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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람 봄내음(3) -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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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4-04-02 12:08 조회6,471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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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바람 봄내음(3) - 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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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na Chahartugchi - Hodoo (우르나 차하르툭치 - 요람)
 

남해 다랑이 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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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남해군의 최남단 남면 홍현리 가천마을. 마을 좌우
45도 경사의 비탈에 층층이 계단처럼 만들어진 논인 다랑이
들이 산굽이를 돌고 있다. 108개의 계단에 10평 정도에서부터 300평이 넘는 논 등 683개의 논배미들이 땅의 모양새를 따라 알뜰하게 자리했다.
 
◆ 바닷가 산골마을인 '가천 다랑이 마을'이 옛 농촌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한 덕에 관광지로 각광받고 있다.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을 만들어 내면서 향수를 느끼려는 도시민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는 것이다. 주민들은 다랑이를 활용해 농촌 전통 테마마을을 운영, 짭짤한 소득도 올리고 있다.

◆ 보존이 경쟁력=넘실대는 남해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다랑이가 원형 그대로 보존된 데는 이곳 주민들의 억척스러움과 고단함이 배어 있다.
코앞에 바다가 있지만 깊고 파도가 높아 배를 댈 수가 없어 어업은 엄두를 못 내고 미역이나 톳 같은 해초류만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 농사를 지어야만 했다.400여년 전 이곳에 정착한 주민들은 설흘산(420m)이 바다로 흘러내린 가파른 비탈에 돌을 쌓아 논과 밭을 만들었다. 경작지를 한 뼘이라도 더 늘리기 위해 석축을 쌓기도 했다. 바위투성이 논 바닥을 기름지게 하기 위해 흙을 돋우느라 손이 부르텄다.
 
 농촌에 기계화 바람이 거세게 불 때도 소가 쟁기질을 했고, 지게로 거름을 내고 나락을 날랐다. 부족한 물이 새나가지 않도록 논을 깊게 해 두렁을 두툼하고 조밀하게 만들었다. 바둑판 모양의 경지정리가 전국적으로 유행할 때도 이곳 논은 엄두를 못냈다. 위 아래로 높낮이가 심해 도저히 정리가 안 됐기 때문이다. 등이 휘도록 일해도 살림살이가 나아지지 않자 고향을 떠나는 사람도 나왔다. 그러나 대부분의 마을사람들은 생계 터전인 다랑이를 소중하게 가꾸고 보존해 왔다. 그 결과 고난의 상징인 다랑이가 지금은 관광자원으로 변했다.   -  관련기사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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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백 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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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숲에서 만난 얼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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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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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나비생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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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산 보리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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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천동지고 상전벽해로다.
10대때 가본 삼동면 이동면 언덕빼기 금산등
홍주작가의 놀라운 카메라 예술솜씨로 보여주니
갯내음풍기는 남해의 봄을 다 구경하는 호강을 누리네.
오랫만에 만나는 마늘밭 장다리꽃이 촌놈눈엔 인상적이네.
친구의 발품에 고마움을 전하면서.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참 오랜만에 넘 반가왔는데 인사 늦어 죄송하외다.
멋지게 잘 지내시고 있겠지요?

초딩 친구들이랑 봄나들이 다녀온 곳인데
그림 좋아 그냥 디카 눌러봤더랬네 그려.
작가나 예술하곤 너무나 거리가 먼,
어설픈 초보 스냅이라 그저 민망할 따름이지요.

어쩌면, 그 좋던 경관들 다 버려놓는 사진 아닌가 싶은데...
그나마 좋게 보아주시니 황감하긴 합니다만...

남해가 그렇긴해요.
갈수록 볼수록
더 아름다와지고 풍요로와보이는 것 같아요.

언제나 늘 건강하시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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