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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위험한 수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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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4-23 09:22 조회7,210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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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저녁식사를 기회가 있어 지난주 금요일 퇴근후 공항 근처의 호텔에서

포도주도 무료로 실컷 마실 계산으로 집사람의 자동차로 같이 갔습니다.

여러가지 화면들을 보여주며 동료 직원들 앞에서 연설을 하던 큰아들이 자신의

삼촌을 소개하겠다고 하며 보여준 화면에는 북한의 김정일 위원장이 나타나기에

깜짝 놀랬는데, 200여명의 참석자들이 지루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행한 농담

이었으며 모두 즐겁게 웃었습니다.

 

김정일의 소행일까요?  해군 초계함 천안함 참사.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이나 가족을 잃을 경우 앞이 캄캄해진다고 표현합니다.

중국 서하에 살던 공자의 제자인 자하 아들이 죽자 너무나 상심하여  눈이 멀었다고 해서 나온 서하지통 슬픔을 다르게 묘사하지요.

 

젊은 수병들의 죽음은 가족들에게 슬픔과 처절한 고통이며, 천근 만근의 납덩어리가 가족의 가슴을 짓눌려서 숨도 쉬기 어려운 형편이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죽음이란 누구에게나 찾아오며 예고  그리고 순서도 없다는 사실을

알지만, 요절한 아들들의 부모들은 자신의 사지가 끊겨 나간듯한 아픔을 간직

하며 지내고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만일 북녘에서 저지른 행위라면 우리 정부와 대통령은 어떤 대응을 할까요.

세계 최고 수준의 자동차.선박.전자제품을 만들어 팔며 경제성장을 이룬

터전을 북측과의 전면전으로 모두  잃는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지요.

우간다 엔테베 공항에 납치된 에어 프랑스 항공기의 유대인을 포함한

승객들을 사고없이 구출한 이스라엘 특수부대인 사렛트 매트칼 같은 우리나라

특수군을 북한에 몰래 보내 일정지역을 응징보복하는 방법을 사용할 있지만

성공 여부가 불투명 하지요.

엄청나게 자존심이 상하지만 북한의 공갈협박과 도전에 현재로서는 적당한

웃음으로 맞대응하는 방법 이외는 없는것 같아 답답하기도 하네요.

 

평상시에는 지도자의 자질이 드러나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는 사상가 톨스토이 영웅도 역사라는 거친 파도에 떠다니는

부초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토마스 칼라일작가는 위대한 인간들이 역사를 만들어 간다고 주장

했습니다.

오래된 논쟁거리 이며 어느 주장이 맞는지 모르지만  우리의 정부와 대통령이

우리나라의 운명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기를 바랄뿐입니다.

 

황해도 장산곶과 백령도 사이 바다에 보이지 않는 선이 그어져 있는데 전세계

에서 가장 위험한 수역인 북방 한계선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북한의 도발이 발생하는 북방한계선을 품고 사는 우리는

우환 속에 삶이 있고 안락 속에 죽음이 있다 맹자의 말씀에 기울이며

북한 공산주의가 사라질때 까지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맞이하시기를 바랍니다.

 

 

 

 

댓글목록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사장,
아들.딸을 일류대학.대학원에서 교육시킨후
훌륭한 직장에서 자리를 잡게하고, 사업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친구를 출장때마다 보면서 즐겁고 흐뭇했다네.
주말 즐겁게 보내기를.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철아 밸일 엄제 ?

형님이 백령도  여단장 할때에
몇번 가보고 했는데
북한에서 보면  코밑에  뽀도락지
같은 곳이라  귀찮코
우리에게는  중요한  군사 요지이지
여하간에  그쪽의 의한것이라면
외교적. 물질적.군사적으로 강력한
조치가  있겠지
내보다  더나은 전문가 들이라  잘하겠지만
모든일은  명분과 실리가 있는법
때를 놓치진 않을께야.......

항상 건강하시게

김상철님의 댓글

김상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표야,
덕분에 탈없이 매일매일 직장
생활 하며 지내고 있다.
골치 아픈 북한때문에 분위기가
어수선하겠다.
건강하고 사이트에서라도 자주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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