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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원의 아침편지/ 어린잎 (4월19일/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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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4-19 09:37 조회9,3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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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잎 나뭇가지를 잘 들여다보면 가지 맨 끝의 가늘고 여린 가지가 가장 싱싱합니다. 그곳이 가장 생명이 왕성하게 활동하고 움직이는 곳입니다. 꽃은 그 여린 가지 위에서 피어납니다. 잎들도 그렇습니다. 어린잎이 나무의 생명을 끌고 갑니다. 여린 가지처럼 새로운 시대도 그렇게 옵니다. - 도종환의《마음의 쉼표》중에서 - * 죽은 나무는 봄이 와도 새싹이 나지 않습니다. 여린 가지도 어린잎도 다시는 볼 수 없습니다. 어린잎은 나무가 살아있다는 증거입니다. 나무의 생명력이며 미래입니다. 사람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여린 가지 어린 생명에 우리 모두의 미래가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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