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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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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3-08 07:37 조회11,7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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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철L.A에 비가 자주 많이 내리네요.
Sarasate의 작품으로 스페인 집시들 사이에 전하는 무곡을 소재로 한 세련된 애상과
정열을 담은 바이올린 독주곡인 Zigeunerweisen을 들으며 차 한잔을 마시면 더욱 행복한 오후
시간이 될텐데.
사실 저는 클래식 음악에는 무식한 편이나 이 곡은 언제 들어도 좋은 곡입니다.
Pianist, Violinist들 악보도 보지 않고 오랫동안 연주하는 모습 보면 그들은 천재 같아요.

지난 주 MSNBC는 캘리포니아의 Sillicon Valley 지역 어린이들에게서 자페증의 사례가
증가 한다고 보도하면서 ‘Autism ; The Hidden Epidemic?  자폐증은 감추어진 유행병인가?’
라는 제목으로 시작하여 여러 차례에 나누어 이 병에 대한 상세한 면을 방영한 적이 있읍니다.

자폐증이란 점진적인 발육상의 장애가 나타나며 만 3세 – 4세때 병으로 진단 되어지고,
의사소통을 할려는. 친족관계를 형성할려는. 타인들과 상호관계를 연결하려는 사람의
능력 자체를 손상 내지는 해치는 무서운 질병이라고 정의하며 이 병은 일반적으로
정신지체를 ( IQ 70 ) 수반하며 가끔 어떤 분야에서는 높은 재능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다고 보도했읍니다.

발생의 원인에 대해서는 신경계통 결함, 유전적 문제, 심리적 상황등에서 연유된다는
학설이 있으며, 환자들에게 거짓된 희망을 주지 않겠다고 단언하며 현재의 의학으로는
자폐증에 대한 완전한 치유법 (Cure )는 없고 장애를 가진 환자들 모두가 아닌 많은 환자들을
도운것처럼 다양한 처리법 (Treatment )은 있다고 말했읍니다.

Rain Man이라는 영화 보셨는지요.
다스틴 호프만은 자폐증을 가진 레인맨으로 등장하며 톰 크루즈는 찰리라는 동생 역활을
하죠.  형인 레인맨에 대한 동생의 관점이 변화하고 형에대한 사랑을 느끼면서부터 자폐증
환자인 형을 점점 소중한 존재로 여기는 내용이며, 레인맨은 숫자에 대해서는 아주 특이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 동생이 돈을 벌기위해 형인 레인맨을 Las Vegas로 데려가는 장면도
볼 수 잇읍니다.

자폐증 환자와 마라톤을 소재로 한 ‘말아톤’이라는 영화가 우리나라 극장가에서 인기 있다고
전해들었읍니다.  우리의 가슴을 아프게 때로는 슬프게 하는 5살 짜리 지능의 20살인 자폐증
청년인 초원이가 42.195 KM의 마라톤 코스를 죽을 힘을 다해 완주하는 휴먼 드라마라고
하니 가족들 모두 같이 즐길수 있는 감동적인 영화인것 같읍니다.
좌절과 희망이 오버랩되는 수 많은 장면을 보며 따뜻한 눈물도 흘리고 허전한 마음 쓰다듬다가
옷음에도 취해볼 수 있겠네요.

제20회 L.A 마라톤 대회가 일요일인 3월 6일 이곳에서 개최되었고 날씨는 화창했읍니다.
보스톤 마라톤, 뉴욕 마라톤 대회처럼 아직 역사는 길지 않으나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전문 선수들과 아마추어 마라토너들 25,000 여명의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하여 남자부문,
여자부문, 장애자부문등으로 나누어 실력을 뽑내었읍니다.
우승자에게는 혼다자동차에서 제공하는 승용차 1대와 상금이 수여되었으며 여자부문은
Russia에서 온 선수가, 남자부문은 Kenya에서 온 선수가 영광을 차지 했읍니다.

이 마라톤 대회와 관련하여 L.A 한인사회의 소식 한가지.
교회 신도들의 길이 막혀 교회에 올 수가 없고 일부 교인들이 마라톤에 참가하는 관계로
주일을 지키지 않기때문에 일부 한인 교회 목사들이 L.A 마라톤 대회를 일요일이 아닌
다른 요일에 하도록 날짜 변경위원회라는 단체를 만들어 날짜 변경을 주최측에 요구
한다는 기사를 이곳에서 발행되는 한인 신문들을 통해 접했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율스님이 천성산 고속철도 터널공사에 반대하여 단식 투쟁을 한
사례가 있었죠.
종교라는 잣대로 국가의 공사나 국제대회의 원칙 일부를 변경 요구하는데 대한 옳고
그름은 각 개인마다 의견이 있으리라 봅니다.
저가 아는 미국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고려해 보면 주죄측에서 이러한 결론이 나올것
같네요.
어느 날로 옮겨도 일부 시민이나, 사업체, 집단은 불편을 감수해야 하므로 날짜 변경은 어려우니
각자의 이기심을 조금 줄이고 전통을 지키는데 모두 힘을 합치자라는 답변의 가능성이
큽니다.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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