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가지고 있는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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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6-14 07:29 조회12,38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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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주말이었읍니다. L.A 다저스의 최희섭선수가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
에서 1,4,6회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읍니다. 관중석 미국인들은 발음이 어려워
‘화섭 초이’라고 열광하고요.
‘
60년대말 미국 대학생들의 사회갈등을 소재로 한 영화’ 졸업(The graduation)’을
보셨는지요. 다스틴 호프만을 유혹하는 요염한 Mrs. Robinson 역활을 했던 Anne
Bancroft 여배우가 지난 주 세상을 떠났군요. Simon & Garfunkel이 부른 Scarborough
Fair, The sounds of silence, Mrs. Robinson 유명한 음악을 이영화에서 들을 수 있죠.
이분은 ‘The miracle worker’ 영화에서 헬렌 켈러의 선생님으로 연기하여 Academy
상을 수상햇죠. 급수펌프를 이용하여 말하지 못하고 눈도 보이지 않는 Helen keller에게 가르치는 모습의 연기가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읍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어린시절 부터가 아닌 나이들어 유학와서 석.박사 교육만
이곳에서 받았기에 미국의 사회.문화.습관의 핵심이나 본질은 모르고 알맹이가 아닌
껍데기만 아는 것이 진실한 저의 전부입니다.
일반적인 회사의 사업상 모임은 점심시간을 주로 이용하므로 자연히 이곳에서는
저녁에 술을 마시는 기회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주류사회인 백인사회에는
아시아국가들 처럼 밤문화가 있는지 모르겠읍니다.
모든 것을 제끼 뿌고 그냥 엎어져 계속 잠이나 잘까.
이번 일본 출장중 고베의 한 호텔에서 Wake Up Call이 아침 6시에 계속 울리기에
그때 느꼈던 마음의 갈등이었읍니다.
전날 회의 마치고 일본에 있는 고객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맥주 500cc 2잔씩 마시고
특별히 건설적이거나 업무적인 대화가 남아 있지 않았는데 사업상의 분위기에
휘말려 카라오케 바에 갔읍니다. 술집에 들어가기 전에 이빠이 술 마시고 헤롱 헤롱
취하지 말고 적당히 기분 좋게 알딸딸 하게 마셔야지 했던 작전데로 적당히 마시며
신통치 않은 일본노래인 사요나라, 요코하마, 공항의 이별등 부르고 1시 30분경
호텔로 돌아왔었죠.
늦게까지 술 마실 일을 예상하지 못하고 아침 6시 45분 Breakfast Meeting 한것을
후회하며 샤워 마친후 호텔 1층 식당으로 내려가면서 나중에 동경으로 갈때 신간센
기차에서 푹 자야지하고 마음으로 위로하며 견디었읍니다.
옜날에는 알콜 분해의 능력이 아주 좋았는데 나이드니까 잘 안되고 술 안마시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사업상 부딪히면 피하기가 어려운때가 있읍니다.
오렌지쥬스를 마시며 상대방과 사업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아 - - 서울 시청
뒤편의 북어해장국과 진주의 콩나물해장국이 그립구나하는 노래를 불렀읍니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의 많은 경우가 공포증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것 같읍니다. 공포증이란 공포의 감정이 특정대상에 결부되어 행동을 저하하는
이상반응이라 하네요.
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면 무지하게 무섭기는 하나 높은 곳에서 느끼는 고소공포증이
없어서 다행히 저는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다니는데 문제가 없읍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행공포증치료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하네요.
어떤 형태의 갇혀있는 상황을 두려워하는 폐소공포증을 느끼는 사람은 엘리베이터 이용을 꺼리기도 하고,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사람과 접해야 할 필요가 있을때 미리 불안을 느끼면서
잘 모르는 사람과 만나면 목소리가 떨리고 손이 떨린다고 합니다.
한가지 특정대상에 대한 공포증을 단순공포증이라 하는데 저는 뱀에 대한 공포증이 있어 T.V를 보다가 뱀이 나오면 채널을 돌립니다.
저의 어린시절 진주 장대동에 살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당시 한센병 ( 소위 문둥병 혹은 나병 )으로 팔.다리.얼굴의 일부가 몹시 흉한 사람들이 동냥으로 생활을 유지하던 우리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엇읍니다. 물론 그후 소록도가 잘 정비되어 이분들이 모두 이주한후 길거리에서
한센병 환자를 볼 수 없었죠.
그당시 저희 집에 한센병 환자인 거지들이 와서 구걸을 하면 저의 아버님께서 돈이나 쌀을 주셨는데 그분들이 나가고 나면 대문을 닫고 어김없이 약품보관함에서 알콜을
꺼낸후 손을 열심히 소독하는 것을 많이 보면서 자랐읍니다.
양성 환자인 경우는 사람의 상처난 부위로 균이 옮길 수 있다 합니다. 저의 아버님께서 너무나 철처히 열심히 소독을 하시기에 훗날 위생공포증이란 단어를
만들어 위생공포증 환자라고 저가 불렀읍니다.
83세 연세인 아버님은 아직도 소독에 대하여 병적일 정도로 철저하셔서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라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골프를 즐기는 분들은 초보자때 느낀 적이 있을 것 입니다.
벙커나 헤저드 공포증.
사실은 벙커에 빠져서 벙커 샷을 치는 것이 러프에 빠지는 것보다 훨씬 나은데.
벙커에 대한 공포심을 버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벙커나 헤저드를 향해 치면 꼭 벗어나
에서 1,4,6회 3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읍니다. 관중석 미국인들은 발음이 어려워
‘화섭 초이’라고 열광하고요.
‘
60년대말 미국 대학생들의 사회갈등을 소재로 한 영화’ 졸업(The graduation)’을
보셨는지요. 다스틴 호프만을 유혹하는 요염한 Mrs. Robinson 역활을 했던 Anne
Bancroft 여배우가 지난 주 세상을 떠났군요. Simon & Garfunkel이 부른 Scarborough
Fair, The sounds of silence, Mrs. Robinson 유명한 음악을 이영화에서 들을 수 있죠.
이분은 ‘The miracle worker’ 영화에서 헬렌 켈러의 선생님으로 연기하여 Academy
상을 수상햇죠. 급수펌프를 이용하여 말하지 못하고 눈도 보이지 않는 Helen keller에게 가르치는 모습의 연기가 인상적이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읍니다.
미국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어린시절 부터가 아닌 나이들어 유학와서 석.박사 교육만
이곳에서 받았기에 미국의 사회.문화.습관의 핵심이나 본질은 모르고 알맹이가 아닌
껍데기만 아는 것이 진실한 저의 전부입니다.
일반적인 회사의 사업상 모임은 점심시간을 주로 이용하므로 자연히 이곳에서는
저녁에 술을 마시는 기회는 극히 제한적입니다. 그러나 주류사회인 백인사회에는
아시아국가들 처럼 밤문화가 있는지 모르겠읍니다.
모든 것을 제끼 뿌고 그냥 엎어져 계속 잠이나 잘까.
이번 일본 출장중 고베의 한 호텔에서 Wake Up Call이 아침 6시에 계속 울리기에
그때 느꼈던 마음의 갈등이었읍니다.
전날 회의 마치고 일본에 있는 고객들과 저녁을 먹으면서 맥주 500cc 2잔씩 마시고
특별히 건설적이거나 업무적인 대화가 남아 있지 않았는데 사업상의 분위기에
휘말려 카라오케 바에 갔읍니다. 술집에 들어가기 전에 이빠이 술 마시고 헤롱 헤롱
취하지 말고 적당히 기분 좋게 알딸딸 하게 마셔야지 했던 작전데로 적당히 마시며
신통치 않은 일본노래인 사요나라, 요코하마, 공항의 이별등 부르고 1시 30분경
호텔로 돌아왔었죠.
늦게까지 술 마실 일을 예상하지 못하고 아침 6시 45분 Breakfast Meeting 한것을
후회하며 샤워 마친후 호텔 1층 식당으로 내려가면서 나중에 동경으로 갈때 신간센
기차에서 푹 자야지하고 마음으로 위로하며 견디었읍니다.
옜날에는 알콜 분해의 능력이 아주 좋았는데 나이드니까 잘 안되고 술 안마시는 것이
최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사업상 부딪히면 피하기가 어려운때가 있읍니다.
오렌지쥬스를 마시며 상대방과 사업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 속으로는 아 - - 서울 시청
뒤편의 북어해장국과 진주의 콩나물해장국이 그립구나하는 노래를 불렀읍니다.
바쁘고 복잡한 일상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의 많은 경우가 공포증을 하나씩 가지고
있는것 같읍니다. 공포증이란 공포의 감정이 특정대상에 결부되어 행동을 저하하는
이상반응이라 하네요.
아주 높은 곳에 올라가면 무지하게 무섭기는 하나 높은 곳에서 느끼는 고소공포증이
없어서 다행히 저는 비행기를 타고 출장을 다니는데 문제가 없읍니다. 어떤 사람들은 비행공포증치료 프로그램에 가입하는 경우도 있다 하네요.
어떤 형태의 갇혀있는 상황을 두려워하는 폐소공포증을 느끼는 사람은 엘리베이터 이용을 꺼리기도 하고,
대인공포증을 가진 사람들은 사람과 접해야 할 필요가 있을때 미리 불안을 느끼면서
잘 모르는 사람과 만나면 목소리가 떨리고 손이 떨린다고 합니다.
한가지 특정대상에 대한 공포증을 단순공포증이라 하는데 저는 뱀에 대한 공포증이 있어 T.V를 보다가 뱀이 나오면 채널을 돌립니다.
저의 어린시절 진주 장대동에 살때의 이야기입니다.
그당시 한센병 ( 소위 문둥병 혹은 나병 )으로 팔.다리.얼굴의 일부가 몹시 흉한 사람들이 동냥으로 생활을 유지하던 우리 모두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가 있엇읍니다. 물론 그후 소록도가 잘 정비되어 이분들이 모두 이주한후 길거리에서
한센병 환자를 볼 수 없었죠.
그당시 저희 집에 한센병 환자인 거지들이 와서 구걸을 하면 저의 아버님께서 돈이나 쌀을 주셨는데 그분들이 나가고 나면 대문을 닫고 어김없이 약품보관함에서 알콜을
꺼낸후 손을 열심히 소독하는 것을 많이 보면서 자랐읍니다.
양성 환자인 경우는 사람의 상처난 부위로 균이 옮길 수 있다 합니다. 저의 아버님께서 너무나 철처히 열심히 소독을 하시기에 훗날 위생공포증이란 단어를
만들어 위생공포증 환자라고 저가 불렀읍니다.
83세 연세인 아버님은 아직도 소독에 대하여 병적일 정도로 철저하셔서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라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골프를 즐기는 분들은 초보자때 느낀 적이 있을 것 입니다.
벙커나 헤저드 공포증.
사실은 벙커에 빠져서 벙커 샷을 치는 것이 러프에 빠지는 것보다 훨씬 나은데.
벙커에 대한 공포심을 버리고 자신감을 가지고 벙커나 헤저드를 향해 치면 꼭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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