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따라 노을따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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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9-17 22:29 조회7,007회 댓글3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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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따라 노을따라(1)
갖 이사 와 어색하게 낯선 골목 기웃거리듯 아침 저녁 서늘한 바람이 알게 모르게 맴돌다 가곤 합니다. 별스러이 유난을 떨던 그 여름도 이제 완연히 사그라지나 보군요.
그간 내내 꽤나 시달렸지요? 구질구질하게 비오거나 흐린 날 잦고 어쩌다 하늘 열리는 날은 찜통 더위고 것도 모자라 근래 잊고 지내던 태풍까지 밉상으로 밀어 닥치고....
유별난 날씨 탓인지 오가다 고개 들면 언제나 구름만 자꾸 눈에 들더이다. 때론 평화롭다 때론 겁나고, 때론 조연하다 때론 주연이고, 때론 그림이다 때론 잿빛이고... 덧없이 사라지는 또 한 계절 ㅡ구름이랑 노을만 남겨놓은 채 떠나네요.
구름에도 종류가 참 많던데...... 뭉게구름, 안개구름, 쌘비구름, 비구름, 양떼구름, 비늘구름, 면사포구름, 새털구름등... 세계기상기구(WMO)표준으론 떠 있는 높이와 모양에 따라 10종류로 구분한답디다만.
막상 사진 놓고 구분해 볼려니 정리가 쉽지 않아 그냥 두서없이 올립니다. 아무래도 지난 여름 하늘엔 뭉게구름(적운)이나 쌘비구름(적란운), 안개구름(층운),비구름(난층운)아님, 양떼구름(고적운)이 대부분이겠지요.
비록 어설프지만, 추억삼아 한 장 한 장 넘기며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구름이든 노을이든, 광활한 하늘 무대에 순간으로 펼치는 일종의 행위예술 같아서 그 때 그 장면과 꼭같은 그림은 두 번 다시 안 그려질 건데 하고 말이지요.
500milse-Brothers Four
#1 둔치
#2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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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이동근님의 댓글
이동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30분짜리 활동사진,
아침부터 해지고 땅거미가 내릴 때 까지 수고한거
우리는 단 몇초만에 출딱,,,,땡큐우
홍주친구 노리에 취미생활 정말 멋져요.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구! 참 반갑소이다.
내가 게으름피우느라 자주 못 들른 바람에...
그간 잘 지내셨지요?
너무 오랜만이라
좀 뻘쭘하고 미안시럽기도 해서
서툰 그림 몇 장 챙겨 봤네요,
이제 좋은 계절 새로 맞아
더욱 건강하시고
오는 한가위 즐겁게 보내시구려.
염현섭님의 댓글
염현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 입니다
좋은 그림 잘 보고 갑니다
역시....돌아온 장고.... 홍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