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야, 일어나라! 여행 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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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8-04 18:08 조회8,469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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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에게
“니 여기 누워서 뭐하노?”
“일년에 한 번씩 몸살로 떼운다 아이가.”
“다른데서 하모 안되나?”
“이번에는 몇칠가네.”
“프로젝트 병원서 구상할일 있나?”
“응.”
“시국(時局)이가? 운동? 술끊는 거?
“아무래도 식구들한테 각서 써야것어.”
작년 이맘때 쯤 자네가 40년 만에 주선했던 지리산 계곡모임이(953번 글) 좋았다며 젊은 형님들의(?) 결의로 해마다 뭉치자며 구례로 가는 길에 속없이 던진 말이 이제 와서 맘에 걸리네. ‘일정을 연기했으면’ 하는 자네의 아쉬움을 헤아리지 못한 이늠의 소갈머리가......
그날이 7월 25일 아니던가? 그런데 불과 며칠사이에 개인의원에서 고려병원으로, 경상대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무쇠 같은 자네가!
하기야, 되돌아보면 자네는 늘 부지런했고 베풀면서 바쁘게 달려왔어.
민정이, 윤정이, 영남이, 반듯하고 예쁘게 훈육했고 형님과 동생들의 우애도 지켜냈으니까.
지난번 채용이 선거 때도 자신의 일처럼 팔 걷고 나섰지만 언제나 주변친지의 경조사와 힘든 일까지 항상 자네가 먼저 달려갔었지.
고백컨대 친구를 배려하는 자네의 넉넉함과 푸근함에 이 화상은 늘 감탄했다네.
따라갈 수 없어서..
통증, 별일 아닐걸 세. 한 번쯤 되돌아보고 쉬어가는 일생로드맵(?) 조정기회라고 생각하게.
천두야, 빨리 털고 일어나!
“그날 몸 오른쪽이 불편하다고 했지?”
“내가 한 말 절대 잊지 마.”
“간호원 없을 때 그걸 왼쪽으로 돌려놔. 퇴원하면 우리 둘 여행 떠나게!”
-
김 천두군 병실안내.
서울 아산병원 121병동 1호실(02-3010-0202)
김 천두 휴대폰(017-570-9308)
“니 여기 누워서 뭐하노?”
“일년에 한 번씩 몸살로 떼운다 아이가.”
“다른데서 하모 안되나?”
“이번에는 몇칠가네.”
“프로젝트 병원서 구상할일 있나?”
“응.”
“시국(時局)이가? 운동? 술끊는 거?
“아무래도 식구들한테 각서 써야것어.”
작년 이맘때 쯤 자네가 40년 만에 주선했던 지리산 계곡모임이(953번 글) 좋았다며 젊은 형님들의(?) 결의로 해마다 뭉치자며 구례로 가는 길에 속없이 던진 말이 이제 와서 맘에 걸리네. ‘일정을 연기했으면’ 하는 자네의 아쉬움을 헤아리지 못한 이늠의 소갈머리가......
그날이 7월 25일 아니던가? 그런데 불과 며칠사이에 개인의원에서 고려병원으로, 경상대병원에서 서울아산병원으로..... 무쇠 같은 자네가!
하기야, 되돌아보면 자네는 늘 부지런했고 베풀면서 바쁘게 달려왔어.
민정이, 윤정이, 영남이, 반듯하고 예쁘게 훈육했고 형님과 동생들의 우애도 지켜냈으니까.
지난번 채용이 선거 때도 자신의 일처럼 팔 걷고 나섰지만 언제나 주변친지의 경조사와 힘든 일까지 항상 자네가 먼저 달려갔었지.
고백컨대 친구를 배려하는 자네의 넉넉함과 푸근함에 이 화상은 늘 감탄했다네.
따라갈 수 없어서..
통증, 별일 아닐걸 세. 한 번쯤 되돌아보고 쉬어가는 일생로드맵(?) 조정기회라고 생각하게.
천두야, 빨리 털고 일어나!
“그날 몸 오른쪽이 불편하다고 했지?”
“내가 한 말 절대 잊지 마.”
“간호원 없을 때 그걸 왼쪽으로 돌려놔. 퇴원하면 우리 둘 여행 떠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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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차용원님의 댓글
차용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빠른 시간내에 건강을 회복하여 자주만나길 진심으로 기원 합니
다
재진14회 동기일동 드림
김평원님의 댓글
김평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친구 천두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재부 진주중고1438동기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