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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절 스테디엄의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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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6-03-21 10:28 조회12,23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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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을 흐르는 푸른 강물에서 아직 추위를 느끼겠지만
하동 쌍계사 인근의 ‘십리 벚꽃길’에 만발된 벚꽃이 끝없이 펼쳐저
봄소식을 전하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쌍계사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는 불일폭포는 한폭의 그림을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어제 일요일 제21회 로스앤젤레스 마라톤 대회가 이곳에서 개최되었는데
약 23,000명이 참석했다고 합니다.
불행히도 2명의 선수가 심장마비로 사망했다는 슬픈 소식도 있고요.
운동도 조심해서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기쁜 새봄을 맞이하시라고 비록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했지만
WBC 야구대회에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보면서 감격했던 3월이었습니다.

미국 야구역사는 136년이며,  미국은 야구 종주국이라 큰소리 치고 있죠.
미국 전체 프로야구대회를 The World Series라고 이름 지은것처럼 미국은 야구에
있어서 오만과 자존심이 대단합니다.
이번 경기로인해 미국의 언론들은 미국팀을 질타하고 있습니다.
자기 나라에서, 미국에 유리하게 만든 대진표로서, 미국 사람들로 구성된 심판진으로
경기를 했으나 죽을 쑤며 망신을 당했으니까요.

저는 미국에서 두아들들이 유치원에 입학할때 이들에게 스포츠를 접할수 있게
하기위해 미식축구, 농구, 야구중에서 고심하다 야구를 택하여 동네마다 조직되어
있는 어린이야구단에 합류시켰습니다.
주중에는 학교가 끝난후 일주일에 2회정도 연습을하고 주말에는 같은 동네의 팀끼리 시합을하고 우승한 팀은 인근 동네의 우수 팀과 사합을 하곤 했습니다.
오래전의 일이나 조그마한 도시마다 야간 경기를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춘 야구장이
꼭 있었으며, 미국의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야구와 친근하게 지내며 성장합니다.

우리나라보다 더 일찍야구를 받아들인 일본은 야구의 나라라고  해야죠.
올해 88회를 맞이하는 일본 최대의 고교야구대회인 ‘고시엔’대회.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인 고시엔에서 매년 여름이면 개최되는  이대회는 4,200개의 고교팀들이 지역 예선을 거쳐 결승에서는 49개팀만 참석하는 이들에게는
꿈의 무대라고 합니다.
물론 프로야구들도 수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지요.

1905년 필립 질레트라는 미국 선교사가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야구를 소개 했다죠.
그리고 프로야구가 생긴지는 24년이 되었고, 94년 박찬호선수가 다저스에 입단하고
그후  우리나라 몇몇 선수들이 메이저 리그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세계의 언론들은 일본 동경과 미국 애나하임의 애인절 스테디엄에서 있었던
경기들을 보고 우리팀을 극찬했었죠.
경악, 이변, 미국을 구해준 한국야구,----------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우리나라팀이 왜 승승장구 했을까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미국과 일본에 접근한 선진 야구의 실력을 쌓은것이 주된 원인
이지만 , 더불어 애국심과 정신력이 다른 나라의 선수들에 비해 월등했다고 봅니다.
물론 김인식감독의 야구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는 철학이 좋은 팀웍을 만들었습니다.

악법도 법이니까 잘못된 대회규정을 따라야겠지만 차라리 일본대신 미국이 준결승에 왓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일본의 대표선수인 스즈기 이치로가 건방진 망언을 다시 못하도록 시작이라는
겸허한 마음으로 과학야구의 출발이 되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려운 여건하에서 좋은 성적을 올린 우리나라 야구선수들 모두 수고 많았고
존경 받을만 합니다.
즐거운 하루 시작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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