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50년 > 노변정담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노변정담

불기 2550년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5-05 08:45 조회10,748회 댓글2건

본문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부처님오신날 입니다.
제자 아나타는 부처님을 따라다니며 스스로 보고 경청했던 부처의 말씀을
‘여시아문 ;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여래의 가르침을 기록
했는데 이것이 불경이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마음이 중생인 우리들의 가슴에 들어오기를 기원합니다.

우리나라 근대의 선승인 경허스님의 행적을 쫓는 최인호작가의 ‘길 없는 길’ 이란
소설을 오래전에 읽은 적이 있습니다.
혜월스님, 만공스님등 훌륭한 제자를 배출시킨 경허스님을 통하여 소설의 주인공은
자신을 발견하고 깨달음이 무엇인지를 알게된다는 내용입니다.

경허스님은 자신의 죽음이 다가 오고 있음을 알고 짤막한 단상을 두 수 남겼습니다.
첫째는 막론시비 ( 시비를 말라 )
‘누가 옳고 그른가
 모두가 꿈속의 일이로다
 북망산 아래
 누가 너이고 나이더냐 ‘
(  북망산은 중국 하남성 낙양에 있는 산으로 옛날부터 무덤이 많아서 사람이
    죽으면 묻히는 묘지를 암시하는 대명사입니다 )

둘째는 막작별사 ( 구별하지 말라 )
‘장첨지 이생원이 죽었나니
나도 또한 그꼴을 당할 것인가
  바람 그치고 불 꺼지면 꿈속이로다
  평생에 탐욕과 어리석음 너와 나의 싸움뿐’

우리 중생의 마음과 몸을 교란시키며, 나의 마음에서 생겨나는 나쁜 생각들이
번뇌인데 그수가 워낙 많으므로 백팔번뇌라고도 합니다.
구름속에 숨어 있어서 나타났다가  없어졌다 하고 없어졌다가 나타나는 번뇌라는
불은 우리들의 눈에 보이지가 않으니 물이나 소화기로 진화할 수 없습니다.

방법은 부처님의 가르침을 찾아서 안으로 스스로의 마음의 평안함을 얻도록
정진하면 거리낌 없는 깨달음을 얻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연꽃위에 앉아 계신 부처님의 미소가 여러분의 얼굴에 전달되어  매일매일
웃게 되기를 바라며,
친구여러분 가정에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하기를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이명상님의 댓글

이명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 김사장 !!!
 무엇보다고 먼곳에서 건강히 잘지내고 있는 너의 모습의 글을  자주대하니 너무 반갑다 ...
그동안 자주 만났지만 말을 많이 하지않아 / 이렇게 책도많이보고 아는것도 많은지 정말 몰랐으며 유익하게 많이 배우고 있다... 좋은글 자주 또한 미국소식 전하여 주길 바란다. 건강히 잘지내길 바라며..../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이회장,
성불하소서.
여기저기서 들었던 상식을 친구들과 나누는 조그마한
보시를 하고저 글을 올리는데 칭찬을 해주어 감사하네.
이회장은 자식 농사 잘 지었고 사업을 잘 경영하고 있으니
멀리 있는 이친구의 마음이 너무 흡족하네.
건강하고, 즐거운 나날 보내기를.


copyright © 2017 http://61.105.75.163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