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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8-21 04:15 조회12,83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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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휴가 잘 다녀 오셨는지요.
굳이 돈 많이 지출되는 곳은 갈 필요 없으나 일년에 한번 정도는 바쁜 일정을 멈추고 가능한 가보지 않은 곳을 구경하면 어떨까요.
새로운 경치를 보고 새로운 경험을 하여 이를 통해 새로운 안목을 갖게되면
앞으로의 생활계획에 도움이 될것 같읍니다.
특히 휴가를 통해 살아가는 방향이 맞는 길인지 우리 인생살이 흐름이 적정한지
조용히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여겨집니다.

지금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모르지만 우리나라에서 직장생활을 했던 70년대는
7월 20일경 여름휴가가 시작되어 8월 15일경 끝났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아마도 강릉같은 동해안의 해수욕장은 8월 중순이 지나면 물이 차가워서 수영
하기에 적절하지 못했기 때문이 아닌가 추측합니다.
저는 언젠가 기회가 오면 여름철에는 울릉도에 가서 며칠간 머무르고 싶고 겨울철
에는 청량리역에서 새벽에 출발하는 기차를 타고(중앙선?) 하얀 눈을 구경하며 동해안의 바다까지 가서 겨울의 정취를 듬뿍 느끼고 싶읍니다.

미국의 회사들은 이곳 유치원및 초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하는 6월 중순경부터 8월말까지가 일반적인 여름휴가입니다.  유럽국가들은 3주정도를 즐기는데 비해 이곳은 조용하고 기간도 짧아 2주 안팎입니다.
이곳 휴가철이 시작되면서 회사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1438 게시판에 나의
경험담, 나의 신념의 중심인 개인적인 글을 올려서 게시판의 가치를 훼손하지
않았나하는 걱정과 이로인해 동기들에게 누를 끼쳤나 하는 염려가 있으나 허물없는
관계가 친구인지라 여러분께서 충분히 이해하여 주셨으리라 믿고 편안한 마음을
갖겠으며 틈나는데로 소식을 전하겠읍니다.  여러분께서도 세상살아가는 이야기, 여러가지 경험담, 정다운일, 안타까운 일등 게시판에 올리시어 서로 즐거움과 아쉬움을 나누면 좋겠네요.

저 생각은 그러네요.
사람사는 것이 별건가요.  특별한 공식이 있는것 같지는 않고요.
기쁠때 웃고, 슬플때 울고, 화날때 자식들에게 (제일 만만하니까) 악 한번 쓰고, 이렇게 지내는것 같아요.  이제 우리에게 돈 많은것, 높은 지위에 있는것 큰 의미가 없는것 같아요.  물론 돈 많고 높은 지위에 있으면 살아가는데 조금 편리할거예요.
건강한 정신과 육체를 가지며 마음 편안히 살아가도록 노력하는것 이것이 인생살이에 최상의 방법같으니까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이제 50대 중반을
넘겼으니 건강과의 싸움이 시작되었읍니다.

아름다운 가평 여름축제 잘 맞이하시고, 신선한 공기 많이 많이 마시시고, 마음껏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독한 술은 많이 들지 마시고요.  이제 독주에 몸이
이기지 못하는 나이가 된것 같아요.  잘 지내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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