쇄국정책으로의 회귀인가? > 노변정담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노변정담

쇄국정책으로의 회귀인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1-22 07:13 조회11,781회 댓글2건

본문

인간은 가는 세월에 묻혀서 자연으로 돌아가야 되나 봅니다.
현대 경영학의 창시자, 컨설팅의 아버지등 화려한 수식어를 가진
Peter F. Drucker 교수가 11일 세상을 떠났죠.
이분의 저서로는 ‘The Practice of Management’가 유명합니다.

박사과정을 하던 오래전에 L.A 인근의 클래어몬트에서 이분의 특강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당시 말씀하신 중요 내용들입니다.
지구상의 자원이 유한하다는 것을 깨닫고 효율적으로 소비하자,
중국이 경제적으로 급부상 할것이라는 미래사회의 예측,
토지와 노동의 중요성에서 인간의 지식과 가치가 중시되는 기업 경영으로 변화.

지나간 일에는 ‘만약’이라는 어휘가 적용될 수 없읍니다.
만약 대원군이 한시적으로나마 권력을 휘두르지 않았다면,
만약 이승만박사가 대통령이 되지 않았다면,
만약 5.16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다면,

항구도시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 APEC )인 21개국  수뇌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그래서 부산을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신문을 보니까, 전교조란 단체가 비하하는 내용이 담긴 반APEC
비디오를 학교 수업자료로 사용한다고 하며, 우리나라 대통령이 외국기자들
에게 자유무역체제는 대한민국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는 발언과
부정적입장을 나타내어 기사화 되었고, 돌 던지고 컨테이너를 강에 빠뜨리며
몇 단체에의한 격렬한 시위도 발생했다죠.
일부 의견이지만 저는 우려가 되어 몇자 적어봅니다.

국사시간에 배웠던 신미양요의 시점으로 돌아가 봅시다.
고종의 아버지인 이하응대감 즉 흥성 대원군은 외국은 모두 오랭캐이며 신식을
받아 들이지 않는 쇄국정책을 펼쳤읍니다.  그리고 오랑캐들이 침입할때 투쟁하지
않고 화의를 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 먹는 것과 같다는 내용의 ‘척화비’를 전국
방방곡곡에 세웠읍니다.

우리의 조상들이 오랫동안의 삶속에서 형성한 만족의 전통, 민족의 정신,
민족의 뿌리, 민족의 문화는 너무나 소중하고 오래오래 간직하여야 하며 외래문물.
외래문명과는 차별성을 두어야 합니다.
또한 당파를 초월하여 당쟁의 요인을 없애고, 부패관리의 적발및 파면을 시도했던
대원군의 업적은 칭찬하고 잘한 일은 인정해야 합니다.

지금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부강한 것은 어떤 연유때문 일까요?
돌아가신 박정희대통령 시절에 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는 자유무역체제를 신봉
하며 수출만이 살길이라는 정책이 적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중화학공업도 가능해졌고요.
자유무역체제의 제도에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나라의 하나가 대한민국입니다.

우리가 반세계화의 입장을 고수하고 자유무역체제를 거부한다면 상대방인
나라들도 바보가 아니니까 같은 입장을 취할것이며, 멕시코나 미국의 도시들에서
현대자동차.삼성의 자동차와 휴대폰을 볼 수 없게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마음의 문을 열고 외국인 감독인 히딩크를 영입하였기에 2002년 월드컵을
통해 자신감을 더욱 얻었고, 올해에는 아드보카트라는 외국인 축구감독이 있기에
세계무대의 도전에 가능성이 더욱 열려있지 않나요.

개방.세계화.자유무역을 옹호하는 저는 반대하는 사람들에게는 ‘이완용’으로
비칠지 모릅니다.
제조업.무역뿐 아니라 서비스업에도 이미 오래전에 세계적인 경쟁이 시작
되었는데, 저의 생각으로는 쇄국정책을 옹호했던 대원군의 후손들의 수가
우리나라에 많다면 눈부신 경제발전은 머지않아 소멸하리라 단언합니다.

역사란 과거에 있었던 일에 대한 기록이라 하지요.
병인양요, 신미양요의 승전에 취하여 역사의 실타래가 얽히어져 갔던 시점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 것은 아닌지 두 눈 크게 뜨고 살펴보아야 할 때입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관리자님의 댓글

관리자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 멀리 미국에서 항상 좋은글과 재경 동기회에 물심양면 협조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 가정에도 항상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하며

 혹시 시간이 되면 다음달 한국에 출장 계획을 세워, 동기회

 송년회 ( 명동서울로얄호텔) 에 참석을 하여 주셨으면 합니다.

 건강히 잘 지내길 바랍니다 /  다시한번 고마움을 전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 在 京 晉 州 中 高 等 學 校 1438 同窓會 ***

會 長 : 李 明 相 ( 011- 286- 3800 )
總務. : 李永白 011-9125-6207
副 總務 : 鄭 溶 德 011-311-7700 / 姜在友 010-4746-2773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초대해주어서 감사합니다.
모든 동기들을 한마음으로 이끌어가는 회장단의 노고에  칭찬을
보내고 싶읍니다.
송년회와 같은 1438동기들이 많이 참석하는 모임에 가서 만나고
껴안아 보고 싶은 그리운 마음 가득합니다.
진주에 계신 부모님을 앞으로 뵈울 수 있는 기간이 한정되어
있는 노인인지라 1월 말 설날에 진주에 가기위해 출장이 예정
되어있어 년말의 송년회에 참석이 어렵겠읍니다.
앞으로 전체 모임에 꼭 한번 가서 친구여러분께 인사드리겠읍니다.  배려에 진심으로 다시 감사드리며 멋있는 송년회 되기를
기원합니다.


copyright © 2017 http://61.105.75.163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