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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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1-09 07:45 조회12,895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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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날씨가 참 좋은데 무엇을 할까.
오랫만에 field에 나가 그동안 거미줄이 처진 골프채도 청소할겸 몸을 풀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항상 있으나 별 재미도 없을것 같고 오십견인지
확실치 않으나 오른쪽 어깨도 아픈것 같고해서 운동운 포기.
이럴때 귀여운 손녀나 한명있으면 L.A의 줄리아드라고 불리는 유명한 ‘콜번’이라는
종합예술학교가 이곳에 있다는데 발레, 바이어린 혹은 피아노 강습을 시키며
앙증스러운 아이들을 구경하면 재미날텐데 하고 생각했읍니다.
소설가 최인호씨의 따님 (다혜)이 결혼해서 애기를 데리고 친정집을 왔다가 떠날때
작가는 이렇게 묘사했읍니다. ‘눈에 밟힌다’의 표현처럼 손자에 대한 그리움이 첫사랑의 열병보다 혹독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손자는 자식에 비해서 우리의 책임감이 없어서 마냥 귀엽고 예쁘기만 하답니다.
일요일. L.A는 우중충한 하늘 이었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입동이었죠. 세상 모든것이 차거움으로 전환되는 겨울을 알리는
시작입니다. 김남주 시인의 ‘옛 마을을 지나며’ 모두 좋아 하시죠.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장대동 우리집의 마당에는 큰 감나무 – 단감나무는 아니었고 – 한 그루가 있었는데
해마다 까치밥을 위해 어머님께서 홍시 두어개를 남겨 두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DVD나 하나 사서 오늘은 소파에서 뒹굴기로 작정하고, 이곳에 나를 아는 사람도
없으므로 세수도 하지 않은채 운동복차림으로 차를 운전하고 store에 가서
‘노인과 바다’를 샀읍니다.
1952년 Ernest Hemingway가 발표한 Nobel Prize in Literature 수상작으로 저도 억지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Cuba의 나이 많은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는데 84일 동안
헛 수고만 했는데 드디어 엄청난 큰 물고기 한마리를 잡게데되며, 이 물고기를 고생
고생하며 항구로 가져오게 되는데 오는 도중 상어떼들이 덤벼들어 모두 먹어 치워
앙상한 뼈따기와 머리만 남게 된다는 줄거리의 소설입니다.
상어떼들과 싸우는 장면이 아주 감동적이며, 이 소설에서는 상어는 우리 인간에게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큰 물고기가 상어떼에 의해 먹히지만 열심히 투쟁을 하는
어부를 보며 인간 존엄성을 강조하는 작픔이라 고 합니다.
저가 사는 곳에서는 L.A 공항 ( L.A.X 라고 부름 )이 가장 규모가 크고 주위에 는 국내선을 위한 local 공항이 몇개 잇는데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운전하면
ontario라는 도시에 위치한 공항이 잇읍니다. 부모님께서 방문하실때 마다 회사일이
바빠 여행사를 통해 단체관광을 시켜드렸는데 힘들다고 해서 휴가를 1주일 받아 같이 온 둘째 누님의 딸인 조카와 같이 Florida주의 Key West를 다녀온 적이 있읍니다.
미국음식을 싫어하는 어머님을 위해 전기밥솥,쌀,김치,밑반찬을 준비하고 Ontario
공항을 출발해 Texas의 Houston을 거쳐 Florida의 Orlando (어린애들이 제일 좋아
하는 Walt Disney World등 위락시설이 있는곳)에 도착한후 차를 rent하고 이곳을
구경한후 해변 백사장에 차를 운행할 수 있는 Daytona를 거쳐 Fort Lauderdale을 지나
Miami의 멋진 바닷가와 도심지를 살펴본 후 최종목적지인 Key West로 향했읍니다.
Key West는 미국 최 남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작은 도시입니다.
플로리다주의 맨 끝에 있는 섬으로서 마이애미에서 키 웨스트까지 많은 섬들이
있는데 섬과 섬을 다리로 이어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멋진 관광지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장면은 정말 장관이며 평생 기억에 남을것 같으며 old town을
걸으며 맡는 자스민 향기에 취하기도 합니다. 돌아 올때쯤 아버님께서 신문에서
보았는데 Hemingway의 집이 있다 하여 방문하려고 노력했는데 시간에 쫓겨 보지
못해 아쉬웠웁니다. 그곳에는 헤밍웨이가 10년이상 살면서 작품활동을 한 집을
꾸며서 ‘Ernest Hemingway Home & Museum’이 있다는 사실을나중에 알았읍니다.
‘동온하청’이란 말은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부모님께 해드린다는 뜻
이라 합니다. 저의 아버님은 지금 Parkinson’s disease의 서행운동의 증상으로 걸음이
불편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시절 미 법무장관을 지내셨던 ‘Janet Reno’여사는 손
떨림 즉 이 병의 수전증으로 고생하셨죠. 친구여러분들의 부모님이 건강하시면 지금
여행도 많이 시켜드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잃게됩니다.
건강하세요.
오랫만에 field에 나가 그동안 거미줄이 처진 골프채도 청소할겸 몸을 풀까.
운동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은 항상 있으나 별 재미도 없을것 같고 오십견인지
확실치 않으나 오른쪽 어깨도 아픈것 같고해서 운동운 포기.
이럴때 귀여운 손녀나 한명있으면 L.A의 줄리아드라고 불리는 유명한 ‘콜번’이라는
종합예술학교가 이곳에 있다는데 발레, 바이어린 혹은 피아노 강습을 시키며
앙증스러운 아이들을 구경하면 재미날텐데 하고 생각했읍니다.
소설가 최인호씨의 따님 (다혜)이 결혼해서 애기를 데리고 친정집을 왔다가 떠날때
작가는 이렇게 묘사했읍니다. ‘눈에 밟힌다’의 표현처럼 손자에 대한 그리움이 첫사랑의 열병보다 혹독하다고 이야기합니다. 손자는 자식에 비해서 우리의 책임감이 없어서 마냥 귀엽고 예쁘기만 하답니다.
일요일. L.A는 우중충한 하늘 이었읍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입동이었죠. 세상 모든것이 차거움으로 전환되는 겨울을 알리는
시작입니다. 김남주 시인의 ‘옛 마을을 지나며’ 모두 좋아 하시죠.
‘찬 서리 나무 끝을 나는 까치를 위해
홍시 하나 남겨둘 줄 아는 조선의 마음이여’
장대동 우리집의 마당에는 큰 감나무 – 단감나무는 아니었고 – 한 그루가 있었는데
해마다 까치밥을 위해 어머님께서 홍시 두어개를 남겨 두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DVD나 하나 사서 오늘은 소파에서 뒹굴기로 작정하고, 이곳에 나를 아는 사람도
없으므로 세수도 하지 않은채 운동복차림으로 차를 운전하고 store에 가서
‘노인과 바다’를 샀읍니다.
1952년 Ernest Hemingway가 발표한 Nobel Prize in Literature 수상작으로 저도 억지로
책을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Cuba의 나이 많은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는데 84일 동안
헛 수고만 했는데 드디어 엄청난 큰 물고기 한마리를 잡게데되며, 이 물고기를 고생
고생하며 항구로 가져오게 되는데 오는 도중 상어떼들이 덤벼들어 모두 먹어 치워
앙상한 뼈따기와 머리만 남게 된다는 줄거리의 소설입니다.
상어떼들과 싸우는 장면이 아주 감동적이며, 이 소설에서는 상어는 우리 인간에게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며 큰 물고기가 상어떼에 의해 먹히지만 열심히 투쟁을 하는
어부를 보며 인간 존엄성을 강조하는 작픔이라 고 합니다.
저가 사는 곳에서는 L.A 공항 ( L.A.X 라고 부름 )이 가장 규모가 크고 주위에 는 국내선을 위한 local 공항이 몇개 잇는데 이곳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 운전하면
ontario라는 도시에 위치한 공항이 잇읍니다. 부모님께서 방문하실때 마다 회사일이
바빠 여행사를 통해 단체관광을 시켜드렸는데 힘들다고 해서 휴가를 1주일 받아 같이 온 둘째 누님의 딸인 조카와 같이 Florida주의 Key West를 다녀온 적이 있읍니다.
미국음식을 싫어하는 어머님을 위해 전기밥솥,쌀,김치,밑반찬을 준비하고 Ontario
공항을 출발해 Texas의 Houston을 거쳐 Florida의 Orlando (어린애들이 제일 좋아
하는 Walt Disney World등 위락시설이 있는곳)에 도착한후 차를 rent하고 이곳을
구경한후 해변 백사장에 차를 운행할 수 있는 Daytona를 거쳐 Fort Lauderdale을 지나
Miami의 멋진 바닷가와 도심지를 살펴본 후 최종목적지인 Key West로 향했읍니다.
Key West는 미국 최 남단에 위치한 아름다운 작은 도시입니다.
플로리다주의 맨 끝에 있는 섬으로서 마이애미에서 키 웨스트까지 많은 섬들이
있는데 섬과 섬을 다리로 이어서 자동차로 갈 수 있는 멋진 관광지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일몰장면은 정말 장관이며 평생 기억에 남을것 같으며 old town을
걸으며 맡는 자스민 향기에 취하기도 합니다. 돌아 올때쯤 아버님께서 신문에서
보았는데 Hemingway의 집이 있다 하여 방문하려고 노력했는데 시간에 쫓겨 보지
못해 아쉬웠웁니다. 그곳에는 헤밍웨이가 10년이상 살면서 작품활동을 한 집을
꾸며서 ‘Ernest Hemingway Home & Museum’이 있다는 사실을나중에 알았읍니다.
‘동온하청’이란 말은 겨울은 따뜻하게 여름은 시원하게 부모님께 해드린다는 뜻
이라 합니다. 저의 아버님은 지금 Parkinson’s disease의 서행운동의 증상으로 걸음이
불편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시절 미 법무장관을 지내셨던 ‘Janet Reno’여사는 손
떨림 즉 이 병의 수전증으로 고생하셨죠. 친구여러분들의 부모님이 건강하시면 지금
여행도 많이 시켜드리세요. 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잃게됩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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