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 노변정담

본문 바로가기


회원로그인

노변정담

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염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6-09 21:19 조회6,946회 댓글1건

본문

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후 맞이 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 동아일보(오피니언) -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남은 내 인생에서


가장 빠른 시간입니다.

 

시작하지 않는 사람은 잃는것도 없지만


얻는것도 없는것입니다.


자 지금 시작해 보시죠


내인생에 있어 가장 멋진 시간입니다

댓글목록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수준높은 멘트로 1438 홈피의 격이 up-grade 되고있읍니다
  염감독의 정담은 항상 이나이를 새롭게 둘러보게한답니다.
  감사합니다


copyright © 2017 http://61.105.75.163 All rights reserved.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