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가 없었던 어린시절 마당이 있는 집에 살았는데 어느날 쥐를 소탕하기

위해 집 구석구석에 놓은 약을 진도개 “쫑”이 먹고 즉사했고, 아버지로 부터

수고비를 받은 어떤 사람이 와서 개를 가마니에 말아 지게에 싣고 갔습니다.

죽음을 앞둔 늙은 개가 되도록 키워보지 못했기에 개는 늙으면 어떤 모습을

할까 궁금했는데 가까이에서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매년 1월1일 로즈 퍼레이드가 개최되고 있는 ‘패서디나’시에 타운 하우스를

사서 이사하는 둘째아들이 친구들과 짐을 옮기고 있을때 주차장 입구 옆의

잔디마당에 있는 50세 정도의 주인과 늙은 검은색 털을 가진 개 한마리를

보고 특별히 할 일도 없어서 가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개의 나이가 15살이 지났다고 하는데 움직임과 모습을 보니까 늙은 사람들과

똑 같았습니다.

잘 걷지도 못하고, 주저 앉는 것도 불안하고, 눈도 침침하게 보였습니다.

귀찮아서 그런지 몰라도 주인이 불러도 가끔 모른채 한다고 하네요.

나는 미국에서 ‘비글’ ‘시추’ ‘진도개’를 키웠는데 3 – 4년 정도 소유해서 늙은

개에 대한 경험이 없는데,  늙은 개는 거추장스럽고 뒤치닥꺼리가 힘들지 않느냐

하니까 15년을 통해 아름다움과 인간의 반려동물임을 확실히 느꼈다고 하며,

개가 곧 죽을텐데 애완견 공동묘지 ( Canine Cemetery)에 묻어줄 곳이라고 합니다.

그날 저녁식사후 텔레비젼의 채널을 돌리다가 공영방송국에서 영국 윌리엄왕자와

게이트의 로열 웨딩을  녹화해서 방송하는 것을 우연히 발견하고 약 3시간 동안

시청했습니다.

영국 헨리 8세가 왕비와의 이혼을 로마교황에게 요청했으나 거절되자 이에 반발하여 카돌릭으로 부터 독립하여 세운 영국 성공회, 그리고 예식장은 영국

국교회의 상징인 웨스트민스터 사원, 가족과 손님들인 엘리자베스 여왕 그리고

필립공. 가수 엘턴 존.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 부부. 캐미런 영국 총리 부부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영국 같은 국가는 아직 입헌군주국울 유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프랑스등은

전통적으로 왕정이었으나 계몽사상이 넓게 퍼지면서 왕이라는 제도는 없어지고

민주주의 국가로 변신되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어떤 자동차회사의 노조가 정규직 근로자의 자녀가 그회사에

취업할 경우는 특혜를 주는 안을 만들겠다는 뉴스를 보고 남한인지 북한인지

의아했습니다.

김일성에서 김정일로 그리고 김정은으로 권력이 세습되는 북한이나 장기근로자가

자녀들에게 자리를 마련해 주는 특권의 제도와  근본적으로 무슨 차이가 있겠습니까.

부모가 죽으면 자식들이 부모의 재산을 물려 받는것과는 경우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고 자식 사랑은 무한하겠지만 평등이란 단어를 꼭

생각해야 될것 같습니다.

평등에서 출발을 하면 사회도 더욱 건전해지고 회사는 능력있는 직원들로 구성되어 생산성도 높아지고 이윤도 더욱 발생할것 입니다.

좋은 하루 즐기시고

친구 여러분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