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짧은 상념들 > 노변정담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노변정담

7월의 짧은 상념들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7-18 08:56 조회10,250회 댓글0건

본문

비록 내가 살아온 흔적을 담고 있는 물건들이지만 정리할 것이 없나하고
집안을 가끔 살펴보곤 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능한 단순하게 살아야한다는 생활철학을 실천하고저 하며
다짐을 하는 나날들 입니다.

비도 적당히 내려야 빚줄기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추억이나 실연의 슬픔을
빗속에서 느낄텐데.  태풍이 지나간지 얼마되지 않아 뚫린 하늘에서 물폭탄의
강타로 우리나라 전국에 재산.인명 피해가 심각하다고 전하네요.

자연재해로 인해 최첨단의 토목공법도 어쩔수 없이 무너졌다고 책임감 없는
관계자의 말로써 아픈 고통을 치유할 수 있을런지.
일부는 인간의 능력 범위를 벗어난 불가항력임을 인정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분노하며 거세게 흐르는 강물만을 바라보며 모든 것을 잃어버린 분들의 허탈한
표정을 뉴스에서 보면 나의 가슴에는 안타까움만 쌓이고 있습니다.

백수, 백조, 화려한 백수를 칭하는 화백, 20대의 90%가 백수라는 이구백등
오래전에 등장했던 유행어 입니다.
며칠전에 조선일보에서 재미나는 신조어들을 읽었습니다.
십대가 장차 백수가 될 생각을 미리 미리 해야한다는 십장생,
31세가 돼 더 이상 취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절망하는 날은 삼일절.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언어 창조성에 감탄을 했습니다.
반면 젊은 세대들이 직장 구하기가 얼마나 어려우면 이러한 말들이 유행할까
생각되어 청년 세대에 대하여 깊은 걱정을 느낍니다.

같은 민족인 우리 반쪽인 북쪽은 어떤가요.
북한의 2005년 예산은 북한돈으로 3,885억.
공식환율은 미국 1달러 북한돈 150원, 시장환율은 1달러에 북한돈 3,000원.
1년 예산 3,885억원은 시장환율로 1억 2,950만 달러에 불과합니다.

불꽃놀이등 축제를 즐기고 있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에 북한은 마치 축하라도
해주는 것처럼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미사일 발사에 소요된 돈이 6,000만 달러라고 하니 북한 1년 예산의 절반을
허공에 날려버린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하는 국가임이 틀림없습니다.

미사일과 핵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의 선군정치 덕택에 남한의 국민들이
안전하니까 배상금을 내는 것이 당연하다며 쌀 50만톤을 요구하는 북한의
뻔뻔스럽고 염치없는 소리에 어물 어물 넘어가는 우리측 장관은 자존심도
명예심도 없나 봅니다.
중국의 북한 설득도 실패.
결국 유엔 안정보장이사회의 결의안은 상당부분 일본측의 요구데로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비록 이류 조폭들의 수준인 북한 미사일 발사의 위협이었지만 북한 정권의
건재함을 세계에 보여주었다는 성과를 북한은 얻었습니다.
일본은 군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입장을 챙겼고 또한 미국에 더욱 가까이하여
교활한 국가로의 역활을 하리라 예측됩니다.

공산주의가 지상의 낙원이라고 믿는 국민이 소수이고, 끝없이 여우가 자유민주주의
라는 사자를 속이고 위협할 수는 없기에 대한민국은 묵묵히 제자리를 지키며
위기를 극복하리라 믿습니다.

7월에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일들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시고 즐거운 하루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2017 http://61.105.75.163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