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척의 아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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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11-29 08:41 조회12,33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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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뽑기 기억나세요.
노현정 아나운서의 사회인 어떤 프로그램에서 보았읍니다.
‘달고나’라는 누런 설탕과 소다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양은 으로 만든 국자에
녹여서 만든것으로 봉래국민학교 다닐때 ‘칡’과 함께 그당시 먹었던 간식입니다.
돌리킬 수 없어도 잡을 수 없어도 가버린 나날에 존재했던 것이기에 우리는
향수를 느끼나봅니다.
옛날 아현동 언저리를 배경으로 식모인 봉순이 언니와 다섯살의 짱아와의
만남을 소재로 삶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공지영 소설가의 ‘봉순이 언니’
책에도 또뽑기 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금 또뽑기하면 어린시절 느꼈던 재미가 날까요?
출장가면 한번 해볼까 합니다.
미국의 고등학교들은 ‘프람’이라는 졸업생들을 위한 댄스파티를 학교주최로
매년 개최합니다.
이날은 남학생들은 멋있는 야회복인 턱시도를 입고 파트너를 태울 자동차를
깨끗이 세차하고, 여학생들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남학생이 준비해준
꽃을 손목에 감고 학교 선생님들의 감독하에 호텔에서 저녁을 먹으며 춤을 추고
사진을 찍으며 밤 11시까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듭니다.
몇년 전 어떤 회사의 이곳 지사장으로 계셨던 분의 아들이 프람에 늦을까봐
과속운전을 하다가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나서 사망했기에 위안을 하기 위해
이 지사장 집에 간적이 있읍니다.
언젠가 한번은 떠나야 하는 운명적인 길이지만 어린 자식을 먼저 보낸다는 것은
고통중에서 아마 가장 감당하지 못할 슬픔이라 생각합니다.
해와 달을 동시에 잃은 하늘이 무너진 경우를 당한 이곳의 한 방송국에 근무하시는
분의 사연은 이러합니다.
고등학교 졸업반이던 큰아들은 학교 수업 후 집으로 오던 중 운전하던 자동차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둘째 아들은 엄마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새벽기도를 가던 중
음주운전자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운명을 마친 기막힌 일이 있었읍니다.
사고란 갑작스럽게 오는 것이지만 얼마나 부모에게는 한스러운 고통이겠읍니까.
모두 뉴스를 보셨겠지만 지난 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막내따님인 ‘윤형’씨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있었죠. 뉴욕시 검시국의 발표로는 자살이라고 하죠.
죽음의 원인이 무었이든, 막내를 잃은 삼성 회장 부부의 슬픔은 얼마나 클까요.
사진을 보니 마음이 따뜻하고 착하게 생겼던데.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의 장남도 미국 유학중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죠.
롯데 신준호 부회장의 장남은 태국에서 추락사 하였고,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남은 교통사고로 그리고 4남은 자살했죠.
‘나목’ 만득이와 곱단이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그 여자네 집’의 박완서 소설가.
세살에 아버지를 잃고, 6.25 사변때 오빠를 먼저 보내고, 남편은 폐암으로 떠났다
하지요. 박완서씨는 암과 투쟁을 하던 남편의 손을 항상 꼬옥 붙들고 잤다합니다.
혹시 잠든 사이에 남편의 영혼이 육신을 훌쩍 떠나가지 않도록 지키고 싶은 몸짓
이었다 합니다. 정말 존경 받으실 훌륭한 분이시네요.
남편이 돌아가신후 3개월후 의대 레지던트 과정에 있던 외아들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박완서 소설가에게 일어났다 합니다.
‘자식을 앞세우고 살겠다고 꾸역꾸역 음식을 처넣는 자신을 생각해 보니 자신이
너무 징구러웠다’라고 외치며 슬픔속에 살고 있다 했읍니다.
자식이나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을 ‘상명역참’이라 합니다.
또는 ‘참척’이라고도 하고요.
그래서 참척의 아픔이란 말이 사용됩니다.
이분들은 자식들이 우리가 사는 이세상에 살아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하는데
그들의 죽음을 쉽게 수긍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많은 사랑을 받던 젊고 아름다운 영혼들을 생각하면 그들의 부모.형제와 같이 아픔을
느끼고, 그들의 명복을 빌고저 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보네시고요.
노현정 아나운서의 사회인 어떤 프로그램에서 보았읍니다.
‘달고나’라는 누런 설탕과 소다를 적당한 비율로 섞어 양은 으로 만든 국자에
녹여서 만든것으로 봉래국민학교 다닐때 ‘칡’과 함께 그당시 먹었던 간식입니다.
돌리킬 수 없어도 잡을 수 없어도 가버린 나날에 존재했던 것이기에 우리는
향수를 느끼나봅니다.
옛날 아현동 언저리를 배경으로 식모인 봉순이 언니와 다섯살의 짱아와의
만남을 소재로 삶에 눈떠가는 과정을 그린 공지영 소설가의 ‘봉순이 언니’
책에도 또뽑기 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금 또뽑기하면 어린시절 느꼈던 재미가 날까요?
출장가면 한번 해볼까 합니다.
미국의 고등학교들은 ‘프람’이라는 졸업생들을 위한 댄스파티를 학교주최로
매년 개최합니다.
이날은 남학생들은 멋있는 야회복인 턱시도를 입고 파트너를 태울 자동차를
깨끗이 세차하고, 여학생들은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고 남학생이 준비해준
꽃을 손목에 감고 학교 선생님들의 감독하에 호텔에서 저녁을 먹으며 춤을 추고
사진을 찍으며 밤 11시까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며 좋은 추억을 만듭니다.
몇년 전 어떤 회사의 이곳 지사장으로 계셨던 분의 아들이 프람에 늦을까봐
과속운전을 하다가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가 나서 사망했기에 위안을 하기 위해
이 지사장 집에 간적이 있읍니다.
언젠가 한번은 떠나야 하는 운명적인 길이지만 어린 자식을 먼저 보낸다는 것은
고통중에서 아마 가장 감당하지 못할 슬픔이라 생각합니다.
해와 달을 동시에 잃은 하늘이 무너진 경우를 당한 이곳의 한 방송국에 근무하시는
분의 사연은 이러합니다.
고등학교 졸업반이던 큰아들은 학교 수업 후 집으로 오던 중 운전하던 자동차사고로
세상을 떠났고, 둘째 아들은 엄마가 운전하는 자동차를 타고 새벽기도를 가던 중
음주운전자의 차량과 부딪히는 사고로 운명을 마친 기막힌 일이 있었읍니다.
사고란 갑작스럽게 오는 것이지만 얼마나 부모에게는 한스러운 고통이겠읍니까.
모두 뉴스를 보셨겠지만 지난 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막내따님인 ‘윤형’씨가
사망했다는 뉴스가 있었죠. 뉴욕시 검시국의 발표로는 자살이라고 하죠.
죽음의 원인이 무었이든, 막내를 잃은 삼성 회장 부부의 슬픔은 얼마나 클까요.
사진을 보니 마음이 따뜻하고 착하게 생겼던데.
대우그룹의 김우중회장의 장남도 미국 유학중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죠.
롯데 신준호 부회장의 장남은 태국에서 추락사 하였고,
현대그룹의 정주영 명예회장의 장남은 교통사고로 그리고 4남은 자살했죠.
‘나목’ 만득이와 곱단이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그 여자네 집’의 박완서 소설가.
세살에 아버지를 잃고, 6.25 사변때 오빠를 먼저 보내고, 남편은 폐암으로 떠났다
하지요. 박완서씨는 암과 투쟁을 하던 남편의 손을 항상 꼬옥 붙들고 잤다합니다.
혹시 잠든 사이에 남편의 영혼이 육신을 훌쩍 떠나가지 않도록 지키고 싶은 몸짓
이었다 합니다. 정말 존경 받으실 훌륭한 분이시네요.
남편이 돌아가신후 3개월후 의대 레지던트 과정에 있던 외아들이 사망하는 끔찍한
일이 박완서 소설가에게 일어났다 합니다.
‘자식을 앞세우고 살겠다고 꾸역꾸역 음식을 처넣는 자신을 생각해 보니 자신이
너무 징구러웠다’라고 외치며 슬픔속에 살고 있다 했읍니다.
자식이나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것을 ‘상명역참’이라 합니다.
또는 ‘참척’이라고도 하고요.
그래서 참척의 아픔이란 말이 사용됩니다.
이분들은 자식들이 우리가 사는 이세상에 살아 있지 않다는 것을 인정해야하는데
그들의 죽음을 쉽게 수긍하기 힘들다고 하네요.
많은 사랑을 받던 젊고 아름다운 영혼들을 생각하면 그들의 부모.형제와 같이 아픔을
느끼고, 그들의 명복을 빌고저 합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보네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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