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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 ? 기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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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3-06 06:28 조회5,720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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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녁에 봄을 맞아
반은 갖이고 반은 접어
 
산자락 친구에게 보내노니
그대 행여 강가에 나섯거든 물빚 한번 바라보게
 
설레는 마음에 도랑물에 발 담그니
마음은 동안이나 물에비친 저 노인은 누구인고?
 
늙은 매화 아래 탁배기로 한나절을 보냇드니
노매에 취햇는지 탁배기에 취햇는지?
 
탓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하니
오수에 들까하네.

댓글목록

김해영님의 댓글

김해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은 젊은이나,물에 비친 노인아!
왜 하필이면
늙은 매화 아래 앉았는가?
그늘을 찾았는가?
노매향을 탐했는가?
잠들지 말고
젊은 아씨 늘신한 다리처럼
힘차게 뻗어간
청년 매화 밑으로 가보게나.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는년 흘려보내고 오는년 막지않고 살다보니
 물에비친 쌍판데기가  요모양이네그랴
그래도 새봄 탁배기에  도다리쑥국 묵고 잡아서  환장하것다
노매 밑에 가는것도  좋지만...ㅎ ㅎ ㅎ

가는세월 우짜것나  맛난거 묵고  즐기다 가야지
오라는데 안가는 넘 있나
시간내서  함갈테니 창수사장  이른봄 별미에
한띄비함세
항상 건강하시게

정병옥님의 댓글

정병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흘러가는 세월속에 자연스레 인생도 간다.
젊은 날이 그리운가?
풋풋한 청매도 좋지만
노랗게 곰삭은 노매의 농익은 주름살 속에서도
향기를 느껴보자.

김사장, 자연을 사랑하는 당신 마음속에
詩心이 가득하네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건강하시길....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우리 나라에 오래되어 곰삭은 노매 4그루중 3그루가
우리고장 산청에 있다네

한정매.      정당매.  남명매,

나이묵은 매화는 젊은매화 보다
향이 10배는 짙다네 사람도 그러하면........

지리산 자락에 가득 하든 향기가
봄비에 씻기우는 것이 아쉬워 잠을 설친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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