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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를 줄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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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1-12 07:51 조회7,378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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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일이 마치 하루 같다는 생각에 젖어듭니다.

바쁜 월요일이 시작되면 주말의 시작인 금요일이 다가오니까요.

불교에서는 생과 사는 찰라의 사건이며, 인간들이 어리석은 생각을 움켜쥐고 있으면 괴로워지고

그것을 내려 놓으면 해방되는데 어느 것을 선택할지는 각자의 몫이라고 가르치는데,

불교신자였던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어떤 갈림길을 택하였는지 몇일전에 집사람이 사온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을 보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회의 참석차 이화여대에 가야하는 큰아들,  아버지가 3 돌아가셨을때 시카고에서 교육중이어서

할아버지 장례식때 참석을 못해 진주 선산의 묘소에 가겠다는 둘째아들,  회사 출장계획이 있었던

, 올해 환갑을 맞은 집사람을 위해 가족들이 홍콩과 마카오에서 몇일 쉬고 우리나라로 와서

두아들이 가고 싶다는 부산구경을 하고 진주도 들리고 서울에서 일을 보고 미국 로스앤젤레스

도착하니까 나이가 들어서인지 Jet-Lag 오랫동안 계속되었습니다.

조지아주 출신인 회사 고객이 내년 퇴직을 예정이며 그래서 은퇴 곳으로 생활비가 저렴한

남미의 에콰도르 (Ecuador) 휴가차 다녀왔다며 점심을 하자고 하기에 몸이 조금 피로했으나 약속

장소로 출발했습니다.

고속도로와 고속도로를 연결하는 곳이 심하게 구부러진 곳이었는데, 여행으로 인한 피로와 부주의

때문에 속도를 줄이지 않아 거의 벽에 부딪칠뻔 했으나 다행히 사고없이 위기를 벗어나 운전을

하면서 오래전에 배웠던 원심력이 생각났습니다.

미국의 고속도로는 대부분 커브를 원만하게 해서 회전반경을 크게하여 원심력을 최소화하게 설계

되어있으나 가끔 속도를 아주 줄여서 안전하게 돌아 나갈 있는 곳도 있습니다.

원심력은 운동하는 물체의 속도와 원의 회전반경과 밀접하다는 교과서의 내용을 확인한 날이었고

앞으로 절대로 운전시 과속을 하지 않고 정신 차려서 운전을 하겠다는 다짐을 날이기도

했습니다.  시내에서 사고가 나면 일반적으로 조금 다치지만 고속도로에서는 치명적일

있기에 친구여러분 안전운전 하시기를 바랍니다.

 

점심을 먹으면서 책에서 배운 내용을 고객으로 부터 들었습니다.

다윈의 진화론에 아이디어를 제공했던 에콰도르의 갈라파고스 라는 섬이 서부해안에서 600

마일정도에 떨어져 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은퇴 삶은 멀리 있는 알았는데 주위 사람들이 직장을 떠나고 떠날 준비를 하는 것을

보니까 나에게도 그자리가 빨리 수도 있고 또는 계획된 시점에 펼쳐질 있겠다고

머리속에 그려 보았습니다.

퇴직하면 무슨 일을 제일 먼저 해볼까?

어머니도 돌아가시면 일년에 최소 2번은 기일에  가야하니까, 그때 진주에 머무르면서 우리나라

사찰을 하나씩 구경 해볼까 하는 막연한 생각을 해봅니다.

 

풍요로움을 주고 깊은 사유를 유도하는 계절인 가을이 무르익어 가을의 멋과 풍경이 사라지고

있는지, 혹은 내리는 겨울이 시작되었는지.

모두 건강하시고

안전운전 철처히 하여 사고를 예방합시다.

 

댓글목록

이명상님의 댓글

이명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사장 /  반갑다 !!!
 미국에서 수십년을 살아도 너는 확실히 진주 사람 이구나 ...
 아들 이대에 가면 예쁜 학생 하나 미국에 데리고 오라고 해라 ..
 최근 밤에 신촌에 자주 가는데  요즈음 젊은 한국학생들은 너무 밝고 다들 키도크고
 예쁘더라 .. 아들이 조지아주 사람이나 캘리포니아  에카도르 사람 데리고 오는것 보다는 너에게는 이대생이
 좋지 않겠나 ..
  그래도 너는 좋겠다 아직 할아버지가 아니니 ..
  세월이 너무빨라 너무 억울 하다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니 반갑다 ..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이 내리고 이제 퇴근할 시간이다.
장자가 말하기를 인생을 꿈 속의 꿈이라고 말했는데,
주름살이 가득한 노인 얼굴이된것은 현실이나 마치
꿈을 끄고 있는듯 하다.
꺼저가는 등불처럼 삶의 끄트머리를 향해 가고 있으니
억울하다, 그렇지만 방법이 없으니 매일 열심히 재미나게 살아야지.
내년 흑룡띠에는 나도 며느리 볼 수 있게 노력할께,
그래,  요즈음 젊은 공주님들 예쁘고 자신감 넘치고 만점이야.
이회장, 건강히 살아가기를 바란다.
부인에게도 안부 전해주고.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아 올만이네
건강하제?
온식구가 다녀 같다니 즐거웠겠다
사람사는게 뭐 별거있나 열심히 살다 가면그만이지
명은 하늘에있고 내맘대로 할수도 없는일

차량이 커브길에서 브레이크를 밝고 속도를 줄이는것보다
미리 직진길 에서 속도를줄이고 커브에서는 약간 악세레이팅 하면
 타이어 접지면이 많아져 더안전하다, 코너링에서 브레이크를 밝는것이
더위험  하니  운전습관으로 보정하면 좋을것같네 (사실 돌팔이 지만 ㅎ ㅎ ㅎ)

항상건강하시고
가내두루편안 하시게

회장님의 댓글

회장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들의 다양한 이야기가 우리를 감동하게 합니다.
 언제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친구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상철이 친구 소식 들으니 참으로 반갑소이다.
 자주 글 올려 친구들에게 감동 주기 바란다네.  - 만수가 -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표야,
재미나게 건강히 지내고 있지.
역시 자동차와 자전거 박사다,
나이가 먹어가니까 점점 속도 줄이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
오프라인에서 종종 만나자, 즐거운 하루 보내고.

이만수회장,
뜻대로 안된다고 앙앙대던 시절은 지나고
노화와 함께 찾아오는 건망증은 있지만
수십년 동안의 경험과 지혜가 있으니 다행이다
하고 생각하면 마음 편히 지내고 있는데
이회장도 건강히 행복한 하루하루 보내고 있으리라
생각하는데.
조직체를 이끌고 봉사한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고
고생스러운 알안데, 1438 을 위해 일하는 만수친구에게
멀리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건강하기를.

김영명님의 댓글

김영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아!
오랜만에 불러보는 이름이구나...
조은 글 잘 보았다
언제 만나 소주라도 한잔 하면서
그간의 회포를 풀어보자꾸나....
부산오면 연락 주게나!!!
부산에서  김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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