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의 아침편지/ '땅 위를 걷는' 기적 (3월2일/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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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대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0-03-02 08:00 조회8,757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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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위를 걷는' 기적 그대가 지금 이 순간에 살아 있고, 발걸음을 옮기고 있음을 느끼는 것은 하나의 기적이다. 9세기의 유명한 선승인 임제 선사는 '기적이란 물 위를 걷는 게 아니라 땅 위를 걷는 것'이라고 말했다. 모든 사람들이 땅 위를 걷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혀 자유롭지 않게 노예처럼 걷는다. 그들은 미래나 과거에 붙잡혀서 자신들의 삶이 있는 지금 이 순간에 살 수가 없다. - 틱낫한의《어디에 있든 자유로우라》중에서 - * 병상에 누워 본 사람만이 압니다. 젓가락 드는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우리는 매일 매순간 '땅 위를 걷는' 기적 속에 살아가지만 깨닫지 못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더는 걸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른 다음에야 비로소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깨어 있다면, 당신은 지금 엄청난 기적 속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삶이 곧 기적입니다.
댓글목록
김창수님의 댓글
김창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 대박 임제는 분명산승(선승)이래
요즈음 임제어록을 읽고있는데 품성이 모자라는나는 이해가어려워
물을 물로밖에 불을 불로밖에
그냥 한줄기 바람이지날뿐....