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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변정담

뒤돌아본 풍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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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1-08 11:31 조회6,73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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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잠의 매력을 떨치고 옷깃을 여미고 방을 나서려다
무심고 돌아보니  낮익은 얼굴하나
 
참 오랜세월 간신이 간신이 엇삣대고 살아왓네
그래도 변한건 하나도 없는데
 
젊을때는 내가 옳으니 네가 옳으니 고래 고래
어느새 반 반  닮아 버렷구나 너도아니고 나도아닌채로
 
그래 이제부터는 당신 뜻대로 살리다
반은 믿음으로 반은체념으로...........
 
호수에 비가내리듯 내가슴을 적시어 오네요
포근하고 따듯한 당신의 품이 그맆네요
 
이렇게 짦은 만남이 길고도긴 이별의 약속 이라면
만남이 없엇든 걸로는 할수없나요
 
옆으로 가로지른 서어나무 벼랑끝에선 소나무
모랭이를 돌면 또다른 풍경이...
 
둘이서도 안되고 혼자서 겨우 갈수있는
조그만 개울사이로난 작은 오솔길
 
청솔모 한마리 아까부터 따라오네
싫지야 않지만 사색의 모서리를 갈아 먹는것 같아서....
 
언젠가 가야할 혼자만의 길이라면
낮익은 얼굴 잊는연습부터 해야겟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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