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95세 어른의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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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염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06-09 21:19 조회6,95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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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젊었을 때
정말 열심히 일했습니다.
그 결과 나는 실력을 인정받았고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 덕에 65세때 당당한 은퇴를 할 수 있었죠.
그런 내가 30년 후인 95살 생일 때
얼마나 후회의 눈물을 흘렸는지 모릅니다.
내 65년의 생애는 자랑스럽고 떳떳했지만,
이후 30년의 삶은 부끄럽고 후회되고
비통한 삶이었습니다.
나는 퇴직 후
이제 다 살았다, 남은 인생은 그냥 덤이다.
라는 생각으로 그저 고통없이
죽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덧없고 희망이 없는 삶...
그런 삶을 무려 30년이나 살았습니다.
30년의 시간은
지금 내 나이 95세로 보면...
3분의1에 해당하는 기나긴 시간입니다.
만일 내가 퇴직 할 때
앞으로 30년을 더 살수 있다고 생각했다면
난 정말 그렇게 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그때 나 스스로가 늙었다고,
뭔가를 시작하기엔 늦었다고
생각했던 것이 큰 잘못이었습니다.
나는 지금 95살이지만 정신이 또렷합니다.
앞으로 10년, 20년을 더 살지 모릅니다.
이제 나는 하고 싶었던 어학공부를
시작하려 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한가지...
10년후 맞이 하게 될 105번째 생일 날
95살때 왜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는지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 입니다.
- 동아일보(오피니언) -
바로 지금 이 순간이
남은 내 인생에서
가장 빠른 시간입니다.
시작하지 않는 사람은 잃는것도 없지만
얻는것도 없는것입니다.
자 지금 시작해 보시죠
내인생에 있어 가장 멋진 시간입니다.
댓글목록
권성영님의 댓글
권성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항상 수준높은 멘트로 1438 홈피의 격이 up-grade 되고있읍니다
염감독의 정담은 항상 이나이를 새롭게 둘러보게한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