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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헛소리(78) – 이젠 젊은 <씨니어>로의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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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3-28 05:39 조회7,050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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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집 뒷마당의 봄 전령입니다.


이마에 훤한 훈장을 달았으니 이젠 젊은이 소리를 듣기에는 아예 글렀다.

그렇다고 늙은이 소리를 듣기에도 좀 억울해서 아직은 초로라고 얼버무린다.

젊은놈도 언젠가는 늙은이가 되고마는 늙는 종자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니까

언찮게 받아들 일도 아닌데도 늙은이 취급하면 괜히 뭔가 아직은 불편하다.

 

이 세상엔 젊은이와 늙은이  2종자만 존재하는게 아니지 않는가 .

어중간한 젊은이도 있고 애매한 늙은이도 있으니 중늙은이도 있지 않겠는가. 

생물학적 정신적으로 젊은 늙은이도 있고 늙은 젊은이도 있음을 경험으로 안다.
나이는 젊으나 생각 행동이 늙은이와 다름없 행동하는 사람 있는가 하면

나이가 들었지만 생각이 젊고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 많이 보기 때문이다.

어제 검진차 어느 한인의료 진료소를 들렀더니 접하는 의료 종사자들마다

아버님이 어쩌구 어르신 연세가 저쩌구한다. 자신의 아버지/시아버지 또래라서 

그렇게 부르는지 몰라도,어째 아직 이런 호칭을 듣기에는 영 불편하고 어색하다.

왜 이 부분이 불편하냐니까 그냥 “늙어서 그런거”라는 표현은 더더욱 듣기싫다.

 

주위에 아주 활동적인 나보다 10-20년 이상 늙은 젊은 선배님들이 많고
명랑하고 활달하고 낙천적인 뜨거운 피가 솟구치는 건강한 노인 많아 

지금은 이들을 <나이 든 청년> <젊은 노인>이라고 자랑스럽게 르고 싶다. 
이젠 의료기술 발달 수명이 길어져서 사회가 노령화 되어가 마당에
어차피 나도 늙을거니 꼭 저런 늙은 젊은이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때 많이 회자된 나이 들어서 인생을 잘 사는 <7 up>을 다 잘 알것이다. 

Clean up(주변을 깨끗이 하라), Dress up(잘 차려 입어라), Show up(모임에 

열심히 참석하라), Pay up(지갑을 먼저 열어라), Shut up(입을 다물어라), 

Cheer up(주위를 즐겁게 하라), Give up(과감히 포기하라).

요즘은 3가지가  늘어나 <10 up>이 되었다고 인터넷에 떠 다닌다

Romance up(낭만을 가져라), Service up(봉사하라), Mind up(마음을 비워라,

엉터리 영어지만), 나이 들어도 삶속에 낭만을 갖고 늘 꿈꾸며 감흥과 희망을 

가지고 살면 늙어도 청춘이라는 뜻일거고봉사하라는 것은 평생을 사회의 혜택 

속에 신세를 지고 살아왔으니 남 인생 이제 남을 위해 베풀며 살라는 뜻 것 

이며, 마음을 비우 욕심을 버리면 겸손해지고 세상이 밝게 보인다는 뜻이리라.

또한 늙은 사람을 굳이 노인이라는 호칭하는 이말도 이젠 좀 바꿨으면 하는데

경험과 존경심이 함축된 씨니어(선임자,선배님)라고 불러주면 좀 어떨까 싶다.

<노인>이라는 단어를 대신하는 씨니어란 의미의 우리말이면 더더욱 좋겠다.

못할 일도, 돈드는 일도 아니겠지만, 다만 이름에 걸맞게 행동은 해야 한다.

 

실 <7 up>을 잘 지키며 살기 생각처럼 쉽지는 않다. 

몸에 좋다고 보약도 먹는 판에, <10 up>처방도 늙은 젊은이 체질에 좋다고

하니 <10 up>도 잘 복용하며 밥값하는 건강한 시니어가 못될 것도없으리라.

또 무상으로 찾아온 봄, 그 생동의 봄을 맞는 자세도 시니어의 값진 몫이다.

 


댓글목록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외로히 멋적게 노변독백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기겁해서 내뺀지 벌써 유수같은 세월이 흘렀던가...

그래도 물어오는 안부마져 계속 깔아뭉개고 있자니

내입으로 과공은 불비례라 한 뒷꼭지가 간질거린다.

 

종종 다른 친구들이 네소식을 묻는다. 

쉰소리 안하니 몹시 궁금한 모양이더라.

팬들의 열망에 부응해 몇자 올려 주기 바란다.

건강하고 잘 지내라 아푸지 말고.......

----임천호----

 

요새 얼굴이 통 안보여 궁금하요.
헛소리도 안하시고 별일 없겠제?
지난 겨울이 심히 혹독했다하니
옥체 안강하신지 무척이나 궁금하요.
헛소리 기다리고 있습니다

-----정진환------

 

오랫만에 찾아본 1438사랑방과 고향같은 노변정담 .

인걸은 그대로일 듯한데 경조사 즐비하고 회장단이 바뀌었네요.

세월따라 너나 차별없이 판떼기 주름살은 좀 늘어났겠지만

변함없는 동서남북 아침엔 해뜨고 오후엔 해 졌겠지요.

 

김홍주 이현판 정병옥 동기친구의 봄맞이 사진들을 보고

카메라 울러메고 발품팔며 유유자적하는 그 호연지기에

가슴으로 박수를 보내면서 동기모두에게도 안부전합니다.

유난히 긴 이번 겨울에도 건재 해 있음을 .....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윤아 밸일업제 ?
증말 올만이다
너그집 뒷뜰에 피는 꽂은 모질게도 매년  겨울을살고
봄이면 꽂을 피우는구나
한해를 알리는 참이쁜 전령이구나
자주좀 보자

가리늦게 총무 한다고 봉사함 해볼라니
몸이 맘따라 잘안가네 ㅎ ㅎ ㅎ
가는세월 우짜노 같이가야지
항상건강하시고
가내두루행복하시게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원표 반갑네.
가리늦가 이번 내각에 총무 맡았는가배.
그래 인자 총무로 사는 삶이 진짜 잘사는기다.
항상 수고 많이하고
건강 다복 형통하게나.

이태현님의 댓글

이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랫만에 임금님의 옥음을 듣게되니 반갑기가 그지없습니다.
그동안 건강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늙는것도 안타갑고 서러운데 노인취급까지 함께 받게되니 인생 무상을 생각케 되는데 좋은 대명사를 일께어주셨네요
항상 좋은글에 감사드립니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아이구 태현상왕께서도 납셨네요.
이산가족 상봉만큼이나 반갑네요.
해마다 오고 가는 봄
모진 겨울을 이겨낸 의미가 올핸 색다르게 닥아오니
몇번이나 이렇게 찬란하게 맞이하겠는가 생각하면
그래도 1438에게 수인사라도 하고 싶었소.
항상 건강바라오.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동안 무탈하게 잘 계셨는가
봄비는 소슬바람 친구삼아 보슬보슬 내리고
큰바다 건너간 친구가 소식 전하니
우리 어릴 때 강남갔던 제비를 만난듯 반갑다.
소식 자주 전하고 늘 건강한 행복의 나날 되시게..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올만이네 현파이 !
친구덕에 섬진강 봄향기까지 잘 맡았네.
조만간 진주의 봄도 자네의 앵글에 잡혀
1438에 오르리라 기대해 보겠네.
이런 발품을 위해서라도  건강해야하네.

임천호님의 댓글

임천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헛소리 한번 하고 나니 올매나 기분이 좋노
스트레스도 좀 풀리고

생각은 많아도 댓글 안다는, 걱정해 주는 친구 들이 더 많다

그래 니말 맞다  요새는 어디가도 그놈의 아버님 소리
언제 네가 지놈들 애비더냐

동이나 구청에가도 요즈음은 고령자로 분류 하더라
억울 하지만  우짜노 세상이 그런는데

그러려니 하고 살아야지

건강 하게 잘지내거라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래 헛소리 함 했더니만 써언타.
내가 지놈들 애비냐 하고 고함도 요서 함 질러보고...
요즘은 마빡이 좀 시원하다보니
내보고 "어이 젊은이 ! "하는 소리는
인자 듣기 틀려 묵은것 같애서
헛소리 함 해봤다.
부디 건강해라이 !

표영현님의 댓글

표영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에 반가운 글을 보니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라 하나 소식이 뜸하면 무슨 일이 있나 생각되는 것은 나이가 들었다는 징조인가 ?
생각되기도 하오
 많은 친구들이 옆에 있고 관심갖은 친구들이 있다는 것이 울매나 좋노? 그렇채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표총장 참으로 오랫만에 Hi ! 네.
이젠 우리 모두 어김없는 씨니어가 돼버렸으니
지금껏 어떤 색갈의 세월을 깔고 앉아있든
앞으론 더 멋있는 건강한 사계를 만나세.
항상 반갑게 손 흔들어주니 더 반갑고 고맙고...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먼디사는 머시기가
반갑다

좀 먼디서보고 넢기보고 높은디서보모
멀어저따가  젓에왓따가 할뿐이지

우리가 사람이기를 포기하는 그날이싸 비로소
산을 산으로 물을 물로볼수있는거시라꼬 안쿠드나

온재우리가 아무생각엄는살멀 살수이실끼꼬..
그리되삐모 야깐갓다 싸껏재

그래도 안그린 척하고 살아야제
반은간척 반은안간척

성질이 이서스 넘멀끌고 대이것나
공부를 마이해서 넘들얼지도를 하것나

그래도 맨날생각은 마이한깨
하자쿠모 쿠는대로 따라는할수이따

누가이바구하모 소귀에 경익는다쿠나 거그는아이다
버버리가 눈치가와이껏노 생각을 마이한깨 잘알아듣는다 쿠드라

마  씨잘대움는소리 고마할란다
우짜든지 니 맛대로 살아라 그기나중에보모 제일잘사는기끼다

 그래도 경우가 데모 함보자
몰라 크기 안반갑얼수도 이실끼다

안넝 안넝 안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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