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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12-08 10:43 조회11,7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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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유학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살았던  도곡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까이
지냈던 분의 장녀가 미국에서 디자인 공부를 했는데 지난 토요일  이곳의 교회에서
결혼식을 한다하여 축하하기 위해 갔습니다.

신부의 막내 이모가 언니 집에 자주 방문하면서 나를 몇번이나 보았다며 인사를
했는데 나는 전혀 기억이 나지 않아 미안했습니다.
그분께 아직 서울에 살고 있느냐 물으니까,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 스웨덴과
축구경기를 무승부로 기록했던 Trinidad and Tobago라는 카리브해 국가에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세계 구석구석에 우리나라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지도를 보니까 베네수엘라 옆에 있는 인구 110만의 조그마한 섬나라 이군요.

매주 일요일 저녁시간에 KBS L.A에서 방송해주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프로그램인 ‘상상 플러스’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시간이 충분하지 못해서인지 30분 정도 방영해 줍니다.

마지막에 정답을 아르켜주면 그때에 생각나는 단어도 있고, 처음부터 전혀
모르는 단어들도 많아서 국어공부에 좀더 신경을 쓰야지하고 생각케 하는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차가운 표정을 잘 연기하여 얼음공주라는 별명을 가진 예쁜 노현정 아나운서와
재치가 많은 4명의 개그맨들의 보조가  ‘상상 플러스’의 인기를 올리는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해봅니다.
진행자인 노현정 아나운서가 현대그룹 창시자의 손자와 결혼을 하면서 최근에는
다른 아나운서로 바뀌었습니다.

오랫동안 미국에 살면서 느낀 점은 미국 텔레비젼의 여자 앵커와 우리나라  여자 아나운서와 몇개의
차이점이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서는 미혼이고, 젊어야 하고, 예쁘야
한다는 것이 전제조건이고,  방송국에 입사를 하게되면 텔레비젼을 통해서 결국
시청자들에게 일등 신부감으로  인상을 남기게 되는것 같습니다.
전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한 장은영 아나운서, 다음 커뮤니케이션 사장과 결혼한
황현정 아나운서, 그리고 노현정 아나운서의 예들이 이에 해당하는 것 같군요.

또한 아나운서는 사실을 전달하는 사람으로 신뢰성이 아주 중요한데, 미스코리아
출신인 SBS의 김주희 아나운서가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출전할때 많은 반대가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미국에 20/20 라는 프로그램의 유명한 앵커인 ‘바바라 월터스’라는 여성이 있는데
1929년 출생입니다.  많은 방송국의 뉴스시간에는 임신한 앵커들과 리포터들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개인 생각으로 우리나라의 여성 아나운서의 외모와 젊은 나이만을 선호하고 있지
않나하고 생각해 보아야할 시점인것 같습니다.
경험과 나이와 경력이 많을 수록 앵커들의 원숙함이 우리 시청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다 생각합니다.

어제는 Sad Ending의 사건이 있었습니다.
점심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운전하던 자동차 안에서 오리건주에서 실종된
‘제임스 김’이 살아서 가족들과 만나기를 간구히 바랬는데 결국 시신이 발견되었
다는 뉴스를 듣고 너무나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녁 뉴스를 보면서 오리건주 조세핀카운티의 브라이언 경찰 부국장이 ‘제임스
김’의 사망소식을 발표하면서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자리를 뜨는 장면을 보고 저도 눈물을 흘렸습니다.
같은 한국인 이었기에 애틋한 마음이 더욱 강했겠죠.

좋은 하루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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