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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년과 오는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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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허종룡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03-12-30 10:42 조회11,80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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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년과 오는년
헌年이 옷고름으로
눈물을 홀짝홀짝 찍어낸다.
그리고는
울면서 작별을 고한다.
"서방님..!
이제 이年이 떠나간다고
그리도 무정하시옵니까?"

"그래 이年아,
나는 과거에는 미련 없다.
내 앞에는 오직 현재만이 존재한다."

"서방님..!
너무 하시옵니다.
이年과 365일 함께 한
그 애틋한 날들을
어찌 잊을 수 있사오리까?"

"시끄럽다, 헌年아 !
너에게 잘해주지 못한 내 마음 괴롭다,
그만 물러가라.."
"서방님,흑흑..!"

 헌年이 서러워
돌아서며 흐느낀다.
"어험,새年아..!
다홍치마 노랑저고리 입고
내 앞에 예쁘게 앉거라..
내 너를 힘차게 품으마,
헌年에 대한 미련없이 너를
새롭게 사랑하마.."
 새年이 방긋 웃으며 말한다.

"서방님 !
새年 기뻐옵니다.
서방님께 희망를 드리오리다.
희망주 한 잔 드시옵고
새年을 힘껏 힘껏 안으시옵소서,
불끈, 으스러지게
뜨겁게 안으시옵소서,
새年의 모든 것은
이제 서방님 것이 옵니다.
소원 성취 하시옵소서.."
"음,그래..
이리 가까이 오너라.더 가까이..
그리고..
이 광경을 본
헌年이 목을 놓고
퍼질고 앉아서
에고에고.. 통곡을 한다.
- 여러분!
 새年을 사랑합시다 !! 새년을 맞아 뜻하시는일 이루시고 가내 건강하옵소서!! -
 2004년 새해를 맞는 지혜
다사다난 했던 2003년도 아름다운 추억과 아쉬움을 남기면서 조용히 자신을 돌아봐야하는 시점에 와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인 세월의 흐름 속에서 희망찬 2004년에는 좀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한번쯤 생각해봐야 할 메세지를 전하고자 합니다.
나만의 꿈을 만들어 보세요.
나만의 꿈을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가를 기록하여 구체화해야 합니다.
그 꿈을 이루려는 열정을 갖고 인맥을 넓혀 가면서 매일매일 모든 일이 당신의 대표작으로 만들어져 꿈의 징검다리가 되도록 하세요.
지금 거울 앞에 서서 꿈을 향해 땀 흘리는 당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면 미래의 거울에서는 그 꿈의 주인공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최소 3명의 진솔한 친구를 만들어 보세요. 힘들고 어려울 때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는 살면서 내 인생의 든든한 동행자요 버팀목입니다.
친구를 사귀려 한다면 내가 먼저 친구가 되어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지난 시절 힘들고 어렵게 살았던 그곳을 가 보세요.
지금 일이 안 풀린다고 해서 실망하는 모습은 당신답지 않습니다.
이럴 때는 지난 시절 고통스럽고 어렵게 살았던 그곳을 가보세요.
힘든 시절을 생각해 보고 용기를 갖는 것은 더욱 현명하게 미래로 갈 수 있는 선택입니다.
책 속에서 길을 찾는 사람이 되세요.
책은 당신의 인생항로를 지혜롭게 제시해 주는 나침판입니다.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책을 가까이 한다면 그 속에 숨은 선각자들의 경험과 지혜가 내 인생을 풍요롭고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을 제시해 줄 것입니다.
나만의 휴식 방법을 만드세요.
나라는 존재가 사회라는 거대한 기계의 한낱 부속품으로 생활하느냐 아니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것은 나만의 휴식 방법을 갖고 자신의 육체와 정신이 조화롭게 재충전을 하면서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데서 비롯됩니다.
부모님의 인생을 돌아보세요.
누구나 부모님의 정성과 사랑이 없다면 지금의 나는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지난 시절 힘드셨던 부모님의 마음을 헤아리는 것은 바로 내 삶의 지표이자 우리 자식에게 물려줘야할 소중한 유산입니다.
어렵고 힘든 일을 자원 봉사 해보세요.
남을 도와준다는 것은 나 자신을 위한 길입니다.봉사는 행복이 무엇인가를 느낄 수 있고 나의 꿈에 미더운 인간의 정을 주입시켜 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언제나 끊임없이 가슴에서 솟구쳐 나오는 꿈을 위해 사는 당신에게 세상은 아직 충분한 자리를 남겨 놓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기회가 오지 않음을 두려워하지 말고 희망찬 꿈을 실천하는 2004년이 되세요
<<최상용 칼럼 중에서.......>>

댓글목록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땅끝에서 즈믄해의 세모를 보내며


해가 가고 달이 오고
땅이 끝나고 바다가 열리니

달마산릉을 병풍으로 삼은
해남군 송지면 송호리 갈두마을로 갈까

북위 34°17’22〃
지금 2000년 12월 31일 24시 00분

바야흐로 21세기는 열리려는가
여명은 바로 코앞에 다가오고 있다


2000.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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