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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진정한 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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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규현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7-01 17:43 조회9,5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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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

이들의 이름을 기억 하십니까?.
그렇습니다. 이들은 우리들의 영웅이십니다.
2002년 6월 29일 서해교전에서 장렬히 전사하신 우리들의 영웅이십니다. 그들은 우리의 조국을 지키다 적군이 쏜 총탄에 장렬히 전사 하였고 대다수 우리 국민들은 그들의 희생을 기리고 그들의 영웅적인 용기에 감사하는데, 유독 우리 정부 당국자들이나 알량한 권력에 빌붙어 조둥아리나 나부랑 거리는 아부꾼들의 안중에는 그져 귀찮은 해프닝으로 치부 되는가 봅니다.그들의 영결식 마져 일제 치하에서 사형당한 독립군 장례치르듯 하였습니다.

그들이 전사 하였을 당시 온 나라는 야단 법석 이었습니다.
어른 아이 할껏없이 손에 손에 촛불들고 효순이. 미선이 추모 한다고. 미군 장갑차가 한국민을 없수이 여겨, 하나의 미물처럼 여겨, 깔아 뭉갰을까요? 통신 장비가 이상이 있었던, 전방 주시를 태만히 하였던, 전차에 이상이 있었던, 그건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닐까요?
그일을 가지고 일년이 넘게 추모 집회다 뭐다 하며 "미군철수 하라". 무죄 평결이 나오니 " 장갑차 라도 구속하라" 며 온나라를 쑥석 거리는 건 누가 봐도 정치적인 냄새가 나는게 아닌가요?

그리고 작년 2주기 추모 집회 때는 힘있고 빽 있는 사람들, 끄떡하면 국민이 어떻고, 나라가 어떻고, 민족이 어떻고 하며 조둥아리 나불대던 정치인들은 한명도 보이지 않고, 온나라가 이라크에 돈벌러 갔다 이라크 반군에 붙잡혀 참수당한 김선일이라는 젊은이 일에 매달려 그야말로 나라꼴이 아니었습니다. 국가에서 배상을 한다? 국립묘지에 안장을 한다? 하면서. 그리고 국민 성금 모금도 하였습니다.
나는 한푼도 안냈지만.
금년에도 故김선일 1주기 추모집회를 하였다지요?
나라가 단단히 책잡히는 일을 하였던지, 아니면 지금이 태평성대 인가 봅니다. 할일이 없어 그런데라도 가야 할만큼....

3주기인 금년에는 어떠했습니까?
얼마전에 전방 GP에서 어떤 미친 병사 하나가 동료 병사들에게 수류탄을 까고 소총을 난사하여 8명의 젊은이가 돌아가셨습니다.
그 얼마전에는 북한군 병사 하나가 3중 철책선을 뚫고 남하하여 온동네를 헤집고 다니다 민간인의 신고로 붙잡혔고요.
야당에서 국방장관 해임하라고 하니 여당 대표는 조사를 해보고 책임질 일이 있으면 책임을 지우겠다고 하였습니다.
그일에 국방장관이 무슨 책임이 있겠습니까?
넘어오라고 했겠습니까? 이쪽에서 철조망을 끊어 주었겠습니까?
아니면 수류탄을 갖다 주었겠습니까? 총알을 장전해 주었겠습니까?
단지 그때 그 자리에 있었던 죄 밖에...
그런데 그런 국방장관을 보호하기 위해 이날 청와대에서 오찬 모임을 하였다지요? 여,야 지도부를 설득하기 위하여. 그것도 하루전에 급조해서. 나라를 위하여 전사하신 분들이 죄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이조국에, 敵이 없는 이조국에, 國防장관이 왜 필요하지요? 私防장관이면 모를까... 그래서 열우당과 민노당의 지도부는 3주기 추도식에 참석못하였다지요. 나랏님의 뜻이니까.



얼마전에 故 한상국 중사의 미망인 이신 김중선님이 조국을 떠났습니다.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우리의 영웅들이 죄인처럼 살아가야 하는 이 조국이 죽음보다 더 싫어서.
故황도현 중사의 부친이신  황은석 님께서는 "북한의 김정일 보다 북한을 친구라고 하는 남한사람들이 더무섭다. 내아들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의 피로 이 나라가 이루어 졌다는걸 모르는지..."라고 말씀 하셨답니다. 주한 미군 리언 리포트 사령관 께서는 김중선님께 "당신 남편의 영웅적인 노력과 엄청난 용기를 결코 잊지 않겠다. 그가 민주주의를 위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치른것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한다"고 하였답니다.

미국은 50년도 더지난 6.25사변(한국전쟁 아님)때 전사한 유골을 찾아 백두대간 골짜기 마다 헤집고 다니는데, 우리는 50년도 더지난 우리의 역사에 똥물을 찌트리기위해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내조부모가, 내부모가, 그리고 내가 퍼마시고, 목욕하고, 장난질 치며 놀던 물을 내가 조금 그슬러 올라갔다고 똥물이라고 욕하고 침밷는 일이지요. 치욕의 역사도, 오욕의 역사도, 잘못된역사도, 영광의 역사도 바로 우리들의 역사인걸. 오늘의 내가 있음은 이런 역사가 바탕에 있었음인걸.
우린 이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참말 눈물이 나도록 슬픈일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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