깍지 끼고 한 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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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3-31 09:09 조회14,30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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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Walt Disney 영화인 ‘8 Below’를 토요일 첫회 상영으로
감상한적이 있습니다.
‘Siberian 허스키’가 주축인 썰매끄는 개들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애견가들에게는
멋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관객의 대부분은 보호자와 같이 온 귀여운 4세 – 10세 정도의 어린이들 이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영화관을 나와 집사람과 같이 점심으로 수제비와 낙지볶음을 먹었는데 꿀맛이었고요.
음식도 어릴때 먹던것이 좋아지고 대화중에 경상도 사투리가 점점 심해지는데,
아마 유년기의 기억이 강하게 살아나는 증거이고 이는 노년이 되면서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합니다.
거울을 한번 유심히 들여다 보라고 하면서, 매일 저녁 얼굴 마사지를 열심히 하는
집사람이 게으른 나에게도 시도를 권유하네요.
내 눈에는 60대 노인처럼 폭삭 늙어 보이지는 않지만 이마에 거칠은 주름을 가진
한 늙은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중 일부는 보들보들한 주름을 가지고 곱게 늙기도 하지요.
깍지 끼고 평생을 잘 살자고 맹세하고, 검은 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때까지 서로
믿고 의지하고 위하며 지내라고 결혼식장에서 주례선생님은 축복을 해줍니다.
‘딜라일라’라는 번안곡으로 데뷔한 조영남가수.
첫부인과 이혼후 약 20세 연하의 예쁜 미술문하생과 결혼을 했고 또 이혼을 했죠.
품행이 나쁘다고 비난 받지도 않고 돈도 잘 버는 조영남 화수 ( 화가와 가수를 겸직
하는 사람의 호칭이라 하네요 )는 요즈음 우리나라의 중년 남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분입니다.
명문 이화여고를 졸업한 이여인은 70년대 초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윤형주.
김세환.이장희.조영남씨와 어울러 지냈습니다.
71년 광화문에 있는 국제극장 (?)에서 ‘화녀’라는 영화를 관람한적이 있는데
영화내용은 가물가물하고 여주인공으로 배우 윤여정씨가 출연했다는 것은 기억이
생생하며, 이여인입니다.
지금은 상상이 잘 않되지만 옛날에는 굉장히 예뼜습니다.
친구의 약혼녀 샤를로테를 깊이 사랑하였으나 베르테르는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권총으로 자살하는 문학작품이 있습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입니다.
그당시 젊은이들 처럼 윤여정.조영남 두분도 이책을 읽으며 불쌍한 운명에 눈물을
흘렸고, 두사람의 사랑은 깊어졌으며 1972년 미국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저가 유학갔을때 조영남씨는 텍사스주의 침례교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13년간의 미국생활을 끝내고 우리나라에 온 두사람은 유행인것처럼 확산되는 지금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이혼을 결심하고 각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두분 사이에서 태어난 두아들들을 위해 조영남씨는 재혼을 하더라도 자식을
갖지 않겠다고 그당시 약속을 했다는데 끝까지 이를 지켰다고 합니다.
윤여정씨는 두아들을 훌륭하게 잘 키웠다고 합니다.
대부분 판이한 환경에서 성장한 남자와 여자는 상당기간 동안 서로 사귐을 통하여
사랑을 잉태하고 결혼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헤어지는 아픔을 감수해야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왜 그럴까요.
답답한 행동이나 모난 성격에 서로 지쳤을까,
배우자의 지나치게 잘난척하는 우쭐함 때문일까,
기대 이하의 경제력이 문제일까,
혹은 더 나은 행복의 기회가 왔다는 확신 때문일까.
윤여정.조영남씨도 일반적인 부부들처럼 처음에는 사소한 다툼에서 갈등이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화장실 변기의 좌석을 사용후 내리지 않는것에 대한 불만 등----.
행복한 부부 그리고 건전한 가정을 만들고 지킨다는 것이 진정으로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서로가 상처를 받는 헤어짐을 가능한 막기위해 지혜롭고 나이 많으신 어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고칠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 들이고,
자신에 대한 변화를 시도해야지 배우자에 대한 변화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불가피하게 어쩔수 없이 최후의 방법으로 이혼을 선택하는 분들이 주위에 있습니다.
같은 사회 구성원인 우리들은 이혼한 사랍들에게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서는
않되며, 또한 돌팔매질을 하여서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에게 소개해줄 좋은 외국 속담이 있습니다.
‘폭풍이 발생하는 험한 바다로 항해할때는 한번 기도하고,
전투를 위해서 전선에 나갈때는 두번 기도하고,
결혼을 결정할때는 세번 기도하라’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감상한적이 있습니다.
‘Siberian 허스키’가 주축인 썰매끄는 개들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애견가들에게는
멋있는 영화라 생각됩니다.
관객의 대부분은 보호자와 같이 온 귀여운 4세 – 10세 정도의 어린이들 이었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즐겼습니다.
영화관을 나와 집사람과 같이 점심으로 수제비와 낙지볶음을 먹었는데 꿀맛이었고요.
음식도 어릴때 먹던것이 좋아지고 대화중에 경상도 사투리가 점점 심해지는데,
아마 유년기의 기억이 강하게 살아나는 증거이고 이는 노년이 되면서 되살아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추측합니다.
거울을 한번 유심히 들여다 보라고 하면서, 매일 저녁 얼굴 마사지를 열심히 하는
집사람이 게으른 나에게도 시도를 권유하네요.
내 눈에는 60대 노인처럼 폭삭 늙어 보이지는 않지만 이마에 거칠은 주름을 가진
한 늙은이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슷한 나이의 사람들중 일부는 보들보들한 주름을 가지고 곱게 늙기도 하지요.
깍지 끼고 평생을 잘 살자고 맹세하고, 검은 머리가 하얀 파뿌리가 될때까지 서로
믿고 의지하고 위하며 지내라고 결혼식장에서 주례선생님은 축복을 해줍니다.
‘딜라일라’라는 번안곡으로 데뷔한 조영남가수.
첫부인과 이혼후 약 20세 연하의 예쁜 미술문하생과 결혼을 했고 또 이혼을 했죠.
품행이 나쁘다고 비난 받지도 않고 돈도 잘 버는 조영남 화수 ( 화가와 가수를 겸직
하는 사람의 호칭이라 하네요 )는 요즈음 우리나라의 중년 남자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분입니다.
명문 이화여고를 졸업한 이여인은 70년대 초 음악감상실 ‘쎄시봉’에서 윤형주.
김세환.이장희.조영남씨와 어울러 지냈습니다.
71년 광화문에 있는 국제극장 (?)에서 ‘화녀’라는 영화를 관람한적이 있는데
영화내용은 가물가물하고 여주인공으로 배우 윤여정씨가 출연했다는 것은 기억이
생생하며, 이여인입니다.
지금은 상상이 잘 않되지만 옛날에는 굉장히 예뼜습니다.
친구의 약혼녀 샤를로테를 깊이 사랑하였으나 베르테르는 끝내 뜻을 이루지
못하고 권총으로 자살하는 문학작품이 있습니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입니다.
그당시 젊은이들 처럼 윤여정.조영남 두분도 이책을 읽으며 불쌍한 운명에 눈물을
흘렸고, 두사람의 사랑은 깊어졌으며 1972년 미국에서 결혼을 했습니다.
저가 유학갔을때 조영남씨는 텍사스주의 침례교 신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13년간의 미국생활을 끝내고 우리나라에 온 두사람은 유행인것처럼 확산되는 지금의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이혼을 결심하고 각자의 길을 선택합니다.
두분 사이에서 태어난 두아들들을 위해 조영남씨는 재혼을 하더라도 자식을
갖지 않겠다고 그당시 약속을 했다는데 끝까지 이를 지켰다고 합니다.
윤여정씨는 두아들을 훌륭하게 잘 키웠다고 합니다.
대부분 판이한 환경에서 성장한 남자와 여자는 상당기간 동안 서로 사귐을 통하여
사랑을 잉태하고 결혼을 하게됩니다.
그러나 헤어지는 아픔을 감수해야 하는 일부 사람들이 있는데 왜 그럴까요.
답답한 행동이나 모난 성격에 서로 지쳤을까,
배우자의 지나치게 잘난척하는 우쭐함 때문일까,
기대 이하의 경제력이 문제일까,
혹은 더 나은 행복의 기회가 왔다는 확신 때문일까.
윤여정.조영남씨도 일반적인 부부들처럼 처음에는 사소한 다툼에서 갈등이 시작
되었다고 합니다.
예를들면 화장실 변기의 좌석을 사용후 내리지 않는것에 대한 불만 등----.
행복한 부부 그리고 건전한 가정을 만들고 지킨다는 것이 진정으로 쉬운 일이
아닌것 같습니다.
서로가 상처를 받는 헤어짐을 가능한 막기위해 지혜롭고 나이 많으신 어른들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습니다.
‘고칠 수 없는 것은 그대로 받아 들이고,
자신에 대한 변화를 시도해야지 배우자에 대한 변화를 기대해서는 안된다고’
불가피하게 어쩔수 없이 최후의 방법으로 이혼을 선택하는 분들이 주위에 있습니다.
같은 사회 구성원인 우리들은 이혼한 사랍들에게 차가운 눈초리를 보내서는
않되며, 또한 돌팔매질을 하여서도 않된다고 생각합니다.
결혼 적령기의 젊은이들에게 소개해줄 좋은 외국 속담이 있습니다.
‘폭풍이 발생하는 험한 바다로 항해할때는 한번 기도하고,
전투를 위해서 전선에 나갈때는 두번 기도하고,
결혼을 결정할때는 세번 기도하라’
좋은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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