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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生사는거 묻지 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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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9-01 14:05 조회7,513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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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人生사는거 묻지 마시게
 
 
       왜 사느냐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

       보이시는가 ?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조각 흰구름...
       그저, 바람 부는대로 흘러 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만큼으로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남들은  저리 사는데
       하고 부러워하지 마시게
       깊이  알고 보면
       그 사람은 그 사람 나름대로 삶의 고통이 있고
       근심 걱정 있는 법이라네 

       옥에도 티가 있듯..
       이 세상엔 완벽이란 존재하지 않으니까
       캄캄한 밤 하늘의 별을 헤며
       반딧불 벗 삼아 마시는 막걸리 한잔
       소쩍새 울음소리 자장가 삼아
       잠이 들어도  마음 편하면 그만이지

       휘황찬란한 불 빛 아래
       값 비싼 술과 멋진 풍류에 취해 흥청거리며
       기회만 있으면  더 가지려 눈 부릅뜨고
       그렇게 아웅다웅 하고 살면 무얼하겠나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옷입고  잠자고 깨고 술마시고
       하루 세끼 먹는 것도 마찬가지고
       늙고 병들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도 똑 같지 않던가

       인생사는거 묻지 마시게.

       우리가 100년을 살겠나 ?
       1000년을 살겠나 ?
       한 푼이라도 더 가지려,
       발버둥쳐 가져 본들
       한 치라도 더 높이 오르려,
       안간 힘을써서 올라 본들
       인생은  一場春夢(일장춘몽)

       들여 마신 숨마져도  
       다 내 뱉지도 못하고 눈 감고 가는 길
       마지막 입고 갈 수의에는 주머니도 없는데
       그렇게 모두 버리고 갈 수 밖에 없는데

       이름은 남지 않더라도
       가는 길  뒤 편에서
       손가락질 하는 사람이나 없도록
       허망한 욕심 모두 버리고

       베풀고 비우고  양보하고  덕을 쌓으며
       그저 고요하게 살다가 조용히 떠나세나
 
 
 


댓글목록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핸판아  고마우이
요새  존말로  축산업하는  얼라들이랑 
속세서 살다보니  맘이 좀 거칠고 삭막했는데
존글  보고 내맘  다잡아본다
 
밸일엄제 ?
몇일전 창수와 올만에 통화했네
한번 내려갈께 막걸리 한띠비 하자
건강하시고
대규도 한번씩 챙겨줘라
내가못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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