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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정담

나이가 들어가는 징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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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4-07-17 06:50 조회12,761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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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동네에서 유행했던 개싸움 구경하기 비봉산에가서 산딸기 따기 비 많이 오면 남강 둑 넘칠까바 강물 수위 보기 교육청 근처 빵집에서 진주여고생들과 꿀빵 먹기, 물론 감청색 제복 입고 4년간 극방의 임무도 마쳤고요. 엊그제
일 같은데 이 속도로 가면 티끌속 인연 75년 곧 도래할 것 같군요. 각자의 건강
및 심리상태.생활슴관에 따라 다르겠지만 아래 증상들이 나타나는 것을 보니까
나이 든것 같아요.  첫째, 애기들 보면 너무 귀엽고 뽀뽀하고 안아주고 싶고, 둘째, 어두워지면 운전하기 아주 싫고, 세째, 밤 11시 가까이 되면 졸립고 늦게
자면 다음날 효율이 뚝 떨어지고, 네째, 좋게 말하면 삶의 여유 나쁘게 표현하면 뻔뻔해저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 않는것. 친구 여러분들은 어떠세요.  아직
젊어서 동의하기 힘드세요.  이곳은 이번주 화씨 100도로 덥고 산불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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