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미국은 독립기념일 축제 연휴였읍니다.
봉급날에는 좀 더 주지 않나하고 불만이지만 3일간 계속 쉴때는 머슴살이도 괜찮네
하는 생각이 듭니다.  매주 월요일도  쉬고 일주일 4일만 일하면 좋겠네요.
불꽃놀이의 폭죽 소리 지겹게 들었읍니다.

세월의 흐름에따라 사람의 얼굴에는 삶의 그림자의 농도가 짙어진다고 합니다.
천사같은 아기의 얼굴에서 사춘기 시절의 불만에 쌓인 표정을 거쳐 힘든 세상살이를
사는 어른시절은 찌그러진 몰골을 보인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하루에 300번이상을 웃는다죠.
어른도 의식적으로 매일 많이 웃으면 얼굴 표정이 부드러워지리라 확신합니다.

‘저 쉬임 없이 구르는 윤회의 수레바퀴 잠시 머문 자리 이승에서,
하 그리도 많은 어여쁨에 흘리어 스스로 발길 내려 놓은 여자,
그 무슨 간절한 염원 하나 있어, 내 이제 사람으로 태어났음이라 -------‘
유안진 시인의 시를 읽다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말하는 윤회란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싶어 주말에 오래전에 읽었던 책을 다시 펼쳤읍니다.

윤회란 태어나서 죽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의미하며, 우리 수명이 75세 정도이지만 삶이 그기에서 끝나지 않고 계속해서 다른 세계에 태어나 살고 죽는
과정이 연속되는 것을 뜻한다 합니다.

윤회의 과정을 학자들은 4개의 시간대로 구분합니다.
생유 ; 이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
본유 ; 생명을 받고 태어나서 일정기간 사는 것
사유 ; 생을 마치는 순간
중음 (중유 ) ; 죽고 나서 다음 생을 받기 전까지

인간이 죽고나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는 대략 49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중간시기)
돌아가신 영가를 위해 49재를 지내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하고 이를 바르도 (bardo)라 합니다.

비행기의 불랙박스와 같이 우리가 평생동안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한 것이 모두
‘유분식 혹은 업경대’라는 곳에 기록되며 사람이 죽고나면 그 사람의 행위가 자동적
으로 선.악.무기 (선도 악도 아닌것 )로 분류되며, 자신의 죄업에 따라 다음 생을 받아
가는곳으로 여섯 장소가 있으며 이를 육도윤회라 합니다.

첫째 ; 지옥의 세계로서 온갖 고통이 가득한 곳
둘째 ; 아귀의 세계로서 배고픔의 장소이며 인색한 사람이 가는곳
세째 ; 축생의 세계이며 어리석은 짓을 한 사람이 가는 동물의 세계
네째 ; 아수라의 세계이며 교만한 사람이 가는 싸움이 끊이지 않는 곳
다섯째 ; 인간계로서 우리들이 사는 고통이 있는 사바세계 입니다
여섯째 ; 천계로서 인간보다 한 단계 높은 평화롭고 즐거움이 많은 세계

실천하기 힘든 사항들 이지만
온화하게, 인색하지 않고, 지혜롭고, 겸손하고, 작은 것에 만족하고,검소하게,
남을 배려하며 살면 육도의 여섯번째인 천계에 접근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어는 책에서 읽은 기억이 납니다.
히말라야 산맥에서 시작하여 거대한 인도 대륙을 적시며 빛난 고대문명을
이루고 인도양으로 흘러가는 갠지스강이 있는데, 이곳에서 우리의 몸을 씻게
되면 이승에서 지었던 모든 죄들이 씻어진다는 합니다.

장마철에 건강 유의하시고
재미있는 주말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 저가 읽었던 서적들 ;  고토 벤의 까르마의 열쇠, 지나 세르미나의 윤회의 비밀,
강건기교수의 불교강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