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밥 나무 (Baobab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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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7-14 19:49 조회14,3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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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 나무 (Baobab tree)
측막태좌목 판야과 바오밥속 식물의 총칭.
열대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바오밥나무 A.digitata를 가리킨다.
높이 20m, 가슴높이의 둘레 10m, 퍼진 가지의 길이 10m 정도로 원줄기는 술통처럼 생긴 세계에서도 큰 나무 중의 하나이다.
바오밥속에는 이 종외에 마다가스카르에 6종. 오스트레일리아에 2종이 있다.
마다가스카르산인 A.za와 A.fony 및 A.grandidieri의 멋진 표주박모양의 나무형은 이 속 중에서도 특이하다.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신성한 나무 중 하나로 꼽고 있으며 구멍을 뚫고 사람이 살거나 시체를 매장하기도 한다.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이 쥐가 달린 것같이 보이므로 ‘죽은쥐나무(dead rat tree)’라고도 한다.
잎은 5∼7개의 작은잎으로 장상복엽이다.
꽃은 백색이며 지름 15cm 정도로 꽃잎은 5개이다. 열매는 수세미외처럼 생기고 길이 20∼30cm이며 털이 있고 딱딱하며 긴 과경(果梗)이 있다.
수피(樹皮)는 섬유이고, 잎과 가지는 사료로 사용하며 열매는 식용으로 쓰인다.
수령(樹齡)이 5,000년에 달한다고 한다. 열대 아프리카에서 자란다.
아프리카 원주민은 바오밥나무를 보호하며, 여러 목적에 이용한다.
단단한 열매는 용기로, 과육은 달콤 매콤하여 그대로 먹거나 물에 우려내어 청량음료를 만든다.
비타민C도 많다. 고열일 때는 해열제로 사용되고, 열매는 빻아서 죽을 쑤거나, 기장과 섞어 먹는다.
열매에는 유지가 풍부해서 바오밥오일이나, 비누원료로 쓴다.
나무줄기는 로프나 말고삐, 민속악기의 현으로 사용되고, 카메룬에선 가죽을 이기는 타닌제로 이용된다.
바오밥나무는 아프리카 주민들에게 아낌없이 주는 나무로 신성시되는 나무다.
쌩떽쥐베리는 어린왕자에서 하늘을 향해 뿌리를 올려놓은 모습을 '별에 구멍을 뚫는다.'고 표현하였다.
바오밥나무는 평균 1000년 이상 최고 5000년을 사는 나무로 세계에서 자장 큰 나무다.
해발 5199m로 아프리카에서 킬리만자로산 다음으로 높은 케냐산은 키쿠유 부족들의 신 '응가이'(Ngai)가 살고 있는 성스러운 산이다.
'응가이'신이 실수로 바오밥나무를 거꾸로 심어 뿌리가 하늘로 향하고 나무의 윗부분은 하늘을 향하게 되었다.
그런데 응가이신이 깜빡 잊고 바오밥나무를 되돌려 심지 않았다고 한다.
남아공의 전설에는 옛날 태초에 신이 이 바오밥 나무를 만들었는데
나무들이 한곳에 가만있질 않고 제멋대로 걸어 다녔다.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한 신은 이 나무를 심기로 결정했는데,
제멋대로 걸어 다닌 벌로 거꾸로 심었다고 한다.
신이 세상을 만들 때 바오밥나무는 세상에 처음 생겨난 나무였다.
그다음 우아하고 늘씬한 야자나무가 생겨났다.
그러자 시기심이 난 바오밥나무는 자기도 야자나무처럼 키가 크게 해달라고 신에게 탄원하였다.
그 다음에 빨갛고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불꽃나무가 생겨났다.
그러자 바오밥나무는 이 꽃들이 부러웠다.
그리고 그 옆에 있는 풍만한 무화가 나무를 보자
자신에게도 열매를 만들어 달라고 신에게 탄원을 했다.
바오밥 나무의 이런 시기심에 화가 난 신은 이 나무를 뿌리 채 뽑아서는 말을 하지 못하도록 거꾸로 심어버렸다.
그래서 바오밥나무는 지금과 같은 우스꽝스런 모습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에는 용인에 위치한 한택식물원에 호주산 바오밥나무 3그루가 유리온실 안에서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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