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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정담

춘사 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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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3-02 10:42 조회9,5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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春思(춘사) : 봄의 심사 - 이매창(李梅窓)

 

東風三月時(동풍삼월시) : 봄바람 부는 삼월

處處落花飛(처처낙화비) : 여기저기 낙화가 날린다

綠綺相思曲(녹기상사곡) : 비단옷 입고 상사곡 불러도

江南人未歸(강남인미귀) : 강남 간 그이는 오지를 않네



春思(춘사) : 봄 수심 - 賈至(가지)

 

草色靑靑柳色黃(초색청청유색황) : 풀빛은 푸른데 버들 빛은 노랗고

桃花歷亂李花香(도화역란이화향) : 복사꽃 지는데 오얏 꽃 향기롭네

東風不爲吹愁去(동풍부위취수거) : 동풍 불어도 시름 거둬 못 가고

春日偏能惹恨長(춘일편능야한장) : 봄 날은 한 만을 건드려 키우네  

 

 

춘사(春思) : 어느 봄날의 임 생각 - 이백(李白)


燕草如碧絲(연초여벽사) : 임 계신 연나라의 풀은 푸른 실과 같고

秦桑低綠枝(진상저녹지) : 이 곳 진나라의 뽕나무는 푸른 가지를 드리웠소

當君懷歸日(당군회귀일) : 그대가 저에게로 돌아오고 싶은 생각 하실 때가

是妾斷腸時(시첩단장시) : 곧 당신 그리워 제 창자가 끊어지는 때입니다

春風不相識(춘풍부상식) : 저와 봄바람은 서로 알지도 못하는데

何事入羅幃(하사입나위) : 무슨 일로 저의 비단 장막으로 불어 오나요

 

 

 

春思 - 일러무삼



이 생각 저 생각에

안절부절 

가만히 있질 못하고

어디쯤 오고 있는지

봄 마중을 나간다


보내고 안 오는 이 없는

이 밤에도

이리 저리 뒤척이며

잠을 이루지 못하고

날밤을 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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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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