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만의 해후. 취임식에 초청해 줄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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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0-29 02:20 조회9,103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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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 창원에 용무가 생겨서 간 김에 경남도청 감사관인 서춘수 동기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진주 김 천두 군의(진주축구협회부회장) 전언만 들었을 뿐 일면식 없는 서 감사관을 대면하자니 조금은 서먹하고 한편으로는 나를 몰라주면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감상적이고 낭만스럽게(?) 표현하자면 40년만의 해후이니까요.
흔히 사회통념상 ‘同期’란 말은 같은 시기에 군 입대, 입학, 입사, 수학, 연수를 받았다는 뜻으로 이해하지만 정서적으로는 햇병아리 같은 어린시절 같은 둥지와 환경에서 청운의 꿈과 희망을 싹 띠웠던 친구라고 해야겠지요. 서 춘수 군과 한 두 차례 통화를 하면서 약속장소로 찾아갔습니다.
그날따라 서 춘수군은 마침 저의 고향 도정감사를 마치고 부하직원들과 격려회식을 주제하고 있었으나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둘은 길가에서 만났지만 서로를 알아보는 데는 채 일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어이 여기네! 반갑구먼.”
“어서 오게, 어떻게 난줄 알았어?”
“신문에서 잘 알려주든 데. 축하하네.”
“고맙네. 선택을 잘 못한 건지.....”
“최고의 인생 베팅을 한 것 같은데.”
여기서 잠시 경남 도하 신문에 게재된 서 춘수군 관련 기사를 소개하자면
2006년도 함양군 지자체 단체장 출마예상자로 서 춘수 군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특히 함양군은 경남도내 유일하게 단체장이 한나라당 소속이 아닌 지역이어서 공천과정부터 관심을 끌고 있으며 경찰공무원 출신과 교육행정관리, 지방행정전문가인 서 춘수군의 삼파전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큰 결단을 내렸어?”
“고향에 갈 때마다 어릴 적 그대로야. 마치 낡은 무대에 사람만 바뀌는 거 같았어.”
“난 능력 없으니 그런 생각조차 못해봤어. 부럽네.”
“우리지역은 유학의 거유들이 사림학파를 이루고 지조와 기개를 떨치든 고장인데 세월 탓인 지 퇴락한 한옥 같아.”
“어떤 상황이든 간에 사람이 최고 아닌가.
투표과정을 거쳤다 해서 미술감독이 음악 감독하면 이상하지 않아?”
“주변에서 그 점을 지적하며 나를 자극했어.”
“공직 몇 년 짼가?”
“삼십년 넘었지.”
경남도청에 근무하는 제 꼬치친구의 말에 의하면 도지사께서 서 춘수군의 공평정대하고 완벽한 업무스타일을 높이 평가하여 발탁했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업무를 처리함에 있어 과정과 절차를 중시하여 민원을 사전에 줄이고 대화와 타협을 행정에 구현했다고 합니다.
400만 도민행정의 구석구석을 확인 점검하는 서 감사관보다 더한 행정전문가가 있을까요.
“그런데 은근히 걱정되네.”
“용단인데 왜 근심이야?”
“준비할 건 많은 데 뭐부터 해야 할지. 아는 거 있음 말해줘”
“거울 볼 때마다 ‘서 군수’ 하고 불러봐. 어떤 기분인지 느껴보라구”
“쑥스럽게는.”
“가족들도 ‘군수님’ 이라고 부르게 해. 들을수록 자신감이 생길거야.”
“그런가?”
“내년 군수취임식에 초청해 줄 거지?"
동기 여러분! 내년 6월이면 서 춘수 군이 훌륭한 목민관으로 등장할 것입니다.
비록 몸은 멀리 떨어져 있지만 마음만을 성원을 보내주십시오.
서 춘수 군의 연락처는 016-896-3908. 사무실 055-211-215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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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병영님의 댓글
유병영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이균!나도40년만의반가운해후가되었네정말좋은만남이였고어린추억을찾은즐거운날이였네,자네가얘기하는경남도청감사관실에근무하는서춘수우리동기는 정말괜찮은늠이지.본인이창원에서30년간살면서옆에서보니군수깜으로는정말손색이없는늠입니다.친구여러분멀리서라도친구에게힘을보탤수있도록주변분들께소개하여내년6월취임식엔 우리모두참석할수있는영광을갖도록정성을보태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