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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 헛소리(41)— 월만즉휴(月滿則虧)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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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6-11 04:44 조회7,905회 댓글15건

본문

 

 

고향 연나라에서 불우하게 살다가 진나라에 들어와 출세한 채택이라는 인물이

공을 세운 후에는 물러나는 것이 최상의 道라고 재상인 범수를 설득하여 물러

나게 한 후 그도 재상이 되었다후에 달도 차면 기운다는 월만즉휴(月滿則虧)

라는 유명한 말을 남기고는, 그도 스스로 물러나 평안한 말년을 보냈다고 한다.

 

이 헛소리 필자늠도 진작에 뇌까렸던 이러한, 豊盛함이 있으면 반드시 쇠하게

된다는 日中則측, 月盈則食 같은 유사한 의미로 쓰이는 성어들이 이외로 많다.

 

물성즉쇠(物盛則衰). 물장즉로(物壯則老).

비극반태(否極反泰). 성자필쇠(盛者必衰). 

영고성쇠(榮枯盛衰). 영만지구(盈滿之咎).

영즉필휴(盈則必虧). 영허지리(盈虛之理).

월만즉식(月滿則食). 월만즉휴(月滿則虧).

월영즉식(月盈則食). 일성일쇠(一盛一衰).

일영일락(一榮一落). 흥망성쇠(興亡盛衰).

흥진비래(興盡悲來). 비진흥래(悲盡興來)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음지전양지변(陰地轉陽地變).

 

달이 차면 기우는 것이  만고의 진리인가 보다.

 

人無十日好(인무십일호)요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인데

月滿卽虧(월만즉휴)이니 權不十年(권불십년) 이라거나

흔히 日中則移 月滿則虧(일중즉이 월만즉휴)이니

物盛而衰 樂極則悲(물성이쇠 낙극즉비)를 많이 보게된다.

 

                 최홍윤 詩人은 그의 詩에서

                  -----中略-----
                           

                   보름달에 숨은 
                   그믐달을 보며 우리 겸손하게 살아가자
                   예쁜 눈썹달, 초승달처럼
                   젊은 그대의 아름다운 꿈을 키우자

                   더욱 겸손하게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삶을 사는 거다
                   가난은 남보다 조금 덜 채운 것,
                   더 채울 길은 무궁무진한 것,

                   한 해에
                   열 두번 꽉 찼다가 기울어지는 달
                   그대의 인생행로에 
                   오르내림이 몇 번이나 있었느냐

                   달도 차면 기운다
                   기울고 마는 것이 아니라  
                   또 차 오른다. 

 

 

달이 차면 한번씩 오그러 든다고 섭섭하게 생각말자.

그렇게 되어야만 달이고, 그것 또한 만고의 진리인 모양이다.

 

천만만만 다행인 것은 반복과 기회의 묘미에 있다.

내리막 뒤엔 오르막이 마냥 기다리고 있다는 것이다.

한번 기울고 나면 완전 끝장이라면 얼마나 거석할까.

 

그러니 아직도 오르막 중이라면 정상을 향한다는 꿈이 있어 좋고

내리막이라면 또 오르막이 기다리고 있다는 희망이 있어서 좋다.

 

그러나 오르막이던 내리막이든 너무 오래 쉬지 말자.

땀 딲았으면 오한이 들기전에 움직여야 한다.

움직이지 않으면 그게 어디 산 목숨인가.

그 만큼 쉬었으면 우리 다시 움직이세.

또 보름달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
  

댓글목록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구에 봄 바람 살랑거리는 회춘의 시절이 틀림없이 찾아올 것이니

염려붙들어 매라꼬, 세상사 진작에 달통한 서대감께서 예언하였으나

그동안 보름달같이 따따무리했던 이 사랑방이 우째 이리도 썰렁할까.

누구함께 이방에 군불 좀  때 주지 않겠오 ?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고 했다해도

하산하는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일까.

그래, 이제라도 心機一轉하면 되는 거지 뭐 !

 
친구여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옛일 생각이 날 때마다
우리 잃어버린 정 찾아
친구여 꿈속에서 만날까
조용히 눈을 감네

슬픔도 기쁨도 외로움도 함께 했지
부푼 꿈을 안고 내일을 다짐하던
우리 굳센 약속 어디에

꿈은 하늘에서 잠자고
추억은 구름 따라 흐르고
친구여 모습은 어딜 갔나
그리운 친구여

이원표님의 댓글

이원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윤아 넘  격조했네그랴 ?
밸일엄꼬 ?
건강하제 . 가내 두루 팬코 ?
그리 바뿐 것도 엄는데  나이묵어서
깰박아서  홈피 도 등한시  했구나
억수로 미안코  ㅎ ㅎ ㅎ
자주보자  여기서라도
가는 세월  우찌 잡것나  ......
잔차타고 발악을  하다보니 .....ㅋ ㅋ ㅋ
항상 건강하시게 ,

서성환님의 댓글

서성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랜만이다 KY!
한 동안 뜸하더니 에러번 한문부터 쫙 깔고 나타나셨네.
알다시피 올 봄은
세상사가 어지러버서 그런지 아니면
예전과 달리 눈이 침침해져서 그런지
친구들 사랑방 출입이 극히 저조하다.
대박부터 잘 뵈지않는 걸 보면 알만하제?

나름대로 기운차릴 때 까지 놔두고
몇 안되는 우리 끼리라도 자주보자.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내 머리로는
참으로 모를 일이로다.

철든면 낫는게
짝사랑이라는 병이라지만
상처는 오래가는 법

아무래도
나의 능력 밖인가보다.

아뭏든 반갑고 고맙다.
항상 건강 다복하게나.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저 섭섭해 하기도 하고
때론 실망하기도 하는 마음인데
무신 달관이라니 택도 엄따 !
온화한 모습이나 차분한 글을 보면
친구야말로 달관도사 같구나.

그래도 힘이 된다니 작은 보람이네.
이렇게나마 가끔씩 만나니 좋다.
우리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자.

이현판님의 댓글

이현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금윤이! 오랜만이다.
요즘은 대규도 잘 보이질 않고
자네도 바람같이 나타났다 사라지곤하니..
바쁘겠지만 잦은 봄비처럼 종종 들러 주시게나.
다랭이 논 위의 흰 구름같은 우리들 모습 서로 떠 올리면서..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그래 현판이 오랫만이구나.
사랑방의 화로가 식었는지
글로서 내민손에 대꾸는 줄고
다들 멀뚱멀뚱 처다만 보는 듯 하니
쑥시러워 다시 손 내밀기가 멋적어서
두어달간 쉬었다 다시 들어온 셈이네.
어찌보면
영양가없는 헛소리때문이란 생각도 들고
내가 객인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고
대규도 내 때문에 그런가하고 별별스런 생각이 다 든다네.
다시한번 우째야 될건지 생각해봐야 되겠네.
현판친구의 고군분토속 좋은 글 잘 보았네.
항상 건강하게나.

김대규님의 댓글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가 친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네.
다들 염려를 해주어서
너무 고맙다.

올해 들어서
안하던 병치례가
잦아졌다.

지난 2월에는
신종플루에 걸려
고생을 좀 했는데
5월에는 대상포진에 걸려
아직까지 조심을 하고 있다.

대상포진은
우리 나이에
많이 발병한다고 하니
다들 조심해라.

이병은 오진율이 높은 병이라고 하니
비슷한 증세가 나타나면
대상포진을 꼭 염두에 두고
치료를 받도록 할 것.

나도 처음에
극심한 근육통으로 병원을 찿았는데
냇과, 신경욋과, 욋과를 거쳐
재활의 의사에게
1주일 동안 물리치료만 받았다.

아플 것 다 아프고나서
피부과에서 대상포진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고원장 왈
피부 발진 전에 진찰을 받으면
그 의사는 돌팔이가 되고
발진 후에 진찰을 받으면
명의가 된다고 한다.

어쨌던 우리 친구들 중에도
최근에 이 병으로
고생한 친구들이 꽤 되고
현재에도 차료를 받고 있는 친구가
3명이나 된다.
다들 조심 하시길...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반갑다.
정말 반갑다.
그런줄도 모르고
지난 두어달간 온갖 졸갑시런 잡생각을 다했다.

무신 구석의 이윤지는 모르지만 기분이 돌아올때까지
차분히 기다린다고 기다려봤는데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그렇다고
그것으로
충분한 이유와 이해는 다 안되지만
돌아온 것 만으로도
다 탕감 됐다.

우쨋거나
고생 많이 했다.
조심 조심 또 조심해라.

담배 끊고
더 건강 조심하고
만사 단디해라.
인자
자주 좀 보자.

이균님의 댓글

이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전하!

안팎으로 난리법석인데
옥좌 비우시더니
홀연히 돌아오시고
번개 인가요
구름인지요
무지개랍니까
장기 출궁요량이면 
징표라도 남기셔야죠
전하!
말하지 않아도
보이질 않아도
소식이 뜸해도
글 쓰지 않아도
항상 마음속엔
그리워 합니다.

임금윤님의 댓글

임금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작성일

일이 풀릴라니
이리도 한꺼번에
대박도 민초 문백도
이 나이에
이 호시절에
한꺼번에 만나는
호사를 다 누리는구나.

물건너 좀 오래 살다보니
별것도 아닌것도
사람 사이에
THANK YOU !
YOU ARE WELCOME ! 등을
입에 달고 살다보니
무반응에 온몸이 다 쑤신다.
그래서 날 위해
메아리없는 산골을 떠나
좀 은둔의 한림학사로 지냈다네.
원래 내가 한림학사 출신 林氏아닌가.

그러나 저러나
몸띠는 좀 우떤가
견딜만 한가.
우리 건강하자 !
건강해야만
살아 있어야만
호사를 누릴것 아닌가.
자주 보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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