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포에서 바라본 동작대교와 모네의 성당 連作 - 퍼온 글
페이지 정보
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6-08 01:37 조회11,403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반포에서 바라본 동작대교와 모네의 성당 連作
- 최원석 - 조선닷컴 블로그뉴스( 2011.06.07.)
지난 5월 28일 오후에 반포 한강변에 나가서 동작대교를 쳐다봤습니다. 시간대별로 해가 기울면서 동작대교쪽 주변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빛의 마술. 스마트폰 사진기로 찍어서 선명치 않고 빛을 잘 살리지 못했지만 이런 풍경도 있구나 하는 걸 볼 수는 있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오후 3~4시쯤입니다. 동작대교가 멀리 있고, 해무리가 졌습니다. 어슴푸레하게 인물들이 실루엣을 보여서 괜히 색다르게 보이네요. ^^.
이어 저녁 7시쯤 해가 동작대교에 걸려 있습니다. 노을이 붉은 것은 대기 중의 '먼지'탓이라지요? 빛이 산란하면서 붉은 빛이 더 진해진다고 하더군요. 이런 설명을 들으면 멋이 사라지는 것 같기는 하지만요.
해가 진 직후인 7시30분쯤입니다. 하늘에 붉은 기운이 남아 있는데, 어둠과 뒤섞여 미묘했습니다.
위 사진은 해가 진후 도시에 불이 켜지는 모습입니다. 사진이 흐려서 별로 입니다만, 맨 눈으로 볼 때는 괜찮았습니다.
이런 계절에 야외에서 강가를 바라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런 빛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인식한 사람이 바로 끌 로드 모네이지요. 모네가 1892년 겨울 루앙대성당(흔히 노트르담 대성당이라고 불리지요) 연작을 그린 것도 작심을 했던 것이 구요. 성당 건너편 다락방을 몇 달 빌려서는 겨울을 나며 시간대별로 아침, 점심, 저녁, 안개 낀 때 등등을 나눠서 수십 점의 그림을 그렸습니다. 같은 피사체를 놓고 빛의 각도와 세기에 따라 어떻게 달리 보이는지를 연구한 것 같더군요.
아래 그림들은 순서 없이 일부만 늘어놓은 것인데, 각각이 확실히 달라 보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