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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은 취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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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제정무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7-28 22:30 조회5,580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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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 감사 인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저의 화보협회 이사장 취임을 축하해 주던 그 시기에 저는 극심한 노사분규에 휩싸여 출근저지를 당하는 상황에 처해 있었습니다.
이미 언론지상을 통하여 아시는 친구들도 있겠으나 그간의 경위를 간략히 소개함으로써 친구들의 축하에 뒤늦게나마 답하고자 합니다.
6월 23일자 이사장으로 선임된 저에게 노동조합은 취임조건으로 "임금의 총액대비 8% 무조건 인상, 퇴적위로금제(퇴직금 누진제) 무조건 신설, 특별상여금 100% 지급, 내년 1월중 노조가 이사장을 평가하고 이사장은 그 결과를 수용할 것(* 주석: 평가결과가 나쁘면 무조건 퇴임)" 을 요구하였습니다.
저는 이면합의서를 정면 거부하였습니다. 이런 행태는 노조의 도덕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저로서는 최소한의 원칙과 투명성을 고수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청와대측의 낙하산 인사등의 자격시비를 거론하였습니다.
38일간(진주고 38회 졸업회수와 우연히 일치)의 처절한 싸움 끝에 이면 합의서를 전면 백지화시키고 2006년 7월 27일 정상 출근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 동안 지켜보아 주시고 성원해주신 1438 동기 및 가족 여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2006년 7월 28일
                        제정무 

댓글목록

이만수님의 댓글

이만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전문인으로서 많은 족적을 남기기를 바라며, 화보협회의 무궁한 발전을 빕니다.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원칙과 정의가 통하는 사회를 만드시는 멋진 친구여!       
그대가 협회를  떠날 때,모든 이에게서 끝나지 않는 영원한
박수를 받으시기를....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표영현님의 댓글

표영현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난과 고통은 더 많은 영광을 잉태하는 준비 기간이 아니겠소 기쁘고 밝은 소식을 고대합니다.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자리에 연연하지마시고 원칙을 시키면서 마지막 공직생활, 아들 손자에 뜻뜻하게 마무리 하소서. 노동자 천국. 대한민국!!!
축하합니다..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고생 많았소. 언제나 외유내강한 모습 존경하고 소인의 안부  까지 물어주니 너무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길 바랍니다.

김평원님의 댓글

김평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우리나라는 어딜가나 귀족 노조가 문제입니다. "始勤終怠는 人之常情이니 終愼함을 如始하소서" 한명회가 죽기전에 성종에게 읍소한 말입니다. 부디 끝까지 신중함을 처음과 같이 하시기 바랍니다.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화재 보험협회 이사장 취임을 축하하오며 그동안의 마음고생 다털어 버리고 대한민국 국민앞에 당당한 공직자가 되시길 바랍니다.  장 규 현

홍운식님의 댓글

홍운식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그동안  마음 고생많았소  과거는 역사일뿐    임기끝날때는 모든 직원들이(노동조합을 포함하여) 이사장 재선임을 위한 데몬스트레이션이  벌어지기를 기대하며

정태수님의 댓글

정태수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추카추카!
앞의 친구들이 한 덕담을 몽땅 엎어서 드리오.

유병영님의 댓글

유병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친구여 그동안 마음고생많았겠소 진심으로 친구의 이사장 취임을 다시한번 축하하며 정의롭고 보람된 보직이 되기를 진심으로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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