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래 공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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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2-11 09:37 조회12,4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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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46초를 남기고 Detroit의 Ben Wallace가 과격한 파울을 가해 NBA Brawl
이란 사건이 11월 Detroit Piston과 Indiana Pacer 농구경기중 발생했죠. 선수가
관중석에 뛰어들어 주먹 싸움을 벌였던 Indiana의 Ron Artest, O’neal, Jackson등은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는데 아테스트는 530만불, 오닐은 400만불, 잭슨은 190만불
짜리의 비싼 주먹을 휘두른 결과가 되었네요. 9일 농구선수 5명, 관람객 7명 검찰에
기소되었으나 집행유예를 받고 벌금형으로 끝날것 같읍니다.
연말모임이 21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된다고 하네요.
누구 머리에 서리가 더 많이 내렸는지, 얼굴에 주름은 누가 더 생겼는지, 그리운 친구들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동기들 모이면 음주가무가 있을텐데 노래연습을
해야지요.
고한우 ‘암연’ 박정식 ‘천년바위’는 분위기를 UP 시킬것 같고, 조금 자신있는 분은
노래가 길지만 김광석 ‘거리에서’가 좋고, 조용필 ‘그 겨울의 찻집’은 무난한 노래
이며, 빠른 곡을 원하시면 혜은이 ‘열정’이 좋은데 코요테의 ‘열정’을 잘못 선곡하면
중간에 젊은이들의 개짓는 소리 같은 것이 있어 고생합니다.
지지고 볶는 아수라장인 현실 세상에 살고 있지만 사춘기 시절을 한 울타리 안에서
그리고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 꽁초를 나누어 피우던 정겨운 친구들이니까 많은
추억을 나누면서 1438 아자아자 파이팅 한번 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인과 같이 참석
하시고 회장단에서 선물 많이 마련했다니까 꼭 받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최인호작가의 ‘상도’ 소설책 보셨죠.
한국일보에 연재 되었을때 저는 약 3년간 열심히 읽었고 드라마도 시청했읍니다.
자동차회사 회장이 죽은후 발견된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라는 문장의 유품을 밝히는데 지은이가
상업의 도를 이루었던 200년전에 살았던 임상옥임을 알게 되고 그의 생애를 추적
하는 이야기입니다.
석숭스님이 임상옥에게 준 세가지 비책은 죽을 사.솥 정.계영배 이며, 솥의 세 발의
예를 들어 인간이 부.명예.권력의 세가지 욕망을 모두 가지려면 무너진다는 진리를 암시하고, 전설적인 술잔인 계영배에 가득 채우면 잔 속의 물이 사라져 버리고
약 8할 정도 채워야만 온전하다는 이야기로 지나친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고 있지요.
추사 김정희, 홍경래등 순조 시대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흥미롭게 소설을 전개시키며
모든 고통과 괴로움은 우리의 욕망과 탐욕때문이며 이의 자제를 통해 자족하는 것이
‘상도’라고 이야기합니다. 임상옥 가문의 선산 아래에 조그마한 사당을 마련하여
이 공터에 ‘공수래 공수거’라는 글을 쓰고 남기죠.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이죠.
어떤면에서는 사바세계에 사는 우리들의 세상살이가 허무하다고 이를때 쓰는 말이죠. 갓난애기들은 어느 시점까지 손을 꼭 쥐고 있읍니다. 저의 조카가 수빈이라는 너무 예쁜 공주님을 출산했는데 진주에서 5월, 9월에 보았는데
손가락을 꼭 오므르고 있었읍니다. 한번 확인해 보세요. 자라면서 세상의 온갓
것을 얻기위해 손을 펴게되며 사람이 세상을 떠날때는 손을 펴고 죽는다고 하네요.
모든 것을 남기고 간다는 뜻인것 같읍니다.
작년에 가부좌 상태에서 열반하셨던 ( 좌탈입망 이라함 ) 서옹스님에 관한 조선일보 컬럼에서 ‘생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며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소멸
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능엄경의 경전에 있으며 우리 삶의 전 과정이 구름같다는 뜻이라 합니다.
‘공수래 공수거’나 ‘능엄경’의 예를 자세히 음미하면 인생을 아무렇게나 적당히 살다
죽어라는 뜻이 아니며 또한 생은 허무하다는 비관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소극적으로 지내라는 이야기도 결코 아닙니다.
지나친 욕심은 피하고 청빈하게 그리고 소유를 가능한 적게하여 인생을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라는 뜻으로 해석 됩니다.
사랍들이 한 평생을 살다가 끝에 가서는 한 줌의 흙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
까지 우리 각자는 ‘내가 누구인가, 어떤 생각으로 유익하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야만, 인생의 종착역에서 이런
사람들은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를 수 있을것 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참한
비탄의 노래를 부르게 되겠죠.
겨울철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에는 독감 예방 주사약 파동이 있어서 아직 접종을 못했읍니다.
우리나라에 출장 가면 해야 될것 같네요.
이란 사건이 11월 Detroit Piston과 Indiana Pacer 농구경기중 발생했죠. 선수가
관중석에 뛰어들어 주먹 싸움을 벌였던 Indiana의 Ron Artest, O’neal, Jackson등은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는데 아테스트는 530만불, 오닐은 400만불, 잭슨은 190만불
짜리의 비싼 주먹을 휘두른 결과가 되었네요. 9일 농구선수 5명, 관람객 7명 검찰에
기소되었으나 집행유예를 받고 벌금형으로 끝날것 같읍니다.
연말모임이 21일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된다고 하네요.
누구 머리에 서리가 더 많이 내렸는지, 얼굴에 주름은 누가 더 생겼는지, 그리운 친구들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동기들 모이면 음주가무가 있을텐데 노래연습을
해야지요.
고한우 ‘암연’ 박정식 ‘천년바위’는 분위기를 UP 시킬것 같고, 조금 자신있는 분은
노래가 길지만 김광석 ‘거리에서’가 좋고, 조용필 ‘그 겨울의 찻집’은 무난한 노래
이며, 빠른 곡을 원하시면 혜은이 ‘열정’이 좋은데 코요테의 ‘열정’을 잘못 선곡하면
중간에 젊은이들의 개짓는 소리 같은 것이 있어 고생합니다.
지지고 볶는 아수라장인 현실 세상에 살고 있지만 사춘기 시절을 한 울타리 안에서
그리고 학교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 꽁초를 나누어 피우던 정겨운 친구들이니까 많은
추억을 나누면서 1438 아자아자 파이팅 한번 하시기를 바랍니다. 부인과 같이 참석
하시고 회장단에서 선물 많이 마련했다니까 꼭 받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최인호작가의 ‘상도’ 소설책 보셨죠.
한국일보에 연재 되었을때 저는 약 3년간 열심히 읽었고 드라마도 시청했읍니다.
자동차회사 회장이 죽은후 발견된 ‘재상평여수 인중직사형 ; 재물은 평등하기가 물과 같고 사람은 바르기가 저울과 같다’라는 문장의 유품을 밝히는데 지은이가
상업의 도를 이루었던 200년전에 살았던 임상옥임을 알게 되고 그의 생애를 추적
하는 이야기입니다.
석숭스님이 임상옥에게 준 세가지 비책은 죽을 사.솥 정.계영배 이며, 솥의 세 발의
예를 들어 인간이 부.명예.권력의 세가지 욕망을 모두 가지려면 무너진다는 진리를 암시하고, 전설적인 술잔인 계영배에 가득 채우면 잔 속의 물이 사라져 버리고
약 8할 정도 채워야만 온전하다는 이야기로 지나친 이익만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경고를 주고 있지요.
추사 김정희, 홍경래등 순조 시대의 인물들을 등장시켜 흥미롭게 소설을 전개시키며
모든 고통과 괴로움은 우리의 욕망과 탐욕때문이며 이의 자제를 통해 자족하는 것이
‘상도’라고 이야기합니다. 임상옥 가문의 선산 아래에 조그마한 사당을 마련하여
이 공터에 ‘공수래 공수거’라는 글을 쓰고 남기죠.
사람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간다는 뜻이죠.
어떤면에서는 사바세계에 사는 우리들의 세상살이가 허무하다고 이를때 쓰는 말이죠. 갓난애기들은 어느 시점까지 손을 꼭 쥐고 있읍니다. 저의 조카가 수빈이라는 너무 예쁜 공주님을 출산했는데 진주에서 5월, 9월에 보았는데
손가락을 꼭 오므르고 있었읍니다. 한번 확인해 보세요. 자라면서 세상의 온갓
것을 얻기위해 손을 펴게되며 사람이 세상을 떠날때는 손을 펴고 죽는다고 하네요.
모든 것을 남기고 간다는 뜻인것 같읍니다.
작년에 가부좌 상태에서 열반하셨던 ( 좌탈입망 이라함 ) 서옹스님에 관한 조선일보 컬럼에서 ‘생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나는 것이며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소멸
하는 것이다’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능엄경의 경전에 있으며 우리 삶의 전 과정이 구름같다는 뜻이라 합니다.
‘공수래 공수거’나 ‘능엄경’의 예를 자세히 음미하면 인생을 아무렇게나 적당히 살다
죽어라는 뜻이 아니며 또한 생은 허무하다는 비관적인 관점에서만 바라보고 소극적으로 지내라는 이야기도 결코 아닙니다.
지나친 욕심은 피하고 청빈하게 그리고 소유를 가능한 적게하여 인생을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라는 뜻으로 해석 됩니다.
사랍들이 한 평생을 살다가 끝에 가서는 한 줌의 흙이 되어 자연으로 돌아가는 순간
까지 우리 각자는 ‘내가 누구인가, 어떤 생각으로 유익하게 살아야 하는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끊임없이 물어야만, 인생의 종착역에서 이런
사람들은 신나고 즐거운 노래를 부를 수 있을것 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은 비참한
비탄의 노래를 부르게 되겠죠.
겨울철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미국에는 독감 예방 주사약 파동이 있어서 아직 접종을 못했읍니다.
우리나라에 출장 가면 해야 될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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