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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의 허리 아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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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25 15:33 조회8,36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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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의 허리 아래 이야기



세상엔 평생 여자 하나 데리고 살지 못하고 죽어 몽당귀신이 되는 불쌍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부류의 인간들은 동시에 여러 여자를 거느리고 사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무슬렘국가에서는 여자를 4명까지 데리고 살 수 있는데 그러다 보면 '수요- 공급'면에서 자연히 한명의 여자도 얻지 못하는 남자도 생기게 마련이다.



그런가 하면 동양의 왕들은 기본적으로 3妻9妾을 거느리고 여기에다 생각만 있으면 자기 취향대로 끝없이 젊은 여자를 더 취할 수 있으니 이 얼마나 부러운 존재들인가? 너무 너무 부럽다.  서양의 철학자 '니체'가 동양의 왕들을 너무 부러워한 나머지  동양의 왕들을 진짜 '超人'이라고 했던 모양이다.



王은 못 되더라도 동양에선 돈있고 끗발있는 사내라면 보통 여자 둘 셋은 거느리고 살았던 것이 우리네 할아버지세대에도 흔하게 불 수 있었던 실정이었다.  사내치고 열 계집 싫다고 하는 놈이 어디 있냐고 하지만 요새는 여자들의 파워가 엄청 세져서 한 여자 모시고 살기도 힘드니 어쩌다 새 장가라도 든 친구가 있으면 그게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다.



마누라 이외의 여자를 거느리는 건 제각기 타고난 능력과 현재 소유하고 있는 돈과 권력에 대개 비례하는 것이 보통인데 육체적으로 한계가 있다보니 돈과 권력이 강할수록 질적으로 더 좋은 여자를 취하게 되고 결국 그 사회의 최고권력자 주변엔 항상 당대 최고의 美女들이 들끓게 마련이다.



서양의 王들은 이런 점에서 참으로 불행(?)한 사람들이었다. 왕이라 할지라도 마누라는 한명밖에 취할 수 없었으니까.  그래서 정식으로 여자를 궁안에 데리고 와서 살 수는 없는지라 궁밖에 애인을 만들어 왕비 몰래 재미를 보는 수밖에 없었다.  이 방면에서 중세역사에서 제일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면 종교개혁에서 빠지는 일 없이 꼭 등장하는 프랑스의 '앙리4세'가 단연 발군의 실력자였다.



내 기억이 희미해서 정확한 숫자는 잊어버렸지만 그는 동시에 10명이 넘는 애인들 거느리고 재미를 봤다고 하니 보통 실력이 아니었던 모양이다.(서양에선 王이라 할지라도 권력으로 여자를 취할 수는 없고 재주껏 홀려서 애인으로 만들어야 된다)  애인을 10명 넘게 거느리고 왕노릇 할려면 머리속이 얼마나 바쁘고 두 다리가 얼마나 심하게 후들거렸을까?



동양의 왕들은 왕의 명령 한마디로 마음대로 여자를 궁안에 불러 합법적으로 첩으로 둘 수 있었던 점이 서양과 다른데 어느 왕이 제일 많이 거느렸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진시황이 일등이 아닐까 싶지만 자세한 숫자는 모른다.  아니, 3500년전쯤의 저 에집트의 '람세스 2세'가 더 많았지 싶기도 하다. 거의 백명 가까이 됐다고 하지 아마...



우리나라에선 조선조 태종, 세종이 제일 많이 거느렸던 것 같은데 에집트의 '람세스 2세'나 진시황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현대에 와서 제일 여자를 많이 거느렸던 사람은 단연 중국의 모택동으로 젊은 여자를 한꺼번에 수용해서 제 취향대로 골라서 즐겼는데 북한의 김일성이 이걸 보고 흉내를 낸 것이 바로 '기쁨조'다.



권력을 동원하지 않고 순전히 제 타고난 개인기로 수많은 여자를 섭렵했던 인물이라면 미국의 케네디 대통령이 단연 일등이 아닐까 생각한다. 케네디를 연구하는 학자에 의하면 케네디를 거쳐간 여자가 대충 1,000명 정도는 될 것이라고 하던데 한가지 이상한 점은 그 많은 여자들 중 어느 누구도 케네디와의 하루밤을 폭로하거나 자랑하는 여자가 없다는 점이다.



별 볼 일 없는 여자들만 데리고 놀다 국제적 망신만 당한 클린턴과는 너무 대조적이다. 色慾에 탐닉해 일생을 허리아래 일에 몰두했던 건 남자들만이 아니었다. 18세기 러시아의 女帝 에까떼리나 2세 역시 여자로서 이 분야에서 단연 엄지손가락에 꼽히는 여자였다. 그는 궁안에 젊고 잘 생긴 귀족청년들을 여러명 두고 기분따라 골라서 침실에 불러들였는데



일 치르고 난 다음날에는 어마어마한 花代를 주는 걸 빠뜨리지 않는 화끈한 여자였다. 그녀가 제일 아끼는 남자첩이 영국과의 전투에서 전사했다는 소식에 일주일동안이나 침식을 잊고 통곡했다고 하니 그 남자첩이 에까떼리나 2세에게는 얼마나 소중한 도구(?)였는지 알만하지 않은가?



동양이라고 질 수가 있나?  아득한 옛날 唐나라 측천무후와 19세기 淸朝末의 西太后 역시 러시아의 에까데리나 2세에 못지않게 男色을 밝혔다고 한다.  그런데..... 그런데.... 재주껏 재미보는 거야 제 실력이라지면 그 와중에 태어난 자식을 나몰라라 했다는 이야기는 한국의 민주투사라는 김영삼과 김대중에게서 처음 들어보는 해괴한 소리다.



어떻게 제 새끼도 몰라라할 수 있을까?  포악한 고대 중세 왕들도 제 새끼만은 알뜰하게도 챙겨서 돌봐줬는데 어떻게 자칭 타칭 민주투사요 인권운동가라는 것들이 제 새끼를 돌보지 않고 내 자식 아니다 할 수 있을까? 그것도 같은 서울 하늘 아래에 살면서....  인간축에도 못 드는 버러지들 아닌가?



저런 인간들이 내 나라를 다스렸다 생각하면 그 지독한 위선과 추악한 이중성에 젖먹은 것까지 토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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