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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공曰 .. 나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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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7-13 13:01 조회6,683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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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을 틔우고

잎을 펼치고

열매를 맺고

그러다가 때가오면 훨훨 벗어 버리고

빈 몸으로 겨울 하늘 아래

당당하게 서 있는 나무.


새들이 날아와 팔이나 품에 안겨도

그저 무심할 수 있고,

폭풍우가 휘몰아쳐 가지 하나쯤 꺾여도

끄떡없는 요지부동.


곁에서 꽃을 피우는 꽃나무가 있어

나비와 벌들이 찾아가는 것을 볼지라도

시샘할 줄 모르는 의연하고 담담한 나무.


한여름이면 발치에 서늘한 그늘을 드리워

지나가는 나그네들을 쉬어 가게 하면서도

아무런 댓가도 바라지 않는

덕을 지닌 나무...


나무처럼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것저것 복잡한 분별없이

단순하고 담백하고 무심히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태공 曰

자기가 잘났다고 생각하여 남을 업신여겨서는 안 되며,

자기가 크다고 생각해서 작은 사람을 무시해서도 안되고,

용기를 믿고 적을 가볍게 대해서도 안된다.
 

맹자 曰

힘으로 남을 이기려 하면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하지만

진심으로 복종한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해서이고

덕으로써 남을 복종시키려 하면 마음속으로 기뻐서

진심으로 복종하게 된다.


공자 曰

나를 꾸짖어 말하는 사람은 나의 스승이요,

나를 칭찬만 하는 사람은 나를 해하는 사람이다.


노자 曰

남이 알아서는 안 될 일은

처음부터 하지 않는 것이 제일 좋고,

남이 이러쿵저러쿵 말하지 않게 하려면

처음부터 말을 안 하는 것이 제일 좋다.


군자 曰

스스로 옳다고 여기는 사람은 분별있게 판단하지 못하고,

스스로 만족해하는 사람은 드러나지 않으며,

스스로 뽐내는 사람은 공로가 없어지고,

스스로 자랑하는 사람은 오래 가지 못한다.



  Sweet People - Un Ete Avec Toi
 

댓글목록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곱배기로 글을 올려 미안하오
자중하는 의미로 잠시 쉬리다
여름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마음이 시키는대로..
좋은 말이네
요새도 많이 바쁜가 보네
전에는 글도 사진도 많이 올린 것 같은데..
요새는 통 안 보이네?
짤막한 장마가 끝나면 좀 더 더울랑가..여름 잘 보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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