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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아지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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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2-22 17:49 조회8,178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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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의 아지랑이



우수가 지나서

낮 기온이 10℃를 넘게 올라

방문을 열고 삽짝 밖을 나서니

밭 가운데선

아지랑이가 피어오른다


찢어지게 가난하여

군불을 제대로 때지 못해

감기에 걸려

겨울 내내 콧물을 흘리고 다니던

유년시절이 떠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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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22.

댓글목록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산에가면
갈비도 많았고
나무쪼가리도 많았는데
우째 군불꺼리가 없었나.

먹을 것이 없어
배는 좀 고팠어도
하루종일 쏘댕기니라꼬
난 추운줄도 몰랐다.

그동안 그렇게 춥다더니
아지랑이 운운하는 걸보니
이제 날씨가 좀 회복되었는 모양이제
봄과 함께 건강하게나.

구자운님의 댓글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공자보다도 나은 삶


50대 중반부터 60대 후반까지 14년간을 그날그날의 끼니를 걱정하고 잠자리를 걱정하며 살다간 공자의 말년 보다야

환갑이 되자마자 국가로부터 연금을 받으며 의식주 걱정 없이 詩作에만 열중하고 있는 일러무삼의 삶이  낫지 않은가


2012.02.22.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구박 산장에는 군불 안때지? 전기 장판아니가?
옛날에 먹을거리라고는 물고매,감재,대밭밑에서 솟아나는 샘물 그리고 무시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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