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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바람 같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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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1-30 12:31 조회7,355회 댓글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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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바람 같은 것을 인생 바람 같은 것을.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 건 다 한 순간이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 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눈보라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엔 고요하듯 아무리 지극한 사연도 지난 뒤엔 쓸쓸한 바람만 맴돈다오. 다 바람이라오.... 버릴 것은 버려야지 내 것이 아닌 것을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리요. 줄게 있으면 줘야지. 가지고 있으면 무엇 하리오 내 것도 아닌데 삶도 내 것이라고 하지마소. 잠시 머물다가는 것 일뿐인데 묶어둔다고 그냥 있겠소. 흐르는 세월 붙잡는다고 아니 가겠소. 그저 부질없는 욕심 일뿐, 삶에 억눌려 허리 한번 못 펴고 인생계급장 이마에 붙이고 뭐 그리 잘났다고 남의 것 탐 내시요. 훤한 대낮이 있으면 까만 밤하늘도 있지 않소. 낮과 밤이 바뀐다고 뭐 다른 게 있소. 살다보면 기쁜 일도 슬픔일도 있다 만은, 잠시 대역 연기 하는 것일 뿐, 슬픈 표정 짖는다 하여 뭐 달라지는 게 있겠소. 기쁜 표정 짖는다 하여 모든 게 기쁜 것만은 아니요. 내 인생 네 인생 뭐 별거랍니까. 바람처럼 구름처럼 흐르고 불다 보면 멈추기도 하지 않소. 그렇게 사는 것이오. †. 2011년 가을 주유소에서 알바할 때 찍은 뒷모습 사진
세상일 처음 접할 때 쉬운일 하나 없더이다... - 東素河
 

댓글목록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재우친구!
바람도 불다보면 멈춘다 하지 않소
비도 지겨우면 스스로 물을 거둔다했소
이제는 친구도 많은 세월을 동행한 그친구 좀 멀리하소
c란놈 친구좋아 지금껏 지겹게 따라다녔으니 비온뒤 쾌청한 하늘처럼
맑은 하늘 보게하소.. 대규도 빨리 건강회복하시어 2012년에는 아픔없는 1438되시게...
(위 사진은 한일병원 맞은편 동진주유소에 알바할 때 사진임 - 2011년 10월 어느날)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말이 정답이네..
건강하니까 할 수 있다고..
어제만 해도 전신에 개나리, 목련, 진달래에 난리법석이었는데
지금은 움추린 모습에 숨 쉴 때면 연방 하얀 입김이 새어나온다.
겨울이면 옷 따스게 입고 무림삼방은 외진 곳이니 밤길 조심하게나
우리 나이 눈길에 미끄러지면 엉덩이가 성할리 없겠지.. 이것이 세월인가 보구나..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잘 계셨나요?
요즘도 산행을 많이 하시나 봅니다.
마나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볼 때면 몇번이고 되돌려 봅니다.
아름다운 그모습 올해도 내년에도 볼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올해가 작년같고 내년도 올해같은 변함없는 일년을 맴도는 해마다 좋은 해가 되시길..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뒷모습이 보기 존네 그랴
존글  잘봤다
날씨가  갑자기 춥네 건강조심하시게

뭐시 그리 바뿐지  못간 여름휴가도
힌눈 내릴때꺼정  못가고있네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 들면 맨날 휴가(?)아닌가...
오히려 우리나이엔 친구처럼 '못간 여름휴가'가 진실된 휴가 아니겠는가?
그래 날씨가 추워졌다. 해마다 찿아오는 추윈데 느낌은 왜 그렇게 차이가 나는지....
환절기에 감기조심, 건강조심, 불조심 그라고 여자조심(???) 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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