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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탈출기(EXOD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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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5-03 10:55 조회7,080회 댓글1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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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대탈출(EXODUS)

2012년 2월이 거의 끝나갈 즈음 친구에게 무선연락이 왔다.

‘삼천포에서 제주도 가는 카페리호 처녀취항 기념으로 왕복운임 그리고 다음날 아침, 점심까지 합해 반값인 39,000원에 한라산 등반을 추진하고 있는데 함께 가면 좋겠다.. 어때?’

등산을 즐기는 편은 아니지만 대한민국 최고의 산 한라산이라는 말에 동행하고픈 심정이야 뭐라 말로 표현할 수 없었다. 헌데 하필이면 그날 2012년 3월 3일은 지금 공부하고 있는 커피바리스타 필기시험일이다.

나는 눈물을 머금고 ‘정말 가고 싶지만 3월 3일이 커피바리스타 시험일이야... 이번을 놓치면 2개월을 더 기다려야하니 미안하지만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어..’

친구는 아쉬운 듯 ‘그래, 알았어.. 다음에 보자’ 나는 아쉬움이라도 달래보려 문제를 하나하나 풀면서 중요한 내용은 서브노트를 해가며 완벽한 시험준비를 했고 결국 시험은 만점으로 1차 관문을 무사히 통과했다.

그로부터 며칠 후 친구에게

‘카페리호가 9일로 출항이 일주일 늦추어졌다. 이번엔 갈 수 있제..? 실기시험은 언제고?’

‘그래 이번에는 함께 가보자. 실기시험은 한달후에나 있으니 충분한 여유가 있어!!!’

‘그러면 아이젠과 등반준비를 갖추고 9일 6시에 삼천포 사랑도가는 선착장에서 만나자.’

장비라고는 등산화와 스틱뿐이다. 처음엔 봄 등산복을 생각했으나 결국 겨울잠바(일반)와 바지(양복)를 입기로 결정을 내렸다. 아이젠은 ‘없으면 어때..? 옛날 사람은 등산화도 없이 겨울 백두산을 오르락내리락 했다는데...’

2012년 3월 9일 오후 삼천포 선착장에 도착했다. 친구와 그 일행이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간단한 승선절차 후 관광버스로 카페리가 정박해 있는 신항으로 이동했다. 신항에는 처녀출항을 기다리는 삼천포-제주도 카페리가 정박하고 있었다.

배는 정원 480명인 꾀나 큰 배다. 많은 사람들이 배멀미를 대비해 먹는 약과 붙이는 약을 사 먹고 붙이고 있었다. 나는 걱정을 하면서도 아예 배멀미는 무시해 버렸다. 결과론이지만 배멀미는 전혀 없었다. 아마도 태풍이나 풍랑을 만나지 않는 한 배멀미 걱정은 안해도 될 것 같다.

오후 7시 승선은 시작되었고 배는 정각 8시 제주를 향해 출항했다. 침실에는 온통 남을 의식하지 않은 채 무리들은 웃고 떠들고 난리굿이다. 여기저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화투. 훌라게임이 벌어지고 한 손엔 술과 닭다리가 허우적거리는 그야말로 난장판이다.

몇 번의 진통 끝에 새벽 두어시에 소등이 되었다. 고요 속에는 물살을 가르는 배의 발자욱 소리와 파도소리 그리고 엔진소리만 속삭일 뿐 주위는 잠시 정적의 영상으로 변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체면에 걸린 듯 스르륵 잠에 빠져든다.

10일 아침 6시 배는 정확히 제주항에 도착했다. 모두들 산행준비를 하고 아이젠인가 뭔가를 분주히 챙긴다. 나는 속으로 ‘눈(雪)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노.. 아이젠 없다고 등산 못하겠나.. 사치다. 사치.. ’ 쉽게 말해 아이젠의 기능을 완전 무시했다.

배에서 내린 일행은 관광버스를 타고 아침식사 차 미리 정해진 해장국 집으로 ... 수백명이 한꺼번에 밀어 닥쳤지만 식사 준비는 완벽하게 되어 있었다. 식사 후 다시 그 버스를 타고 8시 30분경 해발 700m 지점에 도착.. 일행들을 모두 내려놓고는 하산시는 관음사에서 기다리겠다는 멘트만 날린 채 버스는 떠나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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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등반 - 성판악 코스

빠른 사람은 3~4시간 정도면 충분히 정상에 도착한단다. 나도 한번 도전해 볼까? 처음엔 가벼운 몸놀림으로 무리없이 죽죽 위로 위로 오른다. 일행과는 거리가 점점 멀어진다. 대체로 완만한 경사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산행한지 30여분 지나니 사람들은 멈추어 서서 등산화 밑에 뭔가(아이젠)를 부착한다. 잔설은 점점 많아지고 미끄럽기 때문이다. 오르다가 서너번 미끄러지기도 했다. 그러나 별 문제는 없었다. 조금 속도만 늦추면 되겠지... 중얼 중얼..

등산 날씨로는 최고다. 해발 1300m 정도 오르니 발아랜 동글동글한 수많은 구름송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었다. 옛날 1438 지리산 산행시 정상에 올라 주변을 볼 때 수많은 준령들이 시야를 가로 막았으나 한라산은 확트인 사방천지에 갓 핀 모란같은 구름송이와 뭔가 모를 파란색만 깔려 있었다. 그것이 하늘인지 바다인지 구분할 수 없는.... 시원하고 무한한 파란... !!

옆에서 누군가 ‘구름위 신선같은 느낌이 든다’고 외친다. 그런데 또 다른 산등성이에선 구름이 안개 퍼지듯이 산을 타고 기어오른다. 황홀경과 무아경에 빠진 나에게 문득 스치는 것...

지리산이 장엄한 남성이라면(가정의 가장)

한라산은 아람다운 여성이요(아내요)

설악은 사랑하는 아들딸이니..(색동 입은 아들딸)

점점 숨은 가빠지고 힘들어진다. 무작정 걷고 또 걷다보니 ‘진달래 휴식터’에 도착했다. 잠시 쉬면서 눈덮인 한라의 젖가슴을 조심스레 쓰다듬듯 지긋한 눈으로 훑어본다.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겨우 발견한 돌맹이 하나.. 가슴아래 깊은 골짜기를 향해 힘껏 던져본다. 뒤 따라오는 일행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안부 전화를 한다.

그리고 다시 오르기 시작했다. 저 멀리 정상이 보인다. 이제부터는 경사가 급하고 무수한 계단이 기다리고 있었다. 걱정이 앞선다. 나도 모르게 입에서 ‘하나, 둘.. ’ 숫자를 중얼거리며 걷고 있었다. 아마도 정상을 앞두고 힘 듬을 잊고자 함일 것이다. 50계단에서.. 30계단사이를 쉬고 오르고 쉬고 오르고를 수없이 반복한다.

전장에서 적군이 뒤에 추격해 온다는 생각을 가끔 그리면서 힘든 행군을 계속 이어갔다. 거대한 까마귀 십 수 마리가 까~악 거리면서 우리 주위를 맴돈다. 몇 마리는 등산객이 던져준 먹이를 맛있게 쩝쩝거리면서 인간과 친숙한 듯 먹고 있다. 드디어 정상이다. 피로가 한꺼번에 엄습하면서 발이 굳어버려 더 이상 움직일 수가 없다. 폰을 열어 시간을 보니 12시 30분이다. 약 4시간에 걸친 대장정 끝에 한라산 정상에 도착했다.

바위에 걸터앉아 배낭을 벗어 물과 도시락을 꺼집어냈다. 한입 두입 밥을 먹기 시작했다. 등산후 정상에서 먹는 음식은 꿀맛이라던데 오늘은 왠지 밥맛이 꿀맛이 아니라 그냥 밥맛(?)이다. 까만 화산암 위를 천천히 한발 두발 백록담으로 힘겹게 옮긴다. 사진보다는 훨씬 분화구가 깊어 보였다. 아마도 물이 찬다면 장관일 것이다. 아래 약간의 물이 있는 듯 얼음이 얼었고 분화구 주위는 온통 검은 화산암으로 병풍을 두르고 있었다.

아래를 내려다본다. 주위엔 아무것도 없다. 온통 파란 공간 가운데 한라만 우뚝 서있는 하늘 위의 세상인 듯하다. 아무도 없이 나홀로 였다면 정녕 나는 천상이라 착각했을 것이다. 한시간 뒤에 일행이 도착했다. 별로 등산한 경험도 없는 우리 일행은 유일하게 한라산 산신제(시산제)를 지낸 팀이다.

본시 창원에서 오신 분이 축문을 읽게 되어 있었는데 중도에서 되돌아가시는 바람에 제일 연장자인 내가 축문을 읽었고 그리고 덧 붙여 ‘온 세상의 모든 아픈 사람, 힘든 사람에게 건강하고 만사형통하게 해주십사하고 간절히 한라 신령님께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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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한라산 백록담과 가장 유사한 사진(펌)

한라산 탈출기

드디어 악몽같은 하산이 시작된다. 오를 때는 큰 문제가 없었기에 내려갈 때도 비슷하리라 여겼다. 하산한지 30여분 동안 몇 번 미끄럼을 탔지만 큰 문제는 없었다. 그 뒤가 문제였다. 갑자기 경사가 급해지면서 왼쪽은 완전 낭떠러지요 오른쪽엔 군데군데 스노우홀(눈구멍)이 있었다. 깊이를 보니 상당한 깊이다.

걸음을 옮기기도 힘들었다. 아무리 조심을 해도 그대로 미끄러진다. 걱정하는 일행에게 미안하여 먼저 하산하라 이르고 나서 나는 오를 때와 마찬가지로 나홀로 아이젠도 없이 눈이 자욱한 60도 이상의 급경사로인 관음사코스로 미끄럼을 타며 내려오기 시작한다. 등산객이 밀리면 잠시 자리를 비껴주고 그들이 다 지나가고나면 나혼자만의 미끄럼 탈출은 계속되었다.

문제는 가속이 붙어 급브레이크가 걸리지 않으면 그대로 절벽으로 낙하하는 것이다. 당시는 다른 걱정은 안되고 어쨌든 해가 지기 전에 관음사버스정류장에 도착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였다. 뒤에 집에 돌아와 당시 상황을 상상 해보니 정말 오금이 저리고 아찔아찔한 현기증을 느꼈을 정도니.. 나는 위급한 상황엔 절대 당황하지 않는 특이한 성격이다. 월남전에도 오히려 적이 출몰하면 더 안정 되고 침착하니 자신도 모르는 어떤 힘이 내속에 내재하는 것 같다.

몇 번인가 sos(119)를 요청해 볼까도 했으나 두려움은 사라지고 빨리 내려가야지 하는 일념뿐 다른 생각은 없었다. 지나는 등산객들 모두 무관심하게 지나친다. 간혹‘아이젠이 없으면 무척 힘들텐데.. ’하는 지나가는 빈소리만 날릴 뿐.. 지나고 보니 그건 바로 ‘생사’를 건 한라산 대탈출(EXODUS)이었다.

경사부분이 긴 곳은 가속이 붙어 속력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손으로 안 될 때는 발로 나무나 바위를 차며 속력을 줄이기도 했다. 언제쯤 보일까 버스가...?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이토록 절실하게 버스를 그리워한 적도 없다. 걷기도 힘이 든다. 아마 다리가 만신창이가 된 모양이다. 평지는 그런대로 걸을 수 있지만 계단은 정말 힘들다. 걸음을 뗄 수가 없다. 통증 때문에.. 역시나 시간은 흘러가고 나도 움직인다는 것이다.

5시 30분경 일행 중 한분이 나를 찾아 올라왔다. 얼마 안남았으니 힘 내라고... 버스가 보인다. 맘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들이킨다. 버스안에서 기다리고 있는 다른 분들의 원망스런 눈길을 피해 빈자리에 앉았다. 버스는 출발하기 시작했다.

내 일생에 가장 큰 모험이었다. 지금은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전화가 왔다. 후배는 함께 국제로타리옆 돼지국밥 먹으러 가잔다. 다리도 제법 많이 풀리고 해서 함께 한 그릇을 후딱 해치우고 잠시 얘기를 나누다 헤어졌다. 이제는 가을 한라산이 보고 싶다. 일생 일대 최악의 한라산 탈출기를 겪었지만 또 다시 보고 싶은 연인 한라양에게 가고 싶다.

글 : 東素河 이현판 2012년 3월 11일 일기에서..

사진은 한 장도 찍지를 않았다. 오로지 한라양을 직접 만나 보고플 뿐이기에...   

댓글목록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생각해도 아찔 아찔...
그러나 한라산은 싫지않다.
앞으론 겨울 한라산만 피하자는 생각뿐...
더 늦기전에 아직 한라산을 가보지 못한 친구들..
한 번 가 보시지요. 산악회가 주관해서 가 보는 것도 별미가 아니겠어요...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등산엔 아이젠이 필수지요
힘든 경험하셨소..
그래도 안다치고 건강하게 산행을 마친게
다행입니다.. 눈덮힌 한라산을 만끽하였으니 부럽소이다...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회장님도 더 나이들기 전에
1438산악회와 적당한 날 잡아
한 번 댕겨오세요.
이제 일년 가고 이년 지나면 정말 힘들텐데...
좋은 글 좋은 음악회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정병옥님의 댓글

정병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늦겨울 맑은 날씨에 한라산 등반,힘들었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되었겠네요.

몇년전 여름에 1438 몇 분과 같이 우리 일행도 같은 코스로 다녀온 적이 있는데
그 때는 성판악 출발시부터 비가 주룩주룩 내려 우중 등산을 감행하였지요.
한라산 정상에 도착하였으나 구름에 싸여 백록담은 구경도 못하고,거센 비바람 때문에
서서 사진도 한장 제대로 찍지 못하고 관음사로 파김치가 되어 내려와 매우 아쉬웠는데...

동소하, 대단한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박사!
정말 고생했겠소이다. 큰산에 오를 땐 날씨가 제일 중요한데
비오고 바람부는 날이면 최악의 여건 아닙니까?
그 날 한라를 몇 번 찾은 등산객이 하는 말 최고의 날씨라 하더이다.
지옥과 천국이 같은 장소에 있는 줄 예전엔 미처 몰랐오이다.
등산을 즐기는 분들은 태어날 때부터 남에겐 없는 행복 하나를 차고 나왔으니 부럽네요.
항상 즐기는 것이 가장 아름답고 사랑스러운 것이 아니겠나요..
좋은산 상쾌한 산행에 건강하고 변함없는 산사랑 친구로 이어가시기를 ...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경험 했다기보단 큰 모험을 했구나.
젊어 한때 부리던 객기를 용기라 착각할 수 있을 만큼
마음만 청춘인 초로의 이 몸띠가 예전같지 않음을 명심명심.

우리엔겐 이제 등산보다 하산이 더 중요한 법이라네.
아무리 치열한 전장의 생사를 넘나들던 동소하라해도
이제 만사 불여튼튼 슬로슬로 단디단디하고 살 일이다.

바리스타 자격시험도 준비하면서
제이의 청춘을 구가할려는 동소하
여러사람들을 위해 불꽃을 피울려면 동소하가 아닌가.

중학교때 목선인 제주호를 타고 배낭여행 한번 다녀오고
진고 정우식 선배가 제주 도지사 재직시
우린 분수에 넘친 제주도로 화려한 수학여행을 했었지.
그리고 신혼여행도 다녀온 꿈이 서린 나의 제주도 .

나에게도 갈때마다 다른 얼굴로 다가온 제주도
아무리 계절따라 높이따라 천의 얼굴을 가졌다하나
이젠 자네도 겨울을 피해서 그 아름다운 섬을 만나게나.

빼어난 글솜씨로 여행담 생생하게 잘 읽었네.
우쨌든 무사히 돌아왔음을 치하하는 바이네
이제 구둘막에 다리 쭉 뻗고 몸 녹이고 건강하세나.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옳은 말씀이네
좋은 경험이라기 보다는 모험이지
그러나 지금 생각해도 전혀 후회는 없다네

일년에 얼마 안되는 좋은 날씨에
사방천지엔 백설이 드러누워 숨쉬는 한라..
가슴뭉클한 절경과 풍광은  이글을 쓰는 이 순간마져
황홀감에 도취되어 잠시 두눈을 감지 않으면 안되리 만큼

엉덩이 썰매를 얼마나 많이 탔던지 그때 그 바지는
엉덩이 부분만 닳아 얄랑거리고 있다네..
올 한 해도 맑고 밝은 친구의 한 해가 되시기를...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겨울 한라를 보지않고는

한라를 들어보지도 아니 하엿다 하시고........

산이 있어 행복 하네요

행복한 아침 온누리에.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날 저녁 집에 잘 들어갔나요...?
언제나 부담없는 반가운 친구 창수 아닌가?
가는 곳이 산이요
산마다 남겨둔 것이라곤 그놈의 정뿐...
산이 그대를 부르고
그대를 준령객잔에서 맞이하는 山 산 산 산...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핸파이 고생마이했네...ㅎㅎㅎ
존구경은 했는데  우짜던지 산은 조심하고 정복이 아니라
안겨야 됀다카드라  가을에 가서도 존 날씨만나면 좋겠다
급한 사항에서 침착한다는게 쉬운 일은아니데 ......

항상건강하시게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사진속에 자주 접하는 원표야!
요즘은 자전거 좀 뜸 하신가...
인간이 태어나 마주하는 사람과의 연줄은 얼마나 되겠는가?
그토록 지겹게 만난 사람일지라도 언젠가는 떠났고 떠날사람들..
떠나고 나면 왜 그토록 그리움만 남는지...
준 것도 받은 것도 없는 듯한데...
그래 여자나 산은 정복하는게 아니라 포근하게 안겨줘야지...

이태현님의 댓글

이태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삼천포에서도 제주도를 갈 수 있다는것
아주 희소식이네
건대 커피바리스타에 대하여 다소 생소한데
어디에서 공부할 수 있소?
참 우리 친구 현판이는 부지런하기도 박식하기도 합니다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전히 젠틀한 회장님!
3월 9일 첫 출항을 시작으로 주 3회 있다네요..
한라산 등산 뿐만 아니라 둘레길 손님들도 많이들 승선을 하셨고
또 일부는 자동차로 제주 전역을 드라이버한 관광객도 있더이다.

요즘 커피바리스타를 가르치는 학원이나 평생교육원이 많이 생겼다네.
수강료가 좀 비싸지만 배우는 재미가 제법이라오..
그리고 뜻있는 친구 몇 시골 폐교등을 얻어 실버 커피타운을 운영해 봄직도...
항상 1438을 위하는 心行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언제봐도 변함없는 젊음을 가진 듯한 친구!
가을이 한라가 부르고 내가 답할 때면 그때 연락하리다.

산행은 '(주)산이 좋은 사람들'이 주관한 것으로 압니다.
요즘도 계속 문자가 오는 것을 보면...

어쨌든 여럿이 모여 배타고 노는 재미와 더불어
한라산의 신비로움을 곁들이면 천하일품의 한 장이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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