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 3-6, 미국 재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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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11-06 08:27 조회13,38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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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일 정도 남았지만 연말이 닥아 오네요.
젊었을때는 그 계절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했는데.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버코트
깃을 세우고 촉석루,서장대,남강다리를 여자친구와 걷던 아련한 추억도 생각나네요.
나이가 드니까 이제는 서러움이 찾아오는것 같읍니다.
회사 근처 식당에서 오늘 점심식사를 하는데 옆 좌석에 있는 애기가 무엇이 불만족
인지 계속 울던데요. 애기는 울어도 귀엽고 예쁘죠. 또 젊은 여자의 우는 모습도 밉지 않다고 하던데요. TV 드라마에서 보는 명세빈,한고은,김현주등 젊은 탤렌트 우는 모습도 예쁘잖아요.
친구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용감하다는 것과는 개념이 다른 무모하고 무대뽀한 행동을 해 본적이 있나요. 지나온 세월을 더듬어 보면 저는 2번의 쓸데없는 분수를 모르는 협기를 부린적이 있읍니다.
첫째는 진주중학교 3학년때. 6반 이었는데 기억을 더듬으면 반 친구는 권기홍,
김순채,김정목,김현우,도태수,박성욱,서성환,유병문,최철림,허남오 생각이 나네요.
날짜는 잘 모르고 국어시간이었고 선생님 성함도 기억이 나지 않고 키가 크시고
마르시고 안경을 끼고 계셨는데 무엇을 묻기위해 ‘김상철’하고 호명했는데 저가 책상에 몸을 붙이고 ‘김상철 오늘 결석했읍니다’라고 답변했죠. 선생님이 너인줄
아는데 나를 속여하시며 앞으로 불러내 뺨을 한대 쳐서 맞은적이 있읍니다.
그때 왜 그랬을까요.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는 청소년기의 일시적 반항이나 여러
사람들의 Attention을 받기위한 어린이의 행동이었던것 같네요.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저를 불량학생으로 보지 마세요. 자랑 하나 할께요. 2학년 여름방학때 저의 세째
외삼촌 (이 분은 공부밖에 모르고 서울고.서울대. 아인스타인 박사가 있던 University
of Chicago에서 핵물리학 박사 하시고 Carnegie-Melon 대학의 석좌교수로 계심)
께서 서울고 동창을 진주로 보내 꼼짝 못하고 방학내내 공부만 한 적이 있는데 중간고사를 본후 생물시간에 만점인 시험지를 선생님이 주시면서 너가 이번 전교 1등이다 하신적도 있읍니다. 그래서 성적은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때 깨달았는데 그후 실천을 하지 않아서 문제였죠.
영화 Terminal 보신적 있나요. 동유럽 조그마한 나라에서 온 Tom Hanks가 자국의 내란으로 JFK 공항에 입국을 하지 못하고 공항내에 머물면서 발생하는 일을 유명한
Steven Spielberg 감독이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작은 작품입니다. 저는 남자 배우중
Tom Hanks를 아주 좋아하는데 Forrest Gump라는 영화에서 낮은 지능, 불편한 다리
그러나 순수한 영혼을 가진 포레스트로 나와 탁한 세상 사람들에게 순수함을 보이는
역활을 완벽하게 합니다. 컴푸터 그래픽도 멋있고 ‘톰’은 연기 폭이 아주 넓은 배우같아요. 이 영화를 보면서 저의 두번째 무모한 행동을 생각했읍니다.
86년 여름 우리나라에 가기 위해 L.A 공항의 대한항공으로 갔읍니다.
미국에서 출국할때는 까다롭지 않으나 여권의 Visa,영주권 유무등을 확인하는데 저는 박사학위과정에 있던 85년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86년 4월에 승인은 났으나
영주권이 도착하지 않았서 상태가 애매했으나 법적으로 학생신분이므로 이민국에서
Visa를 받고 가야했는데 저의 고집데로 없이 공항에 갔죠. 대한항공 직원이 공항에
있는 이만국직원에게 상의하러 갔다가 점심시간이라 아무도 없었고 비행기 출발시간이 급박하여 그냥 보내주었읍니다. 한국에서 올때도 영주권도 없고 비자도
없어서 법무부에서 파견 나온 공무원과 씨름하다가 비행기를 타게되었읍니다.
문제는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 크게 발생했읍니다.
이민국직원이 검사대에서 조사실로 데리고 가데요. 이 직원이 이런일 처음이라며 어이없다고 하고 대한항공 L.A 책임자 불러 야단을 치데요. 영주권도 비자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한국으로 가게하고 한국관리는 미국으로 다시 보냈냐고 하면서 저녁 비행기로 다시 가라고 했읍니다. 결론은 대한항공 책임자가 구석에 있는 이민국
Captain에게 속삭인후 단돈 $20 벌금으로 풀려난 사건이 있었읍니다. 지금 미국의
분위기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무모한 행동이었조.
모든 일은 순서데로 규칙을 지키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미국 생활의 법칙을 어긴 결과
입니다. 이제 철이 난 나이가 되었으니 이런 짓은 하지 않겠죠.
건강하시고 주말 잘 지내세요.
젊었을때는 그 계절의 분위기를 정말 좋아했는데.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버코트
깃을 세우고 촉석루,서장대,남강다리를 여자친구와 걷던 아련한 추억도 생각나네요.
나이가 드니까 이제는 서러움이 찾아오는것 같읍니다.
회사 근처 식당에서 오늘 점심식사를 하는데 옆 좌석에 있는 애기가 무엇이 불만족
인지 계속 울던데요. 애기는 울어도 귀엽고 예쁘죠. 또 젊은 여자의 우는 모습도 밉지 않다고 하던데요. TV 드라마에서 보는 명세빈,한고은,김현주등 젊은 탤렌트 우는 모습도 예쁘잖아요.
친구 여러분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용감하다는 것과는 개념이 다른 무모하고 무대뽀한 행동을 해 본적이 있나요. 지나온 세월을 더듬어 보면 저는 2번의 쓸데없는 분수를 모르는 협기를 부린적이 있읍니다.
첫째는 진주중학교 3학년때. 6반 이었는데 기억을 더듬으면 반 친구는 권기홍,
김순채,김정목,김현우,도태수,박성욱,서성환,유병문,최철림,허남오 생각이 나네요.
날짜는 잘 모르고 국어시간이었고 선생님 성함도 기억이 나지 않고 키가 크시고
마르시고 안경을 끼고 계셨는데 무엇을 묻기위해 ‘김상철’하고 호명했는데 저가 책상에 몸을 붙이고 ‘김상철 오늘 결석했읍니다’라고 답변했죠. 선생님이 너인줄
아는데 나를 속여하시며 앞으로 불러내 뺨을 한대 쳐서 맞은적이 있읍니다.
그때 왜 그랬을까요. 남성호르몬이 많이 나는 청소년기의 일시적 반항이나 여러
사람들의 Attention을 받기위한 어린이의 행동이었던것 같네요. 이런 일이 있었다고
저를 불량학생으로 보지 마세요. 자랑 하나 할께요. 2학년 여름방학때 저의 세째
외삼촌 (이 분은 공부밖에 모르고 서울고.서울대. 아인스타인 박사가 있던 University
of Chicago에서 핵물리학 박사 하시고 Carnegie-Melon 대학의 석좌교수로 계심)
께서 서울고 동창을 진주로 보내 꼼짝 못하고 방학내내 공부만 한 적이 있는데 중간고사를 본후 생물시간에 만점인 시험지를 선생님이 주시면서 너가 이번 전교 1등이다 하신적도 있읍니다. 그래서 성적은 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에 비례한다는
평범한 진리를 그때 깨달았는데 그후 실천을 하지 않아서 문제였죠.
영화 Terminal 보신적 있나요. 동유럽 조그마한 나라에서 온 Tom Hanks가 자국의 내란으로 JFK 공항에 입국을 하지 못하고 공항내에 머물면서 발생하는 일을 유명한
Steven Spielberg 감독이 지루하지 않게 만드는 작은 작품입니다. 저는 남자 배우중
Tom Hanks를 아주 좋아하는데 Forrest Gump라는 영화에서 낮은 지능, 불편한 다리
그러나 순수한 영혼을 가진 포레스트로 나와 탁한 세상 사람들에게 순수함을 보이는
역활을 완벽하게 합니다. 컴푸터 그래픽도 멋있고 ‘톰’은 연기 폭이 아주 넓은 배우같아요. 이 영화를 보면서 저의 두번째 무모한 행동을 생각했읍니다.
86년 여름 우리나라에 가기 위해 L.A 공항의 대한항공으로 갔읍니다.
미국에서 출국할때는 까다롭지 않으나 여권의 Visa,영주권 유무등을 확인하는데 저는 박사학위과정에 있던 85년 영주권을 신청했는데 86년 4월에 승인은 났으나
영주권이 도착하지 않았서 상태가 애매했으나 법적으로 학생신분이므로 이민국에서
Visa를 받고 가야했는데 저의 고집데로 없이 공항에 갔죠. 대한항공 직원이 공항에
있는 이만국직원에게 상의하러 갔다가 점심시간이라 아무도 없었고 비행기 출발시간이 급박하여 그냥 보내주었읍니다. 한국에서 올때도 영주권도 없고 비자도
없어서 법무부에서 파견 나온 공무원과 씨름하다가 비행기를 타게되었읍니다.
문제는 미국 공항에 도착해서 크게 발생했읍니다.
이민국직원이 검사대에서 조사실로 데리고 가데요. 이 직원이 이런일 처음이라며 어이없다고 하고 대한항공 L.A 책임자 불러 야단을 치데요. 영주권도 비자도 없는 사람을 어떻게 한국으로 가게하고 한국관리는 미국으로 다시 보냈냐고 하면서 저녁 비행기로 다시 가라고 했읍니다. 결론은 대한항공 책임자가 구석에 있는 이민국
Captain에게 속삭인후 단돈 $20 벌금으로 풀려난 사건이 있었읍니다. 지금 미국의
분위기에서는 있을 수 없는 무모한 행동이었조.
모든 일은 순서데로 규칙을 지키면 손해보지 않는다는 미국 생활의 법칙을 어긴 결과
입니다. 이제 철이 난 나이가 되었으니 이런 짓은 하지 않겠죠.
건강하시고 주말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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