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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구자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5-24 23:47 조회9,021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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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아이들은

쌀이 떨어지면

빵을 먹든가

라면을 먹겠지만


그때 우리는

이팝나무 꽃이 피는 立夏 때면

풋바심을 해먹어야 했고

보리개떡을 만들어 먹던 시절을 살았다

1.jpg


2010.05.23.

댓글목록

김홍주님의 댓글

김홍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풋바심'이란 말, 참 생각나기 어려운데...
역시, 구박님 답습니다.

그 옛날 6월이면, 배고픈 하교길에
쌀보리 몰래 베어다 산에서 굽어 먹던 일도 떠오릅니다.

손바닥에 비벼 먹느라 손도 입가도 온통 새까맣지만,
그래도 그게 고급 군것질이었던 시절....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젊은이들에게 이런 말하면
무슨 얘긴지도 모를 뿐더러
또 궁상 떤다고 핀잔만 듣는다.

우리도 육이오사변 없이 나고자랐으면
보리개떡이 우찌 생겼는지 알 수 있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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