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도 차면 기우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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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3-01 07:23 조회12,451회 댓글2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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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가 지났으니 얼었던 대동강물도 풀리고 잔설과 얼음이 뒤덮힌 주위의 차가움도
사라지고 매화와 벚꽃등 꽃의 잔치를 느낄 수 있는 봄이 와야 되는데 봄은 아직 멀었죠.
이상기후라 해야하나. 이곳 L.A의 전형적인 겨울날씨는 사라지고 올해는 비가 내리면 며칠씩 계속되어서 신호등이 꺼지고 언덕위의 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유실
되며 지난 주는 야단법석을 떨었읍니다.
2월 27일 일요일 The 77TH Annual Academy Awards ( OSCARS ) 가 L.A의 KODAK 극장에서 거행되었으며 복싱 멜로드라마인 Million Dollar Baby가 감독상, 여주연상,
남자 조연상, Best Picture상을 수상했고 특히 Hilary Swank는 어린시절 Trailer Park
에서 힘들게 살았던 때를 회상하며 여주연상 수상소감때 눈물을 보였읍니다.
‘화무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
‘권불십년이요 부자 삼대’
세상을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고 실제로 경험하신 분들도 있을꺼예요.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는 법이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인기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얼마가지 않아 덧없이 사그라진다는 것을
비유해서 사용하는 말이죠.
이 격언들이 진리는 분명 아니지만 상당히 일리가 있다는 말이라는 것에 수긍을 하실
것입니다. 전두환 전대통령께서 국회 청문회에 나가고 백담사로 쫓기는 사람처럼 급하게 거처를 옮겼을때, 박정희 전대통령이 쓴 광화문 현판을 바꾼다는 기사를
읽었을때 이 말들이 생각났읍니다.
저가 일하는 회사에서 멀지 않는곳에 대만회사의 지사가 한곳 있는데, 이곳에서 지사장으로 일하는 Mr. Chen이란 분이 근무하는 회사를 곧 사직한다며 인사차 오늘
아침에 왔읍니다. 이분은 대만에 있는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미국 L.A 지사에 8년전
왔으며 3년전부터 지시장으로 일해왔읍니다.
대만 본사에 발령이 났는데도 미국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두 자녀들이 대학 입학시까지 미국에 머물기위해 대만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인것 같읍니다.
자세한 사연을 들어보니 세상살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읍니다.
지사장의 부친께서 대만 본사가 있는 도시에서 경찰서장을 지냈고 그후 경찰청의 높은 직위까지 거친후 정년 퇴직하고 계시다가 작년에 협심증으로 수술중 돌아 가셨다고 하네요.
유추해 보면 대만의 본사는 지사장 부친의 도움을 알게 모르게 많이 받았을 것이고 회사는 지사장에게 부친의 영향력에 대한 대가로 좋은 대우를 해 주었으리라 추측합니다.
좋게 표현하면 상부상조한 셈이죠.
차를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회사 접대비로 당분간 점심은 내가 살테니까 자주
만나자고 이야기 했읍니다.
서로가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관계는 항상 열려있으니까요.
지사장이 떠날때 ‘상전벽해 ; 뽕나무 상, 밭 전, 푸른 벽, 바다 해 ;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 ‘가 생각나서 한자로 쓰서 보이니 고개를 끄덕 끄덕
거렸읍니다.
유정지의 ‘대비백발옹’이라는 시
‘경문상전변성해’ (뽕나무 밭도 푸른 바다가 된다는 것은 정말 옳은 말이다 )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세상일이 덧없이 혹은 몰라볼 정도로 바뀔때 이르는 말이죠.
3.1 절은 공휴일이죠.
재미나는 하루 보내시고요
건강하세요.
사라지고 매화와 벚꽃등 꽃의 잔치를 느낄 수 있는 봄이 와야 되는데 봄은 아직 멀었죠.
이상기후라 해야하나. 이곳 L.A의 전형적인 겨울날씨는 사라지고 올해는 비가 내리면 며칠씩 계속되어서 신호등이 꺼지고 언덕위의 집이 무너지고 도로가 유실
되며 지난 주는 야단법석을 떨었읍니다.
2월 27일 일요일 The 77TH Annual Academy Awards ( OSCARS ) 가 L.A의 KODAK 극장에서 거행되었으며 복싱 멜로드라마인 Million Dollar Baby가 감독상, 여주연상,
남자 조연상, Best Picture상을 수상했고 특히 Hilary Swank는 어린시절 Trailer Park
에서 힘들게 살았던 때를 회상하며 여주연상 수상소감때 눈물을 보였읍니다.
‘화무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
‘권불십년이요 부자 삼대’
세상을 살아오면서 많이 들어본 이야기이고 실제로 경험하신 분들도 있을꺼예요.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는 법이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고 합니다.
인기란 영원히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얼마가지 않아 덧없이 사그라진다는 것을
비유해서 사용하는 말이죠.
이 격언들이 진리는 분명 아니지만 상당히 일리가 있다는 말이라는 것에 수긍을 하실
것입니다. 전두환 전대통령께서 국회 청문회에 나가고 백담사로 쫓기는 사람처럼 급하게 거처를 옮겼을때, 박정희 전대통령이 쓴 광화문 현판을 바꾼다는 기사를
읽었을때 이 말들이 생각났읍니다.
저가 일하는 회사에서 멀지 않는곳에 대만회사의 지사가 한곳 있는데, 이곳에서 지사장으로 일하는 Mr. Chen이란 분이 근무하는 회사를 곧 사직한다며 인사차 오늘
아침에 왔읍니다. 이분은 대만에 있는 본사에서 근무하다가 미국 L.A 지사에 8년전
왔으며 3년전부터 지시장으로 일해왔읍니다.
대만 본사에 발령이 났는데도 미국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하는 두 자녀들이 대학 입학시까지 미국에 머물기위해 대만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이유인것 같읍니다.
자세한 사연을 들어보니 세상살이 거의 비슷하다는 것을 느꼈읍니다.
지사장의 부친께서 대만 본사가 있는 도시에서 경찰서장을 지냈고 그후 경찰청의 높은 직위까지 거친후 정년 퇴직하고 계시다가 작년에 협심증으로 수술중 돌아 가셨다고 하네요.
유추해 보면 대만의 본사는 지사장 부친의 도움을 알게 모르게 많이 받았을 것이고 회사는 지사장에게 부친의 영향력에 대한 대가로 좋은 대우를 해 주었으리라 추측합니다.
좋게 표현하면 상부상조한 셈이죠.
차를 마시며 즐거운 대화를 나누고 회사 접대비로 당분간 점심은 내가 살테니까 자주
만나자고 이야기 했읍니다.
서로가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의 관계는 항상 열려있으니까요.
지사장이 떠날때 ‘상전벽해 ; 뽕나무 상, 밭 전, 푸른 벽, 바다 해 ; 뽕나무 밭이 변하여 푸른 바다가 된다는 뜻 ‘가 생각나서 한자로 쓰서 보이니 고개를 끄덕 끄덕
거렸읍니다.
유정지의 ‘대비백발옹’이라는 시
‘경문상전변성해’ (뽕나무 밭도 푸른 바다가 된다는 것은 정말 옳은 말이다 )에서 나오는 말입니다.
세상일이 덧없이 혹은 몰라볼 정도로 바뀔때 이르는 말이죠.
3.1 절은 공휴일이죠.
재미나는 하루 보내시고요
건강하세요.
댓글목록
심순보님의 댓글
심순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철님!
달이차면 기울어지는게 자연의 섭리 아닌가요?.
순리를 따라가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시어 항상 감사 드립니다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산악회장님,
따뜻한 격려의 글 늦게 읽었읍니다.
눈이 많이 내렸다던데 피해는 없었죠.
건강히 즐겁게 지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