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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헛소리(43)— 과연 노변정담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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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7-13 03:32 조회6,748회 댓글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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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hat Type Of Decorative Fireplace Do You need?

이곳 프로야구엔 까무잡잡한 중미출신의 저학력 운동선수들이 꽤 많이 진출해 있다.

이 놈들이 일-이년만 지나면 떠듬거리는 영어지만 거침없이 게임소감을 인터뷰하는데

경기후 꾸밈없는 그네들의 소감 한마디가 승리이상으로 희노애락의 묘미를 제공한다.

 

반면에 프로골프에 100여명이나 진출해 있는 젊은 한인골퍼 낭자들은 어떤가.

심심찮게 그 대단한 우승은 하는데, 매스컴의 각광도 못 받고, 우승소감도 없다. 

자신없는 영어실력때문에 씨이익 한번 웃고 피하기 때문이다.

한번은 몰라도, 자꾸 씨이익 웃기만 하는 것도  그렇게 예쁘게 보이진 않는다.

또 스폰스와의 동반 라운딩때 줄곳 말이 없으니 기피 인물군으로도 분류되고 있다.

 

왜 그럴까 ?   왜 피할까 ?

가만히 있으면 중간에라도 안주할 수 있다는 얄팍한 계산속에

소위 쪽 팔리기 싫기 때문이다”.

 

몇년전 박세리가 우승할때 엉터리지만 그 배짱영어의 소감정도면 훌륭하다.

한국사람 누구나 알고 있는 500여 단어중에서 몇개만 골라 씨부리면 충분하다.

누구도 우리에게 완벽한 소감을 기대하지 않는다. 완벽하면 오히려 이상하다.

문법이고 나발이고, 그저 펄펄 살아있는 그 감정만 전달되면 될 것 아닌가.

 

이왕 명예와 돈벌려고 진출했으면 용기있고 당당하게 도전해야 한다.

물론 쉽지 않다. 그러나  젊디 젊은 청춘, 노력하면 충분히 가능하고도 남는다.

쪽팔림은 잠간이고, 표현의 성취감은 우승만큼이나 길고 달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정신도 함께한 참된 승리자가 아닌, 언제까지나 소감없는 우승 기술자로만 살건가.

개인과 역사의 발전은 항상 끊임없이 도전하는 자의 노력으로 진보해 왔으나

도전을 포기하고, 쪽 팔릴까 두려워하면서도 용케도 살아갈 수도 있다.

 

이곳 1438 사랑방도 별반 다르지 않다.

무슨 소식과 글이 있나하고 가끔씩 둘러보면 되고, 경조사에나 한마다씩만 한다면

가히 책 잡히거나 탓할 바 아니다. 소위 쪽 팔릴 일은 생기지 않는 것이다.

살아가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소극적 삶의 태도도 현명한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가족이나 동기 모임에서까지 전부 자신의 쪽만 사리면 어떻게 되는 걸까.

 

왜 전문가도 아닌 소수의 몇몇 친구들은 편코 쉬운 길을 마다 않고 

돈생기는 일도 아닌 씰데없는 일에 엄청난 노력과 시간 낭비해 가며 글이라고 써서 올리고

동영상도 만들며 또 온갖 사진을 찍어서 음악붙이고 살 붙여서 고민고민 편집해서 올릴까 .

잘 하니까 그렇겠지 혹은 지 좋아서 하는 것이라고 과소 평가를 해도 되는 걸까.

또 올려 놓고는  혹시나 하는 반응따라 오만 잡생각을 다해야만 하는 걸까.

또 어떤친구는 한동안 열심히 해 보다가 어디로 사라졌는지 보이질 않는 걸까.

 

한번 씨이익 훓어보는 하찮은 것이라 해도 제법 손품 발품이 든다.

스스로 자기시간 소비해가면서 해보지 않으면 그 심정을 알 수 없는 것이며

노력이 깃든만큼  노심초사 댓글의 반응과 무반응에 일희일비하게 된다.

 

개개인의 친목과 경험과 경륜을 나누고자 모인 이 자리.

동시대 동향 동창 동기끼리 난로가에 앉아 주거니 받거니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고자 만든, 이름도 근사한 노변정담(爐邊情談)”이라 칭하지 안았던가.

영어로도 FIRESIDE CHAT/TALK이니 냉변독백을 지향하지는 안았을 것이다.

 

명실공히 우리사랑방의 노변정담이길 원하는가 ?

야자!” 할 수 있는 이렇게 좋은 동기모임이 또 더 있는가.

 

과거의  친소여부는 전혀 상관없다. 

1438이면 되고 다 친구고 그것만이 유일한 참여요건이다.

더 까달시런 요건이 있다면 회장단은 그 요건을 화끈하게 밝혀라.

공부 잘한 이태현은 되고, 공부 못한 임금윤은 안된다는 규정도 없다.

얼마나 쉬원쉬원하고 통큰 규정인가.

 

한글을 깨우친 1438수준이라면 기고든 댓글이든 모두 참여해야 한다.

우리끼리 능력이 없다거나  쪽팔려서 안 된다는 얘기를 해서는 안된다.

또 몇사람의 독무대나 전유물이 되어서도 더더구나 안된다.

아무리 졸작이라도  관심과 격려, 활짝연 따뜻한 가슴이 있어야 한다.

문지방에서 쭈삣쭈삣 하는 친구에겐 크게 반기는 우정도 있어야 한다.

 

 좋다 ,잘한다, 욕봤다, 고맙다 ! ” 면 된다.

대단한 학식이나 힘드는 일도 아니다.

더더구나 돈 한푼 드는 일도 아니다.

 

이런 간단한 몸짓이면 훈기 감도는 보람된 사랑방이 될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유명무실 싸늘한 한담독백이 될 것은 불문가지 !

훈기도는 화롯가 될 간단한 관심어린 댓글과 격려를 마다하는데도

글쓰기 영상 올리기등을 계속한다면 그게 말짱한 정신 소유자일까 ?

 

친구들 앞에서 팔려봐야 얼마나 팔릴게 있겠냐하고 시작한 이 쪽팔릴 짓에 대하여

소수를 제외하곤 대부분이, 쓰다 달다가 없으니 나도 대오각성이 필요한 시점이다.

 

머지않아 이 푸르름도 기필코 여름의 보답과 풍상따라 변할진대,

그땐 멋있는 단풍으로 우리 함께 뽁닥하게 물들기를 희망하면서

나보다는 먼저, 남을 배려하는, 화목하고 빼어난

CJK1438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해 본다.

댓글목록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5백여 이상 1438회원중
고작 십여명 안팍의 쓰기 참여에
100여회 안팍의 조회수에
다섯손가락도 안되는 꼬리 댓글과

열심히 참여하던 친구들마저
우짜다가 숨어 버렸는지
많이 안보이는 이 현실 앞에서
퍼뜩 정신이 드는중에

기록적인 화씨 103도에 더위를 묵어서
흐리멍텅한 헛소리를 한건진 모르겠읍니다..
정말로 난 모르는 일입니다.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 여름에 화롯불이 왠 일인고?
보기만해도 열기가 확 끼치네...옛적엔 남정네들 집안에 있질 못하니
죽어도 밖에나와 화롯가에 오롯이 둘러앉아 남의 험담이나 집안 이야기
새끼들 이야기 나중엔 음담패설로 돌아가는 입담의 멋이 남달리 재밌었지..

인생사 모든 야기가 노변에 모여 다 털어 놓으니 얼마나 멋진 장소냐?
지금에야 어디 옛날만 하겠는가? 화로대신 전깃불아래 독수공방하는 거지
그것도 입으로 종알거리는 거이 아니라 자판기나 두드리고 있어야하니..

세월은 흐르게 마련이고 세월따라 옛물도 함께 흘러가는 게 아니겠나...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해 가을부터
점점 화로불이 식어가는 노변정담의 분위기에 KY가 몇 번 답답한 마음을
내 비치디마는 더디어 오늘 섭섭함의 감정이 용암처럼 솟구치나보다.
일전에
한 친구가 말 했듯이 댓글을 안 단다고 올린 글을 안 보는 것은 아니고 그냥
글 쓰는 솜씨가 별로라서 소감을 달지 않을 뿐이다.  그야 그럴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내 소견으로는 우등생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참말 외 일체 헛소리 안하기 증후군 이랄까,
조커나 유머는 물론 심지어 스마일까지도 양반체통 구긴다고 믿는 우등생들의 오랜 관습도
한 이유라고 생각한다. KY도 왕년에 우등생(특히 나동의 신동이었다고 들었음)반열에 들었겠지만, 
이 후 오랜 아메리카생활 덕에 위 증후군 증세가 많이 완화되지 않았나 사료된다.
그리고
아무리 작금의 정보통신이 신통방통하다케도 물 건너 먼 곳에서 살다보면, 가끔 어울려서 
소주잔 기우리며 허물없이 지내는 이 쪽 동네의 동창회 분위기는 느끼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단지 홈피에서 메아리 없는 공허함이 좀 있더라도 너무 걱정말고
부디 계속해서 분투해 주기 부탁한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 한 친구가 말 했듯이
댓글을 안 단다고 올린 글을 안 보는 것은 아니고
그냥 글 쓰는 솜씨가 별로라서 소감을 달지 않을 뿐이다. 
그야 그럴 수 있을 것이다. "
 
백번 맞다. 맞고 말고 !

그런데 말이다.
우찌 우찌하다가
공술도 몇번 얻어먹다보면
똑같은 비싼 술은 아니더라도
나도 가끔씩은 사야 하는 것이
싫든 좋든
우리의 관습이자 좋은 점이자
때론 부담이자 나쁜점이 아닌가.

그래서 매번이 아닌 몇번에 한번씩은
잘보고 있다든지 욕봤다든지 하는 수준의
단순한 댓글을 기대했을 뿐이라네.

이건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곳의 분위기파악 못한 점과는
차원이  다른 것이네.

물론 별것도 아닌 것에도
땡큐를 입에 달고 사는 동네에
오래살다보니 그런면도 없잖아 있겠지.

또 멀리 떨어 있어
분위기 파악못한 면도 있으니
감히 누구도 하기 힘든
이런 소릴 하니 않겠나.

그러니 이 정도도
엄청 어렵다는 걸 파악 못한
나의 잘못이 더 크다 하겠네.

어느 누구보다도
답답한 심정 이해시킬려는
자네의 그 따뜻한 마음씨에
한없는 고마움을 느낀다네.

건강하게나.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도인이나 성인이면 몰라도
다 그렇게 저렇게
부질없는 짓 하고 사는게 인생이고
또 그렇게 살고 있고
또 그렇게 살아 갈 것이고
또 그렇게 살아야 하네 !
세상사 그러니
가끔씩이나마
스승도  현자도 필요하고
잘난놈도 필요하고
또 죽을때까지
공부라는것도 하는 거 아니겠나 !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마음을 비운다. 비웠다.
나는 아무 욕심없다.
끈을 놓아버린다. 놓아 버렸다.

그거 다
생명이 붙어 있는 한
거짓말이다.
그런척 하는거지 !

그래
천호의 우정어린 부탁이니
그런 척이라도
해보지 뭐 !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존얘기 잘봣소
늘거서  리비도 도  떨어지고 
고마  팬하게 살라쿠니  그럴께요

내가  쬐끔 망가지고  고달파서
남이좋고  웃는다면  얼마나 존 일인가 ?
근데  그게 잘안돼는  사람은  시방  못고친다
그냥 봐주자 ...  그것도  보시나  사랑일께야
ㅎ ㅎ ㅎ

날더운날  칭구들 건강 조심하시게들

허나  한번쯤은  집에있는 묵은 짐치에
막걸리  한띄비 사서  같이 묵자  케도
누가 욕할 넘  엄는데........ㅋ ㅋ ㅋ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몇사람 이바구를 들어봉깨
내가 너무 욕심이 많았던지
너무 무리한 요구를 했능갑따.

그래 이 나이에 지 성질들
지 마누라들도 몬 고치는 걸
우째 내가  고치것내 ?
돌아가신 부모님 모시고 오라쿨수도 엄꼬 !

고마 ㄲㄹ는대로 사라캐라 !
나도 더 이상 혈압 안 높일라쿤다.
가만히 있어도 더운데 머 할라꼬 !

내가 원표를 비롯한 몇 친구들때매
많이 참고 아직도 몬 떠나고 있다.
참으로 마음 씀씀이가 고맙네.
더위에 건강들 해라.
가까이 있으모
딱 한띠비 했시모 조컷따!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더위 피해 다니다 보니
늦게 글을 보았네...

구구절절이 옳은 말이다.
금윤이 말대로
우리 모두 동참해 봅시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오늘 우연히 보니
7월 13일자 올린 글인데
8월 11일자로 니 댓글이 올라 있구나.
그동안 니가
아마도 엄청 바빳거나
엄청 딴데 신경쓸일이 많았거나
엄청 아파서 만사 귀찮고 괴로웠거나 했을텐데
이제 정신 좀 차린 것 같아
반갑기 그지 없구나.
아뭏든 반갑고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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