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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5-01-18 09:25 조회11,16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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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관광은 눈 구경과 철새들의 군무라 하던데 운좋게 두번의 눈 내리는 아름다움을 고국에서 감상할 수 있었으며 제일 추웠다는 기간이었느데 코트를
입으니 별로 추위를 느끼지 못했으나 바람이 불때는 살을 에는 둣한 추위를 조금은
맛볼수 있었읍니다.

10일간의 출장을 끝내고 L.A 공항에서 회사로 가는 차 속에서 바라본 먼 산의 윗부분은 하얀 눈으로 덮혀있었읍니다.
지난 주 수요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된 폭우로 (It rains cats and dogs ) L.A 인근의 고속및 지방도로는 여러 군데 폐쇄되었으며 인근 도시인 La Conchita라는 도시는 Deadly Mudslide로 인명피해도 있었다고 보도하네요.
하루 이틀 비 내리고 곧 화창한 날씨로 변하는 곳이 겨울철 L.A의 기후인데
올해는 이곳도 기상이변이 있나 봅니다.

아리땁던 그 아미 높게 흔들리우며
그 석류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 맞추었네
아, 강남콩꽃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러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러니 그대의 꽃다운 혼
어이 아니 붉으랴

‘변영로’의 ‘논개’ 시의 일부분이며 고등학교 국어 참고서에서 많이 접했던 시입니다.
유유한 침묵속에 흐르는 남강은 언제나 어머니의 포근한 가슴과 같이 변함이 없었고, 촉석루.의암.논개사당.서장대.남강다리의 위대함 앞에서는 나는 무한히
작아지지만 언제 보아도 정겨운 곳입니다.
부모님 뵙고 하루밤 자고 떠날때는 가슴이 아프고, 오지 않는것 보다 못하다는 아쉬움이 생각이 나지만 진주는 잠시 떠나지만 영원히 떠나고 싶지 않는 잊지못할
고향입니다.

일본 출장중에 틈을 내어 백제의 문물이 전파되었던 ‘나라’를 다시 찾아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읍니다.
일본의 수도는 ‘나라’에서 ‘교토’로 그리고 지금의 ‘동경’으로 변했죠.
백제의 기술자들이 파견되어 건립했다는 법륭사 ( 호류지 ), 백제 왕이 일본의 성덕태자에게 선물했다는 백제관음상, 담징의 금당벽화, 오사카시에 있는 백제역
이라는 전철역.

옛날의 백제가 현재 일본의 관서지방에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았읍니다.
오래전에 일본의 고도에 우리 조상들이 볼교와 찬란한 문화를 전수한 것을 보니
자랑스러울 뿐입니다.
이제는 경제도 좋아져서 국력이 일본과 비슷하게 되도록 능력있는 정부만
나오면 더욱 좋을텐데.

추운 겨울 건강들 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루 맞이 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심순보님의 댓글

심순보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상철님!

음성메세지 잘 들었어요. 정말이지  40년이 지나서  얼굴 쳐다보고 손잡고  엊그제 그렇게 만나서 헤어짐이  아쉽네 !

 그래도 홈피에서 나마 친구의  글 항상 반갑게 읽어보는 것 즐겁구나. 안녕!  ~~~^.^~~~!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심순보총무
알뜰살뜰 돈모아 생활하고 애들 교육 시키느라 바삐
살다보니 중학교 졸업하고 40년이 지나 버렸네.
정말 반가웠고 산악회장으로 동기회 총무로 즐거운 나날
보내기를 바란다. 건강 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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