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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돈벌이만 좋아지는 스마트폰 -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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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1-03 18:00 조회9,08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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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돈벌이만 좋아지는 스마트폰

- 김호종 - 조선닷컴 블로그뉴스(2012.01.03.)

  

 

누구를 위해 스마트폰은 울리나?


(진동모드) 누구를 위해 스마트폰은 떨고 있나?


이미 스마트폰은 피할 수 없는 대세가 되었습니다.


또한 KT까지 오늘(1/3)부터 4G LTE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올해는 LTE가 대세입니다.


4G LTE는 기존 이동통신보다 무선 인터넷 속도가 5배 이상 빠릅니다.


무선 인터넷으로 700MB 기준 영화 1편을 1분 정도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지요.


당연히 3G에서 4G로 빠르게 넘어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고등학생에 이어 중학생까지 내려간 스마트폰 열풍...과연 누구를 위한 스마트폰인가요?


사람들이야 말 잘 듣는 '스마트폰'이라는 애완동물(?)이 생겼으니 열광합니다.


스마트폰은 주인이 시키는대로 말 잘 듣고, 주인이 원하는 즐거움을 주기에 무지 이쁩니다.


카톡, 인터넷, TV, 영화, 음악, 게임, 그리고 다양한 앱이 제공하는 쏠쏠한 편의성...


하여 틈나는대로 하루 종일 스마트폰을 어루만지고 다듬고 주무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마트폰은 주기만 하는걸까요?


모든 현상에는 명암이 있기에 편의성 대신 중요한 것을 뺏기게 됩니다.


첫째, '시간'을 많이 뺏깁니다.


특히 자기 컨트롤이 떨어지는 청소년과 젊은이들은 밤낮으로 손에 스마트폰을 끼고 삽니다.


아내와 아이들이 스마트폰에 시간 뺏기는 모습을 자주 목격하지만 방관할 수 밖에 없습니다.



둘째, '돈'을 뺏깁니다.


피처폰 시절 중고등학교와 대학생 자녀들은 요금제 덕분에 통신비 지출이 적었는데,


스마트폰은 매월 6~7만원씩 통신요금이 나옵니다.


가구 당 3~4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가계에서 차지하는 통신비 부담이 과중합니다.


셋째, '함께 하는' 걸 뺏깁니다.


이견을 조정하며 함께하는 과정보다는 혼자서 하고 싶은대로 하는데 익숙해 집니다.


선호하지 않는 대화나 화제에 참여하기 보다는 혼자서 스마트폰을 즐기려는 유혹에 빠집니다.


스마트폰이 제공하는 개인화 서비스는 일종의 도피처가 될 수 있습니다.


애완동물같은 스마트폰에 빠지면 사회생활에 요구되는 팀웍과 공동체 의식 등이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1.jpg

그림1. 통신사 돈벌이만 좋아지는 스마트폰



반면에 통신사는 스마트폰 때문에 룰룰랄라 노래를 부르고 있습니다.


매출과 이익이 크게 신장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지요.


과점의 달콤한 열매에 빠져 정체되어 있던 통신사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재도약의 기폭제를 만나게 된 겁니다.


돈 놓고 돈 따먹는 시장이기에 SKT, KT, LG유플러스는 무슨 걱정이 있겠습니까.


통신3사는 큰 돈 벌게 해준 스티브 잡스에게 엎드려 절해야 마땅합니다.


그리고, 과점시장에서 초기 설비투자 핑계되지 말고 통신요금을 인하해야 합니다.


진입장벽이 확실한 통신시장에서 설비 투자야 시간만 흐르면 모두 회수할 수 있습니다.


비싼 요금제로 투자비 회수한 후에도 요금을 인하하지 않는 대기업 횡포를 재연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다음은 LTE 서비스 확대에 따른 통신3사 예상 돈벌이 입니다.


2G나 3G 가입자들 월평균 25,000원~33,000원을 내는 것보다 2.5~3배 정도 통신요금이 늘어납니다.


SKT는 연간 2조원 내외, KT와 LG유프러스도 연간 1조6천억 내외의 매출액이 증가할 것입니다.


2013년 이후 4G 가입자가 2배로 확대된다면 연간 4조원과 3조2천억원의 막대한 매출이 늘어납니다.


스마트폰이라는 대세를 따르다보면 국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부담해야하는 비용입니다.


새벽까지 누군가 보내는 카톡으로 떨고 있는 당신 스마트폰...과연 누구를 위해 떨고 있는 걸까요?


스마트폰에 끄달리는 하인이 되지 말고, 스마트폰의 옹골찬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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