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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성직자의 참회 / 송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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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2-28 11:46 조회7,990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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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깨달음의 시 : 성철스님
 


석가는 원래 큰도적이요
달마는 작은 도적이다.


西天에 속이고 東土에 기만하였네
도적이여 도적이여 !


저 한없이 어리석은 남여를 속이고
눈을 뜨고 당당하게 지옥으로 들어가네.


한마디 말이 끊어지니 일천성의 소리가 사라지고
한 칼을 휘두르니 만리에 송장이 즐비하다.


알든지 모르든지 상신실명을 면치 못하리니
말해보라 이 무슨 도리인가.


작약꽃에 보살의 얼굴이 열리고
종녀잎에 야차(夜叉)의 머리가 나타난다.


목위의 무쇠간은 무게가 일곱근이요
발밑의 지옥은 괴로움이 끝없도다.


석가와 미타는 뜨거운 구리 쇳물을 마시고
가섭과 아난은 무쇠를 먹는다.


몸을 날려 백옥 난간을 쳐부수고
손을 휘둘러 황금 줄을 끊어버린다.


산이 우뚝우뚝 솟음이여 물은 느릿느릿 흐르며
잣나무 빽빽함이여 바람이 씽씽분다.


사나운 용이 힘차게 나니 푸른 바다가 넓고
사자가 고함지르니 조각 달이 높이 솟았네


알겠느냐 1 2 3 4 5 6 7 이여
두견새 우는곳에 꽃이 어지럽게 흩어졌네

억! ...
 
 


위의 詩는 성철이 운명전
석가와 달마도 극락을 가지 못하고 지옥으로 떨어져
괴로워하고 있는 모습을 성철이 영계속에서 직접보고
자기가 평생 섬겼던 석가를 도적이라 시로 옮긴 것..?
 
♤ 그의 유언 
내 죄는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데 어찌 감당하랴.
내가 그동안 포교한 것은 헛것이다. 우리는 구원이 없다.
딸과 54년을 단절하고 살았는데 임종시에 찾게 되었다.
필히야, 잘못했다. 내 삶을 잘못 선택하여 지옥에 간다.
 
♤ 이는 종교인으로서 성철과 한 인간으로서 성철의
심적 갈등을 가감없이 솔직하게 나타낸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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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철 스님의 사리
 
송창식 / 우리는 
  
송창식 / 피리부는 사나이 
송창식 / 비의 나그네

윤형주 / 비의 나그네

댓글목록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야차(夜叉)는
인도의 『베다』에 나오는 신적 존재이다. 야차란 명칭은 산스크리트어 야크샤(Yaksa)의 음역으로 약차(藥叉)라고도 쓴다. 볼 수 없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 두려워하게 되는 귀신과 같은 성격을 가졌는데, 공양(供養)을 잘하는 사람에게는 재보(財寶)나 아이를 갖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후에는 귀신(鬼神: 羅刹)의 하나로 여겨졌고, 불교에서는 불교를 지키는 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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