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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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7-02-16 10:56 조회8,177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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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은 짧아서 빨리 흘러가는 아쉬움이 있지만 월급 받는 사람의 입장
에서는 일하는 날이 적어서 괜찮은 달입니다.
2년전쯤 출장중 비행기 안에서 Mitch Albom의 ‘천국에서 만난 다섯 사람’
이란 책을 빌려서 읽은적이 있습니다.
놀이공원의 정비사인 늙은 ‘에디’가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소녀를 구하고 목숨을 잃고 천국으로 들어가서 다섯 사람을 만나는 내용
입니다.
죽음의 세상에서 다섯 사람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이해하게 되고 또한 자신과의
화해를 하게되는데 이것 자체가 천국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는 독자들에게 우리의 삶에 이미 천국이 존재하고 있는데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는것을 암시하여 줍니다.
이책을 읽고난후 당나라의 선승인 ‘마조도일’의 말씀인 ‘즉심시불’이
떠올랐습니다. 마음이 곧 부처라는 뜻이죠.
사찰의 대웅전에 모셔진 불상이 부처가 아니며 우리의 생활속에 이미 천국이
있는것처럼 우리들의 본마음이 부처라는 의미와 동일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나라 일간지를 읽으면서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버블 (거품) 세븐 지역.
거품있는 7개 지역으로 추정했는데 자세히 알아보니 우리 정부에서 아파트
투기세력의 온상으로 지목한 7개 지역이며, 서울시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양천구 목동. 경기도 성남시 분당. 경기도 용인시. 경기도 안양시 평촌
이었습니다.
국제적, 세계적이라는 뜻의 영어단어가 시대에 따라 변화되어 사용되는것
같습니다. 70년대에는 International 으로, 80년대에는 Multinational 으로,
그후에는 Global으로.
대학원때 Multinational Enterprises ( 다국적 기업들 )라는 과목을 수강했느데
일부 주제가 버블 즉 거품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영국이 배출한 위대한 수학자이며 천재인 Isaac Newton ( 아니작 뉴턴 )이 말년에
주식에 투자하여 그당시 20,000 파운드라는 거금을 잃고 난후 했던 말입니다.
I can calculate the movement of the stars, but NOT the madness of men.
( 우주 별들의 움직임을 나는 계산할 수 있지만, 그러나 나는 사람들의 미친 짓은
추계하지 못했다 )
뉴턴이 매수했던 주식을 발행한 회사는 1711년 영국인 Robert Harley가 설립한
South Sea Corporation 입니다. 이회사는 영국과 스페인간의 조약으로 남미 국가들과의 교역에 있어서 독점무역권을 부여 받았기에 황금알을 낳을 수 있는
기대감으로 투자가들이 모였습니다.
1720년 1월 주당 128 파운드, 2월 175 파운드, 3월 330 파운드, 5월 550 파운드,
8월 초에는 1,000 파운드까지 상승했으나 실상은 회사는 빛투성이고 수익이
전혀 없다는 것이 나타나면서 주가는 바닥을 쳤고 버블의 붕괴를 많은 투자가들이
겪었습니다.
학문적으로 최초로 거품이 무너진 회사의 주식으로 거론되고 있으며 후에
이회사는 South Sea Bubble로 더 알려졌습니다.
미국의 주택가격도 작년부터 거품을 벗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주택을 사기위해 쓰여진 모기지 ( Mortgage )에 대한 이자를 갚지못해 Foreclosure
당하는 율이 미국 전체로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합니다.
주택이건 주식이건 상승과 하락을 통해서 조정기를 거치기 마련입니다.
미국 부동산의 경기가 더 하락할지 혹은 회복이 될지 전망하기는 어려우나
미국에서는 특이한것은 정부가 시장경제에 거의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대공황같은 유사시에는 당연히 정부가 앞서겠죠.
미국 부동산의 경기가 더 하락할지 혹은 회복이 될지 전망하기는 어려우나
미국에서는 특이한것은 정부가 시장경제에 거의 간섭을 하지 않습니다.
물론 대공황같은 유사시에는 당연히 정부가 앞서겠죠.
좋은 설날 가족과 함께 재미나게 보내시기를 바라며
건강하세요.
건강하세요.
댓글목록
강재우님의 댓글
강재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아 설 잘 지내거라
여기서라도 종종 너의 글 읽으니 옆에 있는 것 같다
향상 건강지키고 다음 서울오면 얼굴 한번보자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우야,
반갑다. 떡국 많이 먹고 올해도 운수 대통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