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도 두 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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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8-01 15:11 조회10,66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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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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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홍도 두 가지가 있다.
나무 백일홍이 있고, 풀 백일홍이 있다.
나무 백일홍을 흔히 목 백일홍 배롱나무 백일홍나무 라고들 부른다.
풀 백일홍은 나무 백일홍과 구분지어 부를 때는 흔히 백일홍 꽃으로 부른다.
배롱나무
종갓집으로 시집온 여인이 서울로 유학 간 서방님이 여름방학 해 집에 오기만을 기다렸다가 피어나는 꽃은 여름방학이 끝나도 계속해서 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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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ml:namespace prefix = w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word" />낮에는 고된 시집살이에 허리 한번 못 펴고 서방님 얼굴 한번 제대로 못 보며 뙤약볕에 시들었다가도 저녁이 되어 서방님을 대하면 수줍게 웃는다
2010.07.01.
백일홍 꽃말의 유래
어느 어촌에서는 해마다 머리가 셋이나 달린 이무기에게 아름다운 처녀를 제물로 바쳐야 했습니다. 그해에는 김첨지의 딸의 차례가 되어 모두가 슬픔에 빠져 있는데, 뜻밖에 늠름한 용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는 김 첨지 딸의 옷으로 갈아입고 제단에 앉아 있다가 이무기가 나타나자 칼로 이무기의 두 머리를 베었습니다. "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는 저를 구해 주셨으니 죽을 때까지 당신을 모시겠습니다." " 아직은 이르오. 이무기의 남은 머리 하나도 마저 베야 하오." 용사는 백 일만 기다려 달라면서. 타고 간 배가 돌아올 때 흰 돛을 달고 있으면 자신이 살아 돌아오는 것이요, 붉은 돛을 달고 있으면 죽은 것이니 그리 알라며 길을 떠났습니다. 용사가 떠난 후 김 첨지의 딸은 백 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산에 올라가 그를 위해 기도하였습니다. 마침내 백 일째 되는 날, 용사를 태운 배가 나타났으나 배는 붉은 돛을 달고 있었습니다. 김 첨지의 딸은 절망한 나머지 자결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용사가 이무기와 싸우다 이무기의 피가 튀어 흰 돛이 붉게 물든 것이었습니다. 급히 오느라 용사는 돛이 붉게 물든 것을 모르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뒤 김 첨지의 딸이 죽은 자리에서는 이름 모를 꽃이 피어났습니다. 사람들은 백일기도를 하던 김 첨지 딸의 넋이 꽃으로 피어난 것이라 하여 백일홍이라 불렀습니다. 지금도 백일홍은 백 일 동안만 피었다 진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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